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36개월된 여자아이입니다.며칠전부터 동네 미술학원 유치부에 보냈는데,아이로 부터 충격적인 말을 들었어요.저랑 같이 리틀 팍스 하고 있는데,아이가 '엄마 영어 하지마...한국사람이 한국말 해야지...'하더군요.순간 머리가 띵하면서 학원에서 들은 말을 옮기는 것 같아서 캐물었어요.언니들이 그랬다고 하면서 우리 아이가 풀이 죽은 모습이었어요.일년동안 집에서 영어 접해주겠다고 그렇게 애를 썼는데,또래 아이들의 말 한마디에 아이가 영어를 싫어하면 어쩌나 걱정도 되고,화도 나고.생각이 복잡해 지더군요.주변에 엄마표 영어 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조언을 구할때도 없고,답답했어요. 내년에 정식유치원을 보낼생각이지만 거기서도 생길수 있는 문제 이기 때문에 (지방이고 영어접하는 환경이 아니라서) 아이가 이겨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어요.그래서 우리 아이에게 '언니들도 영어 잘하는게 부러워서 그러는 거니까 ,절대 기죽지 말고 아는 말은 써도 된다...그리고 언니들하고 친하게 지내라'그렇게 말은 했지만 아이가 잘 적응할지 자신이 없었어요.참.우리 아이가 영어를 엄청 잘하는게 아니라 단어 많이 알고,문장 몇마디 하는 정도예요. 지금은 며칠이 지났는데,아이가 그 전하고 별다른 변화없이 영어책 잘 보고 영어로 얘기하고 해서 제가 한 시름 놓았어요.영어 유치원은 물론 영어 학원에 않 보내고 접하겠다는 철칙은 변화가 없지만,다시 한번 조기 영어에 대한 시선은 곱지 않다는 걸 느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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