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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컨텐츠

청년 실업자

  • 놀자
  • |
  • 2007-07-16
7

 

십여년 전 제가 수학 가르쳤던 아이들도 이젠 스물 여덟 아홉의 청년이 되어서 아주 가끔씩 연락이 전해집니다.

여전히 시험 준비하느라 학원 다니고 있는 아이들이 의외로 꽤 많더군요.

 

"그 돈 ㅊ들여서 수학 과외하고 죽자 살자 대학 들어가더니...

9급 공무원 시험 보겠다고 아직도 학원 다니고 있어???

열여덟 부터 볼 수있는 시험을 스물 여덟에 보겠다고???

어찌 돌아가는 세상이야..."

 

시댁 쪽으로 6촌 조카가 지방 중소도시에서 고등학교 2학년입니다.

형님과 아이의 진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아이의 목표가 확실하더군요.

열심히 공부해서 서울에 있는 대학에 가겠다 합니다.

그 어떤 대학 그 어떤 과이든 서울시 대학에 입학해서 1학년은 적당히 놀면서 보내겠답니다.

그리고 2학년 때 부터 공무원 내지는 공사 시험 준비하겠답니다.

아이의 원래 꿈은 수학 선생님이 되는 것인데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기에 그것보다는 보다 기회가 많은 공무원 내지는 공사 시험을 준비하겠다고 하는군요.

 

그럴 것이면 그냥 지방 대학에 다니면서 준비하면 되지 않느냐 했더니...

공무원 시험이든 공사 시험이든 그 모든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는 곳은 서울이랍니다.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면서 착실하게 시험 준비하겠답니다.

 

우연한 기회에 출판사 직원분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어쩌다 청년 실업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 분도 한땐 청년 실업자였다더군요.

괜찮은 대학 공돌이 출신인데 자랑스런 청년 실업자로 몇년 썩다가 결국 출판사 일을 하게 되었다고...

것도 인문학 책들 만드는 일을 하게 되었다며 쓴 웃음 짓더군요.

자기 동기들 중에 전공 살려 일하는 아이들 거의 없다면서 아직도 취업 준비생인 친구들도 꽤 있다더군요.

 

얼마전 ebs잉글리쉬 관계자 분과 함께 하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그분의 여러 좋은 말씀 중에 현재의 영어 교육이 적어도 10년 뒤는 내다봐야한다 그러시더군요.

정부의 공식적인 자료는 청년 실업 10%이고 실제적인 청년 실업은 20%라고 합니다.

그것도 대학원생 빼고 체감 청년 실업이 20% 더군요.

취직이 안되서 대학원 진학을 하는 경우까지 포함한다면....

길을 가다 이십대 후반 남, 녀를 붙잡으면 다섯 중 하나가 실업자란 이야기네요 ㅠ.ㅠ

 

대한민국 안에다 차곡 차곡 청년 실업자만 늘려갈게 아니라 그 좋은 인력을 세계 시장으로 내보내자....

자랑스런 청년 실업자로 국내에 남아 있을게 아니라 일을 찾아 세계 어느 나라든 나갈 수 있는 그런 교육을 해야만 10년 뒤 지금의 내 아이가 다시 청년 실업자가 되는 악순환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열변을 토하시는 그 분 말씀에 고개를 주억이며 동감, 또 동감을 했습니다.

 

우리나라 모든 부모는 적어도 내 아이는 최소한 자기 밥벌이는 할 줄 아는 사람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청년 실업 20%라는 숫자는 그런 부모 다섯 중 하나는 배신을 당할 거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좀 전에 스물 다섯 아가씨가 약대 편입을 비관하고 자살했다는 인터넷 뉴스를 봤습니다.

가슴 한편이 싸늘해집니다.

세상엔 살아가는 방법이 참 많다고 하는데 부모인 우리들이 아이들을 어려서부터 좁은 길로만 내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월욜 아침 부터 너무 무거운 생각으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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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들움
  • |
  • 2007-08-31 17:15
답댓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는 출산 많은 걸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 중 하납니다.

  그래서 정부에서 하는 얘기와 남들이 하는 얘기를 그대로 믿지는 않습니다.

  (이건 그냥 개인적인 솔직한 생각입니다.)

 

  출산률이 떨어진다는 건 비율이 떨어진다는 거지, 출산이 안 된다는 건 아니구요.

  늘긴 느는데 느는 정도가 느리다는 거죠.

 

  지구의 이상 기후 현상, 등을 보면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지구가 결코 살기 좋은

모양이 아닙니다.

  과거, 우리가 공상과학 만화에서나 볼 만한 경고적인 상황에서 우리가 살고 있으니까요.

  (몇 년 되면 자원이 고갈된다, 물이 얼만큼 부족하다, 해수면이 얼마 올라간다, 온도가 얼마

올라간다, 기상이변이 자주 일어난다...등이 뉴스에서도 계속 나오니까...)

  이런 상황에서 왜 자꾸 출산을 격려하는 걸까요.

  (나으면 그 아이들이 더 힘들어지는데...)

  그건 국가 운영, 세 부담 등의 문제 때문이지요. 아시겠지만...

  출산 장려 정책으로 교육, 육아 부담을 덜어준다 는 게 시책이지만,

그 아이들이 크면 그보다 몇 배의 세금을 내야 하죠.

 

  고령화 되어갈 수록 세금을 내는 사람보다 수혜를 보는 사람이 많아집니다.

  이런 걸 근본적으로 고치지 않으면 아이들이 자라면 악순환의 연속에서 괴로워 할 겁니다.

  사막의 어떤 꽃은 죽기 전에 엄청난 씨를 뿌리고 죽습니다.

  사람이 죽지 않으려 하고(욕심을 부리고), 자기의 생존을 위해서 후대에 짐을 지운다면 이 사회는

지상낙원과 점점 더 멀어지죠. (지금도 멀지만...)

  사랑하는 자기 아이들을 그런 세상에서 살게 하고 싶은 사람은 별로 없을 겁니다.

  자급자족 사회에서 봉건체제, 르네상쓰 거쳐서 제국주의, 세계 대전, 현대 사회(국지전만 있는)

.....이렇게 세계가 변해왔으므로 경제적으로 엄청난 변화를 겪어야 하지만 현 체제는 변화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사업을 해야 하고 스스로 벌어들여서 모든 세 부담을 국민에,

외자에 들이지 말아야 합니다.

  기성세대, 경제인구 위주의 경제 질서를 포괄적으로 공평성이 있도록 바꿔야 합니다.

  대입을 하는 날은 전국이 난리지만, 대입의 문제가 아니고 국가 경제의 문제이므로,

기업 구도, 기업 발전 에 국가가 더 신경을 써야 개선이 됩니다.

 

  기성세대 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보다...진정으로 후세들을 위한 것인가...생각을 해

봐야 할 것입니다.

 

  자세히 얘기하면 더 길어지니까...(저도 연설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그만 하겠습니다.

  정치경제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저는 지금 부부법, 자녀교육법 이런 것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부부가 잘 살아야 아이들이 행복한데 지금은 헤어지는 부부들이 너무 많아서...

 

  그럼...다음에...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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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오맘
  • |
  • 2007-07-19 12:30
답댓글

우리 아이가 취업할 때(20년후)에는 인력 부족이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지금 출산율이 많이 떨어져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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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지
  • |
  • 2007-07-18 13:22
답댓글

 친언니가 공뭔입니다.

 말단에서 시작했지만, 20여년전 당시만해도

고졸출신들도 많이 차지했던 직종이었는데

 지금 새로 들어오는 직원들은 거의 서울 일류대 출신들에

 결혼을 했거나 아이가 있는 기혼주부들이 반이상 이랍니다.

  그만큼 일자리가 없어 고학력에 결혼하고 나서도 계속

  도전해서 아줌마의 힘으로 죽기살기로 해서 얻은 직장이라는 거지요.

 십년뒤 울아이들의 시대에는 상황이 달라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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