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랫만에 쑥에 왔습니다. 그랬더니 글을 올리고 모든 글에 댓글을 달아야만 할것 처럼
날마다 쳐다보고 있던 이 게시판이 갑자기 낯설기 조차 하군요..^^
전 동안 우연을 가장한 필연의 힘을 지닌 연들이 저를 스치듯이 지나가기도 하고
저를 완전히 넉다운 시키며 즈려 밟고 지나가기도 했습니다.
그래 지병인 우울증과 함께 가출해 버리신 의욕님께서 아직도 완전히 돌아오고 계시진 않으나
그리운 이 곳에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 이쁜 그림책... 여러분들이 많이 아시는 자넬 캐년의 이쁜책 들고 왔으니 동안 격조 했다 하여 넘 미오하시지 마셔요...
자넬 캐년..스텔라루나의 작가..박쥐 이야기를 통해서 스텔라루나 이야기는 많이 하였으니 다른 책 잠깐 보여 드릴까 합니다
첫번째로 보여 드리고 싶은 책
한글 번역본으로는 바퀴 벌레 삐딱 날개로 나와 있습니다.
바퀴벌레 삐딱날개 자넬 캐넌 | 김경연 옮김
국민서관 2004.03.15
바퀴벌레를 이렇게 이쁘게 그릴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몇 안 되지 싶어요.
놀자님을 비롯 몇 분들이 이 책 소개를 하셨었네요..그래도 다시 한번~~!
요즘 드라마 제목이 올드 하게도 미워도 다시 한번 이라는 것이 있두만요..ㅎㅎ
처음에 이 책을 들었을때 다소 어려워서(생소한 단어가..ㅎㅎ) 그림만 봤었는데..엊그제는 좀 쉽게 읽혀
쭈~~~욱 읽고 아이랑 이해 한책이네요..스텔라루나와 마찬가지로 뒷 부분에 바퀴벌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백과사전마냥 자세히 나와 있는데 걍 넘어 가 주는 쎈쓔....갈수록 꾀가 납니다..ㅎㅎ
언젠가는 읽어 줄 날이 오지 않을까요?
Cannon, Janell
Harcourt Childrens Books 2005.05.01



맨날 먹이를 이쁘게 꾸미다가 마지막 순간에 먹이를 덩치 큰 동물들 한테 빼앗겨 버리고 한 쪽 날개가 꺾여 버린(그래서 번역본이 삐딱 날개라고 되어 있나 봐요..예쁜 우리말 번역이죠?) 그래서 경련을 일으킬 만큼 아픈..전 원문을 읽어 주며 느낌으로 그저 아픈 날개란 표현이라고 생각했는데 번역 제목이 삐딱으로 쓰여 있는 걸 보니..이럴땐 번역의 표현이 더 이쁘다는 걸 느끼네요..
예쁜 그림책 원본도 좋지만 번역본도 이쁘게 할 수 있다면 그 묘미가 남다르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무튼 더 덩치 큰 아그들한테 당하다가 이번에는 자기보다 작은 아이들을 괴롭히려다 알게 된 인연으로 또한 재주로(이쁘게 꾸미는 재주...) 도와 주고 도움 받고..아픈 날개도 정상이 되고..
늘 그렇듯이 참 따뜻하고 이쁜 책이예요..
Cannon, Janell
Juventud 2005.06.30

역시나 따뜻한 내용의 동물 이야기예요..살아 움직일것만 같은 세밀화....감동스러운 작품이네요..
사진을 몇 장 더 찍었는데 컴터로 옮기면서 날아가버렸네요? ㅎㅎ..에궁
줄무늬 하이에나 이야기예요..
남한테 상처를 주면 자신도 고스란히 다시 받는 다는 사실을 굉장히 따뜻하게 풀어냅니다..
요즘 제가 겪었던 상처입은 일도 그렇고..게시판에서도 보다 보면 늘 뜻하지 않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받게도 되더군요..그래서 참 더 많이 생각 키우는 책..참 감탄에 감탄이 나오는..책 입니다..
역시나 어쩌면 동물들 표정 하나 하나 이렇게 살려 낼 수 있을까나..싶은것이..
아이도 저도 푹 빠져서 읽는 내내..집중을 하고 두번 연속 읽어 준 책 이네요..
그림 한장 한장에 작가의 정성과 사랑이 고스란히 담겨서 한장을 넘기는데 감동이 스며요.
더구나 다 다른 특징의 동물들..어쩌면 사람들..다를 수 밖에 없는데..
편견없이 어째서 싫거나 놀리지 않고..주관없이 다 같이 서로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세상..그대로 사랑하며 살 수 있게 되기를..조용히 바래 보기도 했어요..
Verdi Fox,Mem/ Tusa, Tricia (ILT)
Harcourt Children's Books 1997.04.01
이번엔 뱀 이야기예요... 뱀의 그 질감과 미끈한 피부를 이렇게까지 표현해 내다니...역시 자넬캐넌이죠?
어릴땐 노란색이다가 크면서 탈피를 거듭하여 녹색이 되는 뱀이네요..
노란색 등에 까만 지그재그 문양이 있는데 갸를 보더니 울 아들 바로 이~~~마트! 하고 있더군요..ㅎㅎ
너무나 가볍게 활발하고 빠르게 몸을 움직이는데 다 커버린 큰 등치의 녹색 뱀들은 도무지 게으르고 움직거릴 생각도 안하고 고개를 푹 박고 잠만 자는것이 못 마땅하여 베르디는 도무지가 자신의 몸이 커가는 것이
불만 스럽기만 하네요..그래서 조금씩 녹색으로 변해가는걸 막아 보려다가~~~ ㅎㅎ
녹색으로 조금 변해 버린 피부색을 지워 낸다고 낙엽을 가지고 문지르고 있는 안타까움 이라니..
그래도 가는 세월의 힘을 막을 수는 없겠죠?
아랫쪽 두장은 베르디가 결국 녹색으로 커버린 상태네요..어릴 적 자기를 꼭 닮은 두마리의 노란 뱀들이 와서 게으르다고 놀립니다...베르디는 웃으며 그들을 상대하네요...
I still me~~~! 하면서요..
저도 가끔이지만 나이 드는 것이 서러울 때가 있어요..하지만 아이도 저도 한살 한살 먹어 가면서
그 나이에 걸맞게 제 색깔도 조금씩은 변해 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 들여야 할꺼예요..
저는 여전히 저 이니까요..그죠?
Cannon, Janell
Harcourt Children's Books 2002.09.01
A Fuzzhead Tale Cannon, Janell
Sagebrush Education Resources 1998.04.01
두 권은 작가에 꽂혀서 그냥 읽은 책 이네요...상상의 동물이라는 생각..털이 많은 고양이과의 동물이라는데 작가는 퍼지해드로 이름 붙였어요. 이 귀연 녀석들의 장난..그런데 내용이 생각보다 와 닿질 않아서 내용보다 그림을 더 많이 읽은 책입니다 ..그래도 예뻐서 속지 같이 보여 드립니다...
다시 보게 되면 아마도 또 다른 행간을 읽을 수 있지 않을까요?
자주 나오지 못해서 많이 죄송스럽게 생각하구요..이제 정신 차렸으니 자주 뵈어요....
한주의 시작을 좀 정신 없이 했더니 어느 덧 금요일이 다가 오네요..주말 인사 벌써 할까요?
잘 보내 시구요...늘 행복한 면을 볼 수 있도록 우리 함께 노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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