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개월
동준이의 이중언어를 한지 거의 3년이다되어 갑니다.
동준이가말을 시작해야 할무렵이었던 20개월 정도에서
말이 느려 많은 사람들이 우려를 했었는데-엄마아빠빼고-지금은 정말
한국말 영어 둘다 자유롭게 구사한답니다.
일단 제가 계속 100%영어를 해주었고
아빠는 100% 한국어를 사용했습니다.
그랬더니 엄마와는 당연히 영어를 하는지 인지하고 영어를 사용하고 아빠에게는
호칭부터 한국어를 사용합니다.한글책을 읽어줄때는 그냥 한글을 사용했구요
그럼 동준이도 같이 한글을 하더라구요.
동준이의 머릿속에는 한글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한글을
영어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영어로 대화를 해야 하는구나,.. 하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며칠전 제주도에 여행을 갔었는데
제주도 공항에서 비행기가 브릿지와 연결하지 못해
버스를 타고 도착장으로 가는데
제가 둘째를 안고 그 버스에 오르자 앉아 있던 외국인이 일어나서
자리를 양보해 주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안고 그옆에 동준이가 앉았죠
동준이가
동준 : " Mommy! I rode in the airplain with mommy, daddy and seoyoun!"
엄마 : " was it fun?"
동준 : " yes mommmy!"그러자 바로 옆에앉아 있던 외국인들이 쑥덕쑥덕 대더라구요.
그리구 나서 바로 도착장으로 가서 짐을 찾는다고 서있는데
그 외국인이 저희 가족이 있는 쪽으로와서 서있는데
동준이가 또 뭐 영어를 막 했더랬어요.
그래서 그 외국인이
저희보고 미국인이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아니라고 했더니
아이가 영어를 어떻게 그렇게 하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집에서 조금 가르쳤다고 했더니 굉장히 놀라워 하더라구요.바로 그 미국인이 동준이에게
미국인 : "What's your name?"
동준 : oh dong joon
미국인 : what??
동준 : My name is oh dong joon.(또박또박)
그렇게 말을 하고 있는데 짐이 나왔어요.
동준이는 bye bye하더라구요.
일단 외국인과 처음 말해보는 거였는데 아무런 꺼리낌 없이 말을 한다는 것에 대해
참 신기했구요.
그리구 그 이후로는 쭈욱 제주도에서 만나는 외국인이면 다 영어로 인사하고
밥먹으로 간다는둥...호텔에서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바로 돌아서서는 아빠에게 한국말로 하구요.30개월즈음에 사실 영어를 더 많이 쓰는듯 했는데 즉... 한국말로 하다가안되면
영어로 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서 제가 한국말을 좀 더 써주고
한글책을 더 많이 읽어줬었거든요.
그랬더니 이제는 균형적으로 하는 것 같아요.자기가 하고싶은 말을 다 하고 잘 모르겠음 물어보구요.
오늘은 아빠가 책을 읽어주는데 아빠가 Flag를 플래그라고 읽으니까
"아빠 플래그가 아니구요 훌래그(f발음을 살려)예요"하는 거예요.요즘은 차안에서 제가운전하고 동준이가 뒷자석에 앉아서 심심해 하면 곧잘 English quiry를 하는데
I am thinking of something that is round and bouncy~~등등 설명하면
동준이가 " It's a ball"이런식으로 맞추는 걸 하거든요.
니모에서 보셨죠? 도리가 니모아빠에게 이렇게 쿼리는 하는거^^ 그리고 동준이가 말을 어느정도 알아들을때부터 즉 24개월 조금 지나서 부터는 밤에책을 읽어 주기도 했지만 잠자리에 들었을때는 하루일과를 정리해주곤 했습니다.오늘 한일 들과 그리고 잘한일들... 잘못된일들도.. 그리고 내일 할일들...일기와 같이 하루 일과를 정리해주니 재미있어 하구요나중에는 그 일기 속의 주인공의 이름을 슬쩍 바꾸서이야기 해주기도 하구요.제 3자로 보며 동준이의 행동을 반성해보기도 하구...
솔직하게 목적은 이중언어지만
모든 아이들이 성취력이 다 같은 것도 아니고 혹 이중언어가 되지 않고
중도에 우리 아이는 한글도 영어도 아닌 모두 잘 못하는거 아닌가?? 하는
정해지지 않은 길을 가는게 그리 쉬운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의지가 중요한것 같아요.
그리고 쑥쑥의 많은 분들 처럼 아이와 즐기며 영어를 지속적으로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것 같구요.영어가 절대로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중도에 영어를 도저히 못해주겠다고 해서 좌절하거나 실패했다고 생각하심 절대근물이구요
간혹가다가 아이의 아웃풋이 안나온다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정말 아이는 때가되면 알아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너무 서두르지 말고 조바심이 절대로 근물이라는 생각이듭니다.
이중언어의 최대의 적이죠. 동준이에게 엄마와 함께 할수 있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는다는 걸 알기에
최대한 집에서 미술놀이 공작놀이 은물놀이 그리고 자연체험을 엄마와 함꼐 많이 해주고자 시간표도 짜놓고 노력하고 있는데 요즘은 또래들과의 사회생활도 증요한것 같아
모임도 하기로 했습니다. 누가 옆에서 abc떼는 데는 어떤 책이 좋다더라...
이책은 꼭 사야 한다더라....
하는것들에 너무 맹신하지 마시구요
우리아이에 맞게 서로가 행복한 방향으로 그렇게 꾸준히 영어해주시면
곧 좋은 결과가 있을것 같아요.부모인 우리가 생각하는 것 만큼 아이들은 단순하지가 않다는걸 알면서도
우리가 먼저 결정내어 버리고 단정지어 버리는 것 같아요.지금 이중언어를 실천하고 계시는 많은 분들도
완전한 이중언어가 아닐지라도
아이에게 영어에 대한 거부반응을 가지지 않도록 계속 해서
조금씩 해주시면 정말 좋은 결과 있을꺼예요.
화이팅 하시구요.
영어보다 더욱 중요한건 아이의 인성과 정서 그리고 다른 여러가지 중요한 능력들인 것 같아요.자극받고 좀더 한걸음 나아갈수 있는 우리 엄마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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