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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e Room】6M : 아바바바바바,아빠!
1!@#$ 기준치보다 위로 기록되니 잘 먹여라. 예방접종을 하는날 의사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입니다. 기록표를 보여주며 점점점 올라가얄 그래프가 쑤욱 하고 올라간게 아주 잘 보이더군요. 요놈이 누굴 닮아서...이런지..ㅎㅎ 우리부부는 참 아담(?)한 체격을 가졌는데... 그래서인지 아영이가 어릴때도 동네 아줌마들은 이런 이야길 자주햇었지요. 아빠 키가 아주 크신가봐요. 대답은 아뇨...인데,전 그냥 미소작전으로..^^ 그리곤 남편에게 우리가 놀이터서 놀땐 아는척 하지마..ㅋㅋㅋ 암튼 안먹어서 제가 속상해 하고 그런적이 없다는게 큰 키의 비결 아닐까..싶네요. 또 우유를 물처럼 먹는것도..ㅎㅎ 나 혼자 다 먹을수 있어! 누나처럼 스티브 역시 뭐든 잘 먹습니다. 가끔은 달라는대로 다 주면 배가 뻥~하지나 않을까..겁나구요..ㅎㅎ 나누어서 자주 주지만 아이는 늘 아무것도 못 얻어먹는 아이처럼, 오늘 이게 처음이야라는 눈빛과 소리를 냅니다. "흐으흐으흐으흐으" 이걸 해석하면,빨리빨리...라는 말입니다.ㅎㅎ 으이고 우리 뗭강아지...ㅋㅋㅋ 먹고난 접시는 장남감으로..ㅎㅎ 아바바바바바아빠! 엄마라는 말은 두달쯤되니 어렴풋이 하더라구요. 그도 어쩌다가,몇일에 한번씩요. 그리고 우린 누나,아영이를 더 많이 들려줬는데... 스티브는 자기 기분을 제일 잘 맞춰주는 사람,아빠를 먼저 부르네요. 남편의 기분은~~~~^^ 처음 아빠라고 한후론 그냥 아바바빠,아빠 가 그냥 나옵니다. 그리고 출근할때 남편의 뒷모습에다가 한방 날리면, 바로 못 나가지요...ㅎㅎㅎ 피아노 앞에서... 제법 앉아서 노니...요즘은 아들이 아니라 친구같아요. 설겆이를 하다가도 한두마디 던져주면 알아들었다는듯이 또 뭐라뭐라 흥얼흥얼~~ 잘 논다고 상으로 주는 새우깡 두개엔 서서 잡을것같이 앞으로 몸을 내리 밉니다..ㅎㅎ 누나의 인형을 가지고 놀거나, 누나의 책을 보여주지만 요즘들어 책을 입으로 가져가기에 책은 저와 함께 볼때만 줍니다. 요즘은 소리나는 물건에 관심이 많아서 작은 실로폰과 피아노 건반 몇개가 붙은 악기를 제법 두드리며 놀지요. 하지만 실제 피아노만큼 재미가 없나봐요. 고개를 슬슬 흔듭니다. 이거 아냐~~~라구요. 그럼 우짭니까...아들놈을 들고 피아노 앞으로 가야쥐요..ㅠㅠ 폼 나나요~^^ 피아노 건반위에 손을 올리면 첨엔 검은 건반만 골라서 두드리더라구요. 아주 정확히..그도 참 힘들텐데..말입니다. 그러더니 요즘은 베이비 베토벤 처럼 보이지만... 우리의 기대를 저벼리고...건반을 걍 두드려 팹니다..ㅋㅋ 그리고 누나가 하는걸 봣다고...ㅎㅎ 저더러 피아노 교본을 넘기랍니다. 책 한번 보고,짠짠짠짜~~~~~ 책 한번 올려다 보곤 짠짠짜~~~~ 꼭 무슨 볕좋은 봄날 외출나온 닭가족 같죠...ㅎㅎ 전단지는 내 친구 날마다 들어오는 전단지. 처음엔 아영이를 위해 큼직한 글이 담긴건 모아서 읽기에 사용했고, 지금은 스티브의 손놀이에 사용합니다. 앉아서 쭈욱쭉~~양갈래로 찢으면 종이 소리가 흘려나오니..아주 잘게잘게 몽땅 찢어놓아요. 다행이도 먹으려 들진 않아요. 왜냐면요..ㅎㅎ 요 놀이 하기전에 배를 먼저 채워주거든요..ㅋㅋ 이렇게해서, 요렇게~^^ 그리 춥지않을때 어김없이 산책을 나갔는데... 눈이 오기 시작하곤 좀 어렵습니다. 어느날엔 이정도는 괜찮겠지..하고 나갔다가..유모차가 움직이질 않아서...허리가 휘었더랬죠..ㅎㅎ 저에게도 운동이 되고 좋앗는데...나가면 적어도 한시간 이상 걷다가 오거든요. 점심시간이 지나면 동네 큰길은 시에서 치워주니 슬슬 아이를 밀고 나갑니다. 하얀 세상이 참 보기는 좋은데... 빼얄 살이 아직 많은데..운동엔 도움을 주지 못하네요..ㅋㅋ 바람없고 햇볕 좋은날 동네만 한 열바퀴 돌면 스티브는 코~~잡니다. 그럼 햇살 아래 좀 세워두고 전 집에가서 간단한 집앞 청소나,우편함을 체크합니다. 아니..아기 누가 데려가면 우짤라고?? 오데요...ㅎㅎ 대낮엔 참 개미 한마리도 볼 수 없는게 주택가의 가끔은 좋은,때론 심심한 풍경이니... 자니깐 조용히 들여다 보세요...^^ 저녁을 먹곤 머 할까요~? 누나랑 좀 놀고,만화도 보고,벽난로 앞에 앉아 불빛도 구경하고... 그러곤 자러 이층으로 올라갑니다. 자기전에 요거 합니다...ㅎㅎㅎ 가슴 좀 보세요..ㅋㅋ 아이와 하루는 후딱~이란 말이 제일 적절하겠네요. 그래도 누워 잇을때보다 재밌어요..ㅎㅎ 그리고 또 욕심도 부려보게되구요. 얼른 걸어라~라구요. 걷게되면 계단에서 몇번은 구를테고, 늘 그림자처럼 따라 다녀야한다는것 잘 알지만... 어떻게 걷고,몇번이나 구르고,울런지....빨리 보고 싶네요..ㅎㅎ January 15, 2003 -오타와에서 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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