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e 발음 규칙이 어떨 때 [에]이고 어떨 때 [이]인지 정해진 규칙은 없습니다.
이것을 파고들어가면 대학교 영어학 전공 음성학 강의를 들어가야 합니다. ^^
e 발음 뿐만 아니라 영어의 발음 규칙에는 예외적인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사실 규칙을 힘들게 외운 것이 무색해질 정도로 예외가 많죠.
그것은 곧 규칙을 굳이 외울 필요가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원래 파닉스라는 과정은 영어교육에서 필수과정은 아닙니다.
우리말,글의 경우에서도 아이들에게 기억, 니은이라는 문자이름을 가르쳐준 뒤에 별도로
가갸거겨를 가르쳐주지 않더라도 충분한 책읽어주기 시간이 쌓이면 아이들은 저절로 읽기 독립이 됩니다.
별도로 돈들여서 한글학습지 시키지 않아도 되죠. 저두 그랬구요. ^^
영어도 파닉스로 문자의 소리규칙 가르쳐주지 않아도 충분한 책읽기 과정이 쌓이면 저절로 발음 규칙을
터득해서 읽게 됩니다. 가끔씩 발생하는 예외 경우가 생기면 다르게 소리나는 특이한 경우로 오히려
더 기억에 잘 남게 됩니다. 요즘은 파닉스가 무슨 필수과정처럼 심지어 어떤 부모들은 1년 넘게 시키기도
하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이렇게 된 데에는 XXX 학습지의 기여가 크죠.) 아마도 그 시간을 책읽어주기
(오디오cd로)에 투자했다면 아이는 저절로 읽기 독립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님의 아이는 파닉스를 하나의 규칙으로 확실히 체계화 시킨 상태라서
자신이 외운 규칙(e = [이]소리) 과 다를 경우 타당한 이유가 있어야 납득이 되는 상태입니다.
그럴 땐 그냥 "e는 두세가지로 소리가 나는데 bell 에서는 [에] 소리가 나네? 그냥 그렇게 기억해 두면돼."
라고 넘기시면 됩니다. 파닉스는 절대 2개월 이상 붙들고 있지 마십시오.
남들보다 문자를 좀 더 빨리 읽어내도록 만들어주기 위해 가르친 파닉스가 오히려
영어는 일일히 예외 규칙을 외워야하는 힘겨운 공부라는 인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