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그리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어제밤에도 큰딸에게 소리를 질렀는데,
오늘 아침에도 똑같은 일이 반복되었기 때문이죠....
우리 큰딸은 3월이면 초등학교에 입학합니다.
극히 평범한 아이이지만,
맞벌이하면서 키우고 있고,
참 아이답게 잘 자란것 같아요라는 말을 제일 많이 들으면서 여지껏 왔어요..
근데, 이 엄마라는 위치가 참.... 쩝.
언성높이는 이유는 다 뻔하지요..
어제는 피아노 연습하자라는 말 10번하고, 간신히 앉아서 건반하나 누르는데 10분,
게다가 악보는 엉망~ 하기 싫다는 거죠..
그래서 하기 싫으면 하지 말라고 소리 꽥! 질렀습니다.
당연히 아이는 울고, 그 상황을 설명하고 다짐받느라 또 30분 애썼습니다.
오늘 아침은,
간단히 아침 빵/우유/과일 먹고, 씻고, 옷갈아입는데 정확히 100분 걸렸습니다...
또 엄마의 머리가 이글이글 타올랐죠...
물론 아이의 속도가 엄마의 맘처럼 움직이진 못하겠지만,
늘 시간에 쫒기는 이 맘....
느린것 말고는 나무랄것 없는 친구같은 딸인데,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출근하는데
맘에 좀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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