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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하면서 격는 시련

  • 콩이맘
  • |
  • 2005-11-11
8

우리 아이는 36개월된 여자아이입니다.며칠전부터 동네 미술학원 유치부에 보냈는데,아이로 부터 충격적인 말을 들었어요.저랑 같이 리틀 팍스 하고 있는데,아이가 '엄마 영어 하지마...한국사람이 한국말 해야지...'하더군요.순간 머리가 띵하면서 학원에서 들은 말을 옮기는 것 같아서 캐물었어요.언니들이 그랬다고 하면서 우리 아이가 풀이 죽은 모습이었어요.일년동안 집에서 영어 접해주겠다고 그렇게 애를 썼는데,또래 아이들의 말 한마디에 아이가 영어를 싫어하면 어쩌나 걱정도 되고,화도 나고.생각이 복잡해 지더군요.주변에 엄마표 영어 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조언을 구할때도 없고,답답했어요. 내년에 정식유치원을 보낼생각이지만 거기서도 생길수 있는 문제 이기 때문에 (지방이고 영어접하는 환경이 아니라서) 아이가 이겨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어요.그래서 우리 아이에게 '언니들도 영어 잘하는게 부러워서 그러는 거니까 ,절대 기죽지 말고 아는 말은 써도 된다...그리고 언니들하고 친하게 지내라'그렇게 말은 했지만 아이가 잘 적응할지 자신이 없었어요.참.우리 아이가 영어를 엄청 잘하는게 아니라 단어 많이 알고,문장 몇마디 하는 정도예요. 지금은 며칠이 지났는데,아이가 그 전하고 별다른 변화없이 영어책 잘 보고 영어로 얘기하고 해서 제가 한 시름 놓았어요.영어 유치원은 물론 영어 학원에 않 보내고 접하겠다는 철칙은 변화가 없지만,다시 한번 조기 영어에 대한 시선은 곱지 않다는 걸 느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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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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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현맘
  • |
  • 2005-11-16 16:21
답댓글
이글을 보니 전적으로 공감이 가네요. 저도 여기가 지방이고 주위에 엄마표 영어하시는분들 찾아볼수 없어 저도 아이에게도 자극이 되는것이 한가지도 없답니다. 더군다나 신랑도 별로 좋아하는것 같지 않지만 신경쓰지 않으려 무지 노력합니다. 혼자서 하니 답답할때 무지 많습니다. 가까운곳에 엄마표영어모임이라도 있다면 도움이 많이 될텐데 말이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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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캔디맘
  • |
  • 2005-11-12 11:27
답댓글
저희 아이는 오히려 어린이집에서 영어를 배우고 매우 흥미로워 하기에 엄마표를 시작했어요.챈트와 연극을 통해 영어수업을 하더군요, 미술학원겸이라 많은 양을 하진 않지만 영어를 잘 한다고 칭찬도 하고 친구들에게 알려주게도 하고.... 저렴한 회비인데도요, 어린이 집이나 유치원 마다 색깔이 다른가 봐요, 엄마가 미리 분위기를 잘 살펴봐야 할 것 같아요. 선생님께 상담해 보시고 용기를 북돗아주도록 유도해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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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성맘
  • |
  • 2005-11-12 00:42
답댓글
윤성이는 아직 혼란기입니다. 영어와 우리말을 항상 썩어서 합니다. 영어로 모르는 말과 우리말로 모르는 말이 있기 때문이거든요. 어린이집을 오전에 다니면서, 영어로 말하기를 꺼려합니다. 선생님께서 영어를 쓸때 지적하시는 듯 보입니다. 우리아이 저에게도, 자기는 한국사람이고, 어린이집을 다닌지 얼마안되서, 친구들도 한국사람이기 때문에 한국말을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것도 잠깐동안 있을 수 있는 현상일꺼라 생각합니다. 우리말 역시도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말이 늘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한번 기다려보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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