제가 쑥에 처음 들어온 것이 작년 이맘 때쯤이었네요....
입학을 앞두고 불안한 마음도 많았던 것 같구요.... 하고 있던 학습지를 삼년 넘게 해오다보니... 나름 지루하고 한계를 느끼기도 했구요...
저희 아이는 좀 예민한 편이에요. 아기 때도 자다가 조그만 소리에도 쉽게 깨고 잘 놀라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도 힘들어서 유아때 제 친구집에 놀러가면 현관 들어오는데 10분 거실까지 오는데 10분은 걸린 것 같아요. 유치원도 그래서 6세되어서 겨우 갈 수 있었지요. 유치원 다니면서 아이가 환경에 적응하는 것들은 참 많이 좋아지고, 다른 사람에게 '아이가 적응이 좀 힘들어요...' 라고 말하면 의외라는 반응을 보일만큼 달라지기도 했지요.......
그런데 2월말 즈음... 아이가 조금 이상했어요...
이곳서 읽기 교과서를 구입해서 한번씩 소리내어서 읽혔는데.. 책을 읽다가 코를 벌름거리고, 눈을 위로 째려보듯이 자꾸 보더군요. 그러고 보니... 책 읽을 때도 어깨를 움찔거리고 다리도 조금씩 미세하게 흔들리고 있구요 (자의적인 것이 아니구요...) 잠들 때도 움찔 거림 때문에 숙면이 힘들 정도였구요...
참 많이 놀라고 당황스러웠지요...
아이에게 입학에대한 부담을 주지 않으려 참 많이 노력했는데......
아이는 새로운 것에대한 힘듦을 그렇게 몸으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아이에게 나타난 증상은 '틱'이었습니다. 주로 남자아이들에게 흔하고 입학전.. 정도의 나이에 흔하게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더군요. 그렇지만 한번 나타난 아이들은 기질적으로 다시 나타날 가능성도 있지요.
그래서 틱을 갖고 있는 부모 카페에도 가입하고 저의 양육태도도 다시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지요.
다행히도 학교에 잘 적응하고 틱은 4월을 기점으로 많이씩 좋아져서 지금은 아주 조금씩 찾아보면 남아있지만, 그것이 문제될 만큼은 아니랍니다.
예비초등생을 두신 분들 글이 게시글에 많이 보입니다.
여러 고민들 있으시고 특히 큰 아이라면.. 또는 저처럼 외동아이라면 더 걱정스러우시겠지요. 그런 불안들을 아이들이 말하지 않더라도 몸으로 느끼고 있다고 생각되어요. 설사 예민하지 않고 적응력이 좋다하더라도 말이에요. 그러니 정말 편안한 마음으로 아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게 아이의 감정을 잘 읽어주시고 학습적인 변화들... 그리고 다른 변화들을 최소화해서 아이를 안정시키면 좋을 것 같아요....
더불어 아이들은 생각보다 잘 견뎌내고 또 시간이 지나면 빠르게 적응하지요...
아이를 믿고 맡겨주시는 것.... 혼자서 잘 해내는 것들에대한 칭찬도 잊지말고 해주시구요....
영어적인 것으로 말씀드리자면 ...
작년 이 맘때 튼튼영어 3년 넘게 끝내고 핸리앤 멋지 책보면서 듣기를 했었지요... 그리고 스텝 인투 리딩 10권쯤..all aboard reading 10권 리더스 언아이캔, 어스본, 네이트 더 그레이트 등 섞어서 10여권 정도 더 보았고 카멜레온, 매직트리 책보며 휘리릭듣기 28권 (소리와 글자 맞추기) , 아서 어드벤처, 프레니 6권 (여러번 반복), 매직스쿨버스 리더스 (여러번 -지금도), 리터러시 (2,1- 2.3) , 스텐리 4권, 로알드 달 쉬운 책... 두세권 등등을 일년 동안 진행한 것 같아요.
어제 레이지님의 칼럼들을 읽고 쉬운 책 다지기... 가 문득 떠올라서 작년 3월즈음.... 처음 엄마표하면서 진행했던 핸리앤 멋지를 꺼내서 읽어보라고 해봤습니다. 4권을 읽겠다고하더니.... 정말 너무나 쉽고 수월하게 읽어내려갑니다.. 작년 처음에 그 책 시작할때 처음엔 일주일.. 그리고 3-4일씩 집중해서 들었던 책인데, 지금은 너무도 수월하게 짚어주지 않았던 단어들도 어느새 알게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는 잔잔해서 별로라고 느꼈던 책이 지금은 재미있게 핸리와 동화되어서 웃고, 말할 수 있을 정도가 된 것 같습니다. 물론 작년 이맘때 그 책을 소리내어 읽는 데 큰 어려움을 느낀다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지금은 일부러 이해시키려 하지 않아도 너무나 편하게 읽어내려가는 것이 느껴집니다.
지금 엄마표 시작하시려는 분들... 꾸준히 하시면 안개가 걷히고 길이 조금씩 보인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 입학을 앞두신 분들... 아이를 조금 더 편안하게 해주시고, 조금 더 믿어주시길 바래봅니다. 학습 습관도 꼭 필요한 것이지만.. 입학 후에 해도 여러 모로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
틱이 소리를 내는 틱과 근육을 움직이는 것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면 '뚜렛'이라고 합니다.
뚜렛병협회는 뚜렛을 갖고 있는 환우의 부모들이 만든 조직입니다. 그곳에서 틱과 뚜렛에대한 안내문을 만들었습니다.
주로 교사들을 위한 것인데.. 첨부파일로 붙여 봅니다.


쑥쑥몰
체험이벤트







작년 이맘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