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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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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휴가중 아이는 시위중

  • 코비맘
  • |
  • 2009-02-04
9

일주일에 영어에 쏟아붇는 공부시간은 얼마나 되시나여?

울 아들 영어공부 요즘 너무 놀아서 걱정입니다.

이제 초등3학년인데 영어는 하루에 몇시간 노출을 해야 하는지 고민입니다.

공부하기 점점 더  힘들어하는데여.동기부족일까여?

아님 아이는 그대로인데 엄마가 변한걸까요?

님들은 마음이 흔들리고 괴로울때 슬럼프를 어찌 극복하시나여?

 

하소연 좀 해도 될까여?

아들 녀석 영어 학원(주3시간수업)가기전에 오랜만에 매직트리 좀 읽으라고 했다가 날벼락 맞았습니다.

어제 잠을 못자 피곤해 낮잠 좀 자려 누웠다가 벌떡 일어나 억울한 마음에 몇자 적어봅니다.

엄마 마음과 아이 마음은 항상 다르기 마련입니다만,그래도 울 아들 요즘 너무합니다.

자기는  놀 시간 없다구요. 엄마는 왜 자기한테 숙제 다했냐 오늘 할 공부 다했냐만 물어보냐구요.

(사실 그말 제일 많이 합니다. 시인합니다.)

울 아들 처럼 말 많은 아들 말 다 들어 줄려면 24시간도 모자라지요.

엄마는 오전에는 아르바이트하고 오후에는 집안일에 바쁘고 울 아들은 학교 숙제도 해야하는데 항상 느긋하게 수다만을 즐기려고 합니다.

    

문제의 발단은 오후 3시까지만 시디 들으며 책 읽기로 했는데 엄마는 3시가 지났는데도 오디오 시디를 안껐다는 겁니다.자기는 학원수업시작전에 놀 시간이 10분도 없냐고 따지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래 엄마가 들으려고 안 끈거니까 오해하지 말고 시간 다되었으니 놀아라." 했습니다.

그러니깐 아들녀석 오해가 아니라 엄마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다시 잘 설명을 해도 엄마가 한 행동은 오해가 아니라 자기 공부시키려고 한 불순한 행동이라는 겁니다.

울 아들 이제 3학년올라가는 7세입학생입니다.

나 원참!!!아들한테 이런 질타나 받으려고 힘들게 사는 걸까요?

학교숙제 학원숙제 챙기느라  힘든 엄마 노릇 정말 때려치고 싶습니다.

착한 엄마과는 아닌지라 울 아들의 폭격에 이 엄마는 이렇게 반격을 했지요.

"너 학원 가기 싫으면 가지마.니 학원비 모아 엄마 여행이나 갈란다.아니면 너 대신 그학원 엄마가 가서 공부하고 싶다.이녀석아!"

엄마들 속마음은 대부분 이럴까요?아님 저만 그럴까요?

두아들 키우며 힘들때 ---장난감 살때, 컴퓨터 게임 허락 받을때, 맛난거 사줄때, 놀이동산 갈때, 책 읽어 줄때만 ---엄마가 좋다는 아주 솔직한큰 아들녀석의 말에 엄마는 상처 받았고 삐졌습니다.

아이가 한 말이라도 괘씸합니다.속이 좁은 엄마라 삐지기도 잘합니다.

아이들 공부시칸다고 엄마는 마음 졸이고 아이들 눈치보면 달래고 협박도 해가며 하루하루를 연몀해 가는데 요즘은 엄청 회의가 들어서 다 때려치우고 아이대신 나한테 집중해서 다시 공부해 유학이나 가고 싶은 마음입다.머리가 안 따라 주겠지만요.

 

마음을 비우고 다시 시작해야겠지요?

엄마와 아이사이 학습트러블 어찌해결하나여?

엄마마음은 어찌 다스리시고 사시나여?

하루에도 열두번 엄마자리 사직서 쓰고 사는 못난 엄마입니다.

 

울 아들 요즘 영어는 물론이거니와 다른 공부도 긴 휴가중인디 이 엄마는 정말 고민입니다.

공부 안하는 녀석을 어찌한답니다까?

막말로 때려서라도 할 건 가르쳐야 하나요? 아님 그냥 하고 싶을때까지(?)기다려야 하나여?

엄마가 갈피를 못잡아 아들녀석이 더 갈팡질팡인가봅니다.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엄마노릇 ...

요즘 제가 마음이 어지러워 아이들 키우기가  더 어렵게 느껴지네여.

 

 

울 아들 주3회 6시간 수업하는 영어 학원 다니다가 셔틀 타기 싫고 학원 숙제 너무 많다고 하소연 하길래 그 마음을 헤아려 좀 천천히 하라고 집 근처 영어 교습소에 45분 주 3회 수업 다닙니다.

그런데 이녀석이 전보다 숙제를 더 안해갑니다.

마음도 풀려서 거의 수업시간에 매번 지적을 받습니다.

선생님 말씀으로 다 알아듣는데 참여도랑 집중도가 떨어진답니다.

한마디로 공부하기가 싫은 겁니다.

초등 3학년 학교보내고 학원보내기 참 힘드네요.

많이 하는건 아니지만 아이들은 하루 왠종일 심심할 정도가 아니면 자기들은 항상 못 놀았다고 말합니다.

생각해보면 딱히 푸지게 논적도 그렇다고 공부를 한것도 아닌 시간이 많습니다.

빈둥거리며 숙제는 해야겠고 책상에 앉아 숙제랑 공부를 할까말까 고민하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즐거운 마음으로 책읽는가 했는데 아이는 하기 싫은 숙제였나봅니다.

요즘 아들 녀석이랑 사이가 좀 안좋아졌습니다.

아들이 예뻐보여야 하는데,왠수 같아보이니 이를 어찌한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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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비맘
  • |
  • 2009-02-05 10:26
답댓글

답글 감사해요.지금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아이랑 관계개선부터 해야겠어요.

저도 많이 지쳐 있었나봐요.

쉬운책부터 슬슬해보려구요.

과부하가 걸리면 일단 정지.ㅋㅋㅋ

다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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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채맘
  • |
  • 2009-02-05 09:02
답댓글

어제 날씨 탓이 었을까요.... 아니면 방학후유증이었을까...

하여간 아이들이 조금 처지는듯 하더라구요

그래서.......모두 stop~~~~~~ 누워...아무것도 하지마라..

그중에도 책을 붙잡고 있는 아들에게 안돼안돼...책 보지마 아무것도 하지말고 누워있어...

이렇게 아이의 상태에 따라 바로바로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이 엄마인듯합니다.

 

예비 초3.... 제 아들과 같은 나이입니다.

아이도 지쳐있고 엄마도 이렇게 힘들다면 한두주쯤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푸욱 내내 놀게만 해주시는건 어떨까싶어요

그리고 절대 엄마 입에서 공부해라~~ 영어해라~~~ 영어들어라~~~...등의 이런말은 절대 하지마시고

제가 잘 쓰는 말인데요.. 공부하지마 안돼 책 읽지마 우리집이 공부하고 싶다고 바로바로 공부할 수 있는 집이 아니야...ㅎㅎㅎ(이렇게 말하면 청개구리 아이들 하기싫다는 생각은 안합니다)

아이뿐 아니라 엄마도 한주정도 정말 공부생각마시고 그냥 편히 좀 쉬세요

이렇게 쉬고나서 다시 시작해보는건 어떨까 싶어요

 

그리고 아이의 노는법에 대해 잘 생각해보세요

늘 노는것 같은데  스스로는 놀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아이들 많습니다.

 

날씨도 좋은데 아들과 공하나 들고 운동장 나가서 뻥뻥~~~ 같이 한번 차보는건 어떨까요

저는 실제로 책 한권 읽히기 위해서 두세시간 운동장에서 땀 뻘뻘 흘리며 축구를 같이 했습니다.

남자아이들의 경우 이렇게 에너지를 충분히 발산시키고 나야 진득히 앉아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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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끼풀
  • |
  • 2009-02-05 00:25
답댓글

아, 저희집도 비슷해요...^^;;

그 순간에는 아이가 너무 미워지고, 정말 다 그만두고 싶고, 심지어.....내 아들은 왜이래..하면서

슬퍼지기까지 하더라구요.

근데 다시 며칠동안(ㅎㅎ 전 며칠이나 걸린답니다)좀 진정하고 생각해보면

저 어린 초딩에게 내가 너무 오바하는 거 아닌가? 하게 됩니다.

그래서 며칠 아이때문에 슬퍼하고 있다가 오늘에서야 좀 기분을 풉니다.

나는 그 시절 마냥 신나게 놀고, 웃으며 행복하게 지냈는데 울집 녀석은 친구 만나기도 힘드니

좀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려구요.

이러면서 또 한번 저를 위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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