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게 글쓰기 오랫만인거 같네요..
방학내내 애들과 씨름하며 먹거리 챙기느라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그렇다고 딱히 알차게 방학을 보낸거 같지도 않습니다.
저희는 방학이 좀 늦어서 담주에 개학을 하는데 저번주 부터 슬슬 아이들 점심 챙기기가 지겨워 지면서
아이들에게 짜증이 배로 늘어버린 제 모습과 자주 부딪히게 되네요.
그러다 보니 게시판 글들만 겨우 읽고.. 오늘은 아이들이 각자 컴터교실과 피아노를 갔기에
집안일 제껴두고 앉았습니다. ^^ 아이조아~~ㅋㅋ
예전 종채 맘님께서 소개해주신 [부모와 아이 사이]
그전에 읽었던 [내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을 간단히 소개 드리려구요.
부모와 아이사이는 제목 그대로 아이와 부모의 서툰 소통에 관해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짧은 예문들 이지만 크게 공감할 수 있었고 아이들에게 유독 패쇄적인 제 언어 습관에 많은 반성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보통의 부모들은 아이의 인격이나 감정엔 상광없이 부모의 일관된 사고로 행동을 강요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그런 것들이 자녀들에게 많은 상처가 되고 부모와의 소통 단절의 주범이 되어버린다는걸
다시금 상기하게 된답니다.
마침 이 책을 읽기전에 오래전에 지인으로 부터 선물 받은 [내 영혼이 따듯했던 날들]을 읽다 좀 지루한 듯
하여 책꽂이에 고이 모셔두었다가 다시 생각나 꺼내 읽게 되었답니다.
책이 처음 얼마간 조금은 지루합니다.
하지만 도입부가 지나면서 빠른 속독이 이루어집니다.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구성으로 한 이야기라고 하는데 주인공 작은나무가 엄마 아빠를 잃고 체로키 인디언부족 조부모와 함께 살게 되면서 겪게되는 에피소드들을 따뜻하고 잔잔하게 그려낸 이야기 입니다.
특히나 조부모가 아이를 그저 아이로만 대하지 않고 한 명의 소중한 인격체로 대하고 배려해 주는 모습들에서
느낀 바가 많은 책이었답니다.
자연과 더불어 살며 욕심내지 않고 서로를 사랑하며 아끼는 따뜻한 마음들이 곳곳에 잔잔한 미소와 뭉클한
감동을 주기도 했구요. 밥할 생각도 않고 식탁에 꼼짝 없이 단숨에 읽어버린 책이랍니다.
고학년 아이들이 읽어도 좋을거 같은 책이랍니다.
영화 보고도 잘 울지 않는 편인데 이 책은 코가 새빨갛도록 코를 풀며 보았답니다.
쑥 여러분들께 개인적으로 강추드리고 싶은 책이옵니다..
함께 책을 소개 하는 이유는 우연히 같이 읽게 된 각기 다른 내용의 책들이지만 글이 주는 느낌이 비슷하여
소개드려 봅니다.
이 책들을 읽고 얼마간은 실천하느라 아이들에게 화법이 부드럽고 긍정적 이었으나 개학 코앞인 요즘 초심을 잃고 아이들에게 소리지르고 짜증 부리는 원초적인 엄마로 되돌아오고 말았네요. ^^;;
얼마전 만재아빠님께서 올리신 글 보고 이틀밤을 끙끙대며 다운로드 성공하고 므흣해 하고 고마워 하였더랬습니다. 자리를 빌어 감사인사 전합니다.
레이지님께서 단계별로 올려주신 글도 속시끄러운 요즘 제게 너무나 많은 도움 되었구요..
언제나 활기찬 링링님 글 보며 부러워도 하였습니다.. 친척방문과 함께 아이의 영어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어 복 되고 보람 되셨을테니..
저희 신랑은 캠핑은 커녕 뒹굴이 대마왕 이라서요. 케게겍~~
체감경제가 얼어붙은 겨울이었지만.. 어제가 벌써 입춘이었다네요..
봄과 함께 눈 녹듯 화창하게 갱제도 맘도 소생하길 간절히 소망하며 허접한 책소개와 글을 마칩니다.
그리구 새벽달님 글에 리플 늦게 달아선지 답이 없으셔서..
다시 질문 올립니다, 아시는 분들 계시면 답변 부탁 좀 드릴께요~
George's secret key the universe 말인데요..
아무리 찾아도 제눈엔 cd가 안보여서요.
아이가 책만으론 잘 안읽습니다. 소리가 필요하네요..
제가 읽어주기엔 부담이 큽니다.. --;;
다음번엔 저희 아이들 진행기도 함 올려보겠습니다..
쑥의 좔좔 신동들이 많아서 쪼매 부끄랍지만서도...
늦었지만 2009년 새해 복 왕창 받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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