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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컨텐츠

정말 힘든 엄마표를 실감하며

  • 딸둘맘
  • |
  • 2009-02-04
9

안녕하세요?

초 3이 되는 딸둘을 둔 맘입니다.

지난 12월 오랜만에 이곳을 방문하여 일주일이 넘게

많은 선배맘들의 경험담과 노하우를 듣고 올 겨울방학에는

엄마표를 성공하리라 맘먹고 2년동안 다니던 학원을 끊고

영어책도 사고 한글책도 새로 다시 장만하고  참 야심차게 준비했습니다.

 

영어를 많이 들려주고 영어비디오도 많이 책도 읽고 체험학습도 많이...

이것이 저의 목표였습니다.

그러나 저의 현실은

10시나 되서 간신히 일어나 밥해주고 나면 11시가 되고 영어책 한권 읽고 비디오 한편 보면 2시가 넘네요.

피아노 레슨하고 수학문제집 몇장 풀고는 늦은 점심을 먹으면 5시가 됩니다.

그리고 한글책을 읽으며 뒹굴뒹굴하다보면 8시가 훌쩍~~~

어영부영 하루가 가고 물론 tv도 1시간씩 보았으니(ebs 방송보는게 학교 숙제라고 우깁니다. 애들이)

도대체 방학동안 뭐했나 싶습니다.

애가 자기 스스로 " 엄마 이럴줄 알았으면 영어학원 다닐걸 그랬나봐, 나 이제 어떡하지?" 이럽니다.

영어로 잘 생각났던 기본 생활영어도 잘 생각이 안난다니..

처음엔 한달  계획을 야무지게 세웠습니다.

도서관 다니면서 영어책 열심히 읽히고

영어 무자막 비디오도 50회 이상 보고

한글책도 300권 정도는 읽고

수학문제집도 2권 정도는 마스터하고...

영어학원에 하루 3시간을  빼앗기니 3시간 영어책 읽기와 듣기에 투자할 줄 알았습니다.

게다가 학교도 안가니 그 4시간도 온전히 한글 책읽기와 영어책 읽기에 투자할 줄 알았는데...

엄마가 게으르니 아무것도 안됩니다.

참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크네요.

저의 게으름과 무지함이 화가나고 속상합니다.

방학동안 열심히 영어해서 읽기 레벨도 확 올려보고 싶었는데 말입니다.

아직 매직트리하우스를 읽으며 너무 두껍고 다소 지루하고 어렵다고 하니.. 갈길이 멉니다.

많은 영어 고수 선배맘님들

집에서 구체적으로 지도할 책좀 소개해주십시요.

그냥 동화책 읽기는 감이 안옵니다.

아이들이 3학년이 되니 영어학습이 될 만한 문제집이나 참고서좀 추천해주세요.

물론 영어를 많이 읽고 들으면 저절로 된다고 하시지만 저는 마음도 급하고 유치원생도 아닌

3학년이다보니 학습적인 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거든요.

제가 다소 무지하고 게으른 탓에 이곳에 넋두리도 하고

다른 맘들의 위대함(?)도 체험한 내용을 올려봅니다.

구체적인 조언과 좋은 교재 추천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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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바
  • |
  • 2009-02-04 12:03
답댓글

첨 엄마표 할때 계획 잡기 정말 중요하면 서도 힘듭니다.

그런데다 방학!!저또한 게으른 맘중하나라

감히 몇자 적어봅니다.

 

우선

전 아침에 일찍 잘 못일어납니다.ㅠㅠ

하지만 아이들은 일찍 일어날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엄마는 좀 자고 아이는 할수 있는 엄만 그 옆에서라도 잘수있는

일어나자마자 디비디 보기는 어떨까요??

엄마도 시간좀 벌고 그러다 보면 일어나고

영화 끝나면 아침을 먹이고--욕하지 말아주시길...

두 아이므로 한아이는 집듣 다른 한 아이는 수학을 시키죠.

첨 영어듣기할땐 엄마가 옆에서 6개월정도는 잡아주는게

훨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도 습관이 잡힐때까진 시간이 걸리더군요..

그러고는 체인지 하고...

그럼 영어가 대략 두시간 수학 한시간 돌았지요?

체험 하는날은 체험하고 아님 집에서 쉬고...점심 먹고

오후 4시나 5시쯤 영어책 읽기 시간 넣어주시고...

한시간 정도에 10분 정도 소리내어 읽어주면 좋겠다...고 격려해 주시면서

책 읽은 권수 체크하고...

끝나면 쉬고 엄만 저녁 준비하고--뭐 애들만 좋다면야 비됴 하나더 짧은걸루다가요...

저녁먹구 쉬거나 가족 다같이 책을 읽거나

부족하거나 틀린 수학답좁 체크하고 10시~11사이 취침...

흘러듣기는 생각은 하면서도 전 둘째가 어려 많이 자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왠지 한글책 독서나 수학공부때는 음....

그러다보니 시간이 없더군요..자기전 틀면 저의 아들은 잠을 안자고 듣습니다.ㅠㅠ

그래서 잘 안되고 있는거라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계획은 물론 매일을 원칙으로 세우고 그래야 특별한일이 생겨도 3~4일은 되구요..

월~토욜까지이며...정말 아무 할일 없는 일욜엔 비됴와 듣기 정도 부탁합니다.

그럼 그 정돈 또 해 주더군요..ㅉㅉ

 

정말 시간없고 뭐라도 하나 밖에 할수 없는 날에는

저는 일단 집듣을 중심에 두었습니다.

지금은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고 있습니다.

듣기와 읽기 중에서요...

 

이렇게 자리가 좀 잡힌후 학습지가 전 좋다고 봅니다.

학습지는 일단 쉽게 천천히 꾸준히 갑니다.

100 words kids to know by 1st,or 2nd grade정도나

comprehensive curriculum of basic skills 1~2단계

저번에 쑥쑥짱님?이 소개해 주신 --아이 기억력이...ㅠㅠ

에반무어 시리즈도 좋구요..

 

일단 학원을 2년 정도 다녔으면

앤아이캔리드 1단계를 서점이나 미리보기로 보여주세요..

읽을수 있다면 2단계집듣하면서 1단계부터 그 이하책들을 읽기 시키면 되구요...

서서히 실력은 늘어나고 습관은 잡히게 되므로 엄마가 넘 맘 조급히 가질 필요 없다고 봅니다.

영어...아주 기나긴 길입니다.

아이가 좋아할만한 책들을 리스트와 단계별루 정리해서

1년 정도의 계획을 세웁니다.

그럼 길이 보이고 의욕이 좀 생기고

1년후엔 분명 많은것이 달라져 있을겁니다.

 

엄마가 넘 힘들면 참 이끌어가기 힘듭니다.

특히 초기가 엄마의 노력이 좀 들어가야 하기에

넘 무리하지 않게 엄마도 편히 갈수 있었으면 합니다.

 

지금 방학 하신것 후회 되는듯해도

비됴 보기 해 놓으신 거구요..

아이들은 나름 좀 쉬었으니? 공부할 기운을 얻은거라고 생각드네요.^^

 

전 잠시 슬럼프를 겪고ㅠㅠ 이제 겨우 기운을 차려..으이구 방학 다 갔네여...

다시 이 길위에 섰습니다.

 

딸 둘맘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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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둘맘
  • |
  • 2009-02-04 16:23
일어나자마자 비디오보기를 해볼까요?
전 시력이 나빠질까봐 조금 걱정이 많았거든요. 애들 시력이 안좋은 편이라서요.
좋은 조언 감사드려요. 저도 누군가에게 조언해줄 수 있는 날이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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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바
  • |
  • 2009-02-05 12:56
저두 시력 무지 걱정했지만...결국 안경은 쓰고 말았네요...부모유전탓도 있겠고..암튼 무지 일년 책에빠지더니 ...시력...부모가 정말 어찌할수 있나요? 최대한 볼때 멀리 앉도록 시키고 책도 거리두게하고 바른자세 불빛...할수 있는데 까진 나름 했는데 결과가 이렇더군요..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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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우 시작..
  • |
  • 2009-02-04 10:57
답댓글

저도 초3되는 딸하나, 5살짜리 해서 딸둘맘 입니다. 저랑 상황이 비슷하시네요. 그대도 님이 낫으시네요, 전 더구나 직장맘이라... 2학년 여름까지 다니던 학원 끊고 10월 ORT stage3 사놓고 이제까지 거의 안 하다가 어제 겨우 다시 시작했습니다. 다시 학원을 보내야 하나, 학습지를 할까 하다가 결국 그 것도 엄마가 신경 안 써주면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것 같아, 다시 맘 잡고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만재 아빠 글 읽고, 집안에 "소리"를 융단 폭격하는 방법을 시도해 보려구요.. 아이맥은 좀 더 생각해 보구, 아이튠 먼저 깔아서 해 보려구요...

서두루지지 말고,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하자라고만 되뇌이고 있습니다.

 

딸 둘맘님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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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둘맘
  • |
  • 2009-02-04 16:19
저도 직장맘이네요.
창피하지만 명색이 선생인데 제 아이들은 이래요.~~
다른 직장맘에게 돌 맞을까봐 죄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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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죵
  • |
  • 2009-02-04 07:10
답댓글

집에서 공부하는 것을 보통 체계적이지 못해서 불안하다고들 하시지요..

저도 학원 암것도 안간다고.. 집에서 그냥 조금씩 한다고 하면.. 다들 불안하지 않냐고 물어봅니다.

 

학년이 올라가면 한글책도 글밥이 좀 되더군요. 300권.. 적지 않은 양을 목표로 두신 것 같아요.....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책을 많이 읽었을 것 같은데요..^^ 비디오도 보고.. 한가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 또한 나름대로 얻는 것이 있었을 듯 합니다....

 

저는 아직 1학년.. 이제 2학년 되는 아이 엄마이고.. 그래서 이번 방학이 두번째인데..

생각보다 방학이 참 짧더군요. 더군다나.. 명절까지 끼어 있으니.... 더 그런 것 같아요.

 

지난 여름도 그랬지만... 저희는 방학 조금 전부터 방학 스케쥴과 비슷한 교재들을 미리 나갑니다.. 영어야 늘상 하는 것이니까 새로울 것은 없겠지만.. 새로운 책 세팅을 조금 일찍 하는 편이에요.. 11월말이나 12월초 쯤 했지요... 그렇게 기반을 좀 다져놓고...

수학도 이번 방학에는 12월 중순 경 새로운 과정을 시작했어요... 그리고 방학초반에 조금 타이트하게... 분량을 조금 많이 해놓고.. 중반 넘어가면서 박차를 가하는 식으로 했어요...

그리고 후반으로 접어들면서는 휴가 계획이 있고, 자연스레 풀어졌구요...

 

지금 하고 계신 것들을 기록해보세요.

저번에 자소월님이 기록하기 좋은 자료 올려주셨거든요.. 저도 요사이는 기록을 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아이가 무엇을 어찌 하고 있는지 잘 나오니까 불안한 마음이 가시더군요..

 

영어 조금 한 줄 알았는데.. 이리저리 따져보면 집듣 시간이 두시간 넘고, 디비디 본것도 1시간 가량인 날도 있더군요...  

저도 첨엔 그래도 뭣좀 쓰게 해보려고 워크북해봤었는데.. 지금은 집듣이나 디비디보기가 훨씬 중요하다는 생각때문에 오로지 듣는것... 집듣하는 것만 집중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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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둘맘
  • |
  • 2009-02-04 16:26
역시 고수님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는 걸 느껴요.
이런 노하우가 어떻게 나올까 정말 신기해요.
혹시 영어 전문가나 학원이나 아이교육에 다년간 경험이 있는 분들일 것 같아요.
한달동안 큰 결과를 바란것이 저의 가장 큰 실수인 것 같아요. 느긋하게 기다리는 여유부터 가져야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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