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개월맘님의 글입니다.
> 아래에 이서 또 질문을 올립니다
> 처음 쑥쑥을 알고 한참 영어에 열성을 올리다가
> 애가 우리말도 잘하고, 저도 좀 시들했다가..
> 이제 둘쨰 임신하고 둘째 낳으면 영어를 더 못해줄지모른다는 불안감과
> 역시 영어는 뭐니뭐니해도 꾸/준/히가 젤 중요하다는걸 다시금 깨달으며
> 다시 영어에 힘을 쏟으려 하는데요..
> 그러면서 다시 헬베하맘을 꺼내서 복습하며
> 하루에 하나라도 직장에서 외우고, 집에서 바로 활용해 보려 결심했는데요
> 제가 잘 안하던 영어를 하니, 애는 약간 멍해진 상태더라구요
> (이게 silent peroid일까요? 차라리 그랬음 좋을텐데 말이죠)
>
> 질문 1]
> 애가 한글로 물어봤을때 영어로 답해주면
> 제가 한글로 말할때 까지 똑같은걸 계속 물어보고 또 물어봅니다.
> 그래서 영어로만 답하다가는 한글과 영어를 조금 섞어 말해주다가
> (근데 이렇게 말하면 안좋다던데..ㅡ.ㅡ)
> 결국엔 한글로 답해주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 (애도 고집이 센편이라..자기 직성이 풀릴때 까지 계속 물어보는거 같애요)
>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
> 질문2]
> 근데 또 어쩔때는 그냥 영어로 말하면 알아 듣는거 같기도하고요
> 저녁먹을떄 리틀베어를 보는데 거기서 리틀베어가 할아버지 집에 놀러가는데요
> 할아버지 과자, 할머니 잼, 자기먹을 수프를 싸가지고 여행을 떠나는데, 도중에 오리, 고양이, 닭을 만나면서 그걸 다 먹어버리는 그런 내용이예요
> 근데 제가 그걸 한번도 한글로 보여준 적도 없고, 한글로 설명해 준적도 없는거 같은데
> 하루는 애가 보다가 (할머니 잼을 오리랑 다 먹어버리는 장면에서)
> "어~저거 할머니껀데..다 먹어버렸네~"이러는거예요
> 순간 저도 놀라서,
> 정말 별 다른 설명없이도 애가 영어를 상황으로 이해할 수 있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 근데 문제는 영어 dvd를 보면서도 output이 한글로 나오는거..ㅜ.ㅜ
> 아직은 계속 input을 주면 언젠가 output이 나올까요?
> 그리고 이런 상황을 보고 애가 영어d vd를 보면서 내용을 이해했다고 할 수 있나요?
>
> 질문3]
> 헬베하맘에 보면요, 같은 내용의 비슷한 표현이 나오잖아요
> 근데 상황별로 하나의 표현을 반복적으로 들려주는게 좋을까요?
> (이렇게 하면 지루해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한 표현이라도 쉽게 익힐 수 있을까요? 답답)
> 같은 말이라도 다양한 표현으로 해주는게 좋을까요?
> (이렇게 하면 헷갈려 하지 않을까요?, 장기적으로는 이렇게 하는게 도움이 될까요? 막막)
>
> 우왕...제가 혼돈스럽습니다
> 이렇게 하는게 좋을지, 저렇게 하는게 맞는지.. 도움이 될라는 가 모르겠네요. 근데 저희딸과 비슷하기도 해서 글을 씁니다. 저희 딸은 25개월밖에 안되었지만, 말이 빠른 편이라서 비슷한것 같아요. 울 딸도 한동안 제가 영어로 물어보거나 하면 원하는 대답이 나올때까지 계속 물어봤습니다. 그런 시기가 있는 것 같아요. 지금은 영어로 물어보면 아는 단어는 영어로 모르는 단어는 우리말로 이야기합니다. 아직 멀었지만,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아요. 두번째경우엔 전 DVD를 영어로 틀어주는데 남편은 한국어로 틀어주거든요. 먼저 영어로 첨 접했을때도 그림만으로 상황을 이야기하고 말을 합니다. 상황을 이해하는 건 영어로든 한국어로든 다 재미나게 봅니다. 그리고 제가 생활영어를 못하는 이유도 있지만, 아이도 거부감이 생길까봐, 어떤 한 상황에 맞춰 몇문장만 반복해줍니다. 그럼 아이는 첨엔 낯설어하지만 상황을 통해 그냥 받아들이네요.반복하다보니 영어표현을 틀리게나마 따라하기도 하고요. 그런식으로 표현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아이가 뭘 찾을 때 내 곰돌이 어딨지?하면 Let me see.... Where is your teddy bear? 같이 찾는척하면서요.Where is... 라는 표현을 이해하는 듯하면 문장에 조금씩 변형을 합니다. Where are.....? Here it is. There it is. Here she is. 대답하는 표현들도 응용해나가요.Can you find....?Do you like....?너무 너무 많이 응용할 수 있습니다.질문하는 유형 몇가지 익히는데도 오래걸리더군요.대답하는 건 아직 멀었지만요.저도 두돌쯤 정말 잘하고 있는 건가, 울 아이는 왜이리 반응이 없나!같이 영어모임을 하는 아이는 안그런데..... 내가 잘못하고 있는 건가, 뭘 더해줘야지?이런생각으로 고민 많이 했었더랍니다.그런데 이제 그런 맘 접고 그냥 꾸준히 동화책 열심히 읽어주면서 멀리보기로 했답니다.그렇게 맘을 접고 나니 아이도 확 달라지네요.갑자기 영어가 확 늘었어요.넘 고민하지마시고 꾸준히 해나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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