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된 딸래미가 공주가 되었답니다..그래서 요즘은 부쩍 공주시리즈의 비디오를 빌려보네여..백설공주, 신데렐라, 인어공주, 바비공주 등등.. 한 번 빌려오면 2~3일은 꼬박 보구여.. 반납도 못 하게 할 정도예여..-동네 장사라 그런지 조금 늦게 갔다줘도 별 말을 안해서 몇 번씩 보고 갖다주네여..본 거 또 빌려보고 또 빌려보고 하니..차라리 비디오를 사주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여..아이들 거고 오래된 거라 그런지 비디오 화질도 안 좋은 게 불만이기도 해서여.. 아이가 좋아하는 데다 몇 번씩 보게 된다면 하나 사줘도 아깝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문득 엄마의 욕심이..!!이왕 사줄 거 우리말 녹음이 아닌 영어 자막을 사주는 게 어떨까 하는..그래서 아이한테 슬~쩍 물어보았져..엄마가 신데렐라 비디오 사줄까?당근 아이는 좋다고 사달라고 하더이다..이어서.. 그럼 우리말 말고 영어로 되어 있는 거 사주면 어떨까?아이가 주춤.. 우리말로 사달라고 했다가.. 제 눈치를 보고는 영어도 괜찮지만 우리말로 된 거..그러면서 말을 흐리는 거 있져.. 부담을 안 준다고 했으면서.. 엄마 욕심에 은근히 우리 아이가 영어를 잘 햇으면 하는 마음이 아이한테 전달됐나봅니다..걍 우리말로 된 거라고 씩씩하게 말하면 될 것을.. 영어자막으로 된 것을 산다면..아이는 알아듣질 못할테고 엄마 눈치만 보게 되겠져..아이가 그리도 좋아하는 건데 굳이 영어학습을 위해 그 좋아하는 것마저 앗아간다면..분명 그건 엄마의 욕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거예여.. 괜히 물어봤다 싶네여..걍 우리말로 된 신데렐라 비디오를 사줘야겠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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