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영어를 한다고 초등2학년 올라가는 딸과 지난 11월부터 지지고볶는 엄마입니다.
엄마가 아직 발등에 불이 안떨어져서인지 영어에 발만 담그고 있답니다.
쑥에서 여러 선배맘님들의 도움받아 도서관에서 책빌려다 cd로 듣기도 하고 엄마가 허접한
발음으로 읽어주기도하고...(그런데 울 딸은 허접한 발음이 더 좋데요. --: ) 영화를 좋아하는 관계로
DVD를 보여주기도 하고...
그런데 얼마전 인터넷으로 EBSe의 <Brain Pops> 다시보기를 보게 되었는데 문단열씨가
팝송을 쉽게 가르쳐주는 프로더군요.
처음곡이 over the rainbow였는데 울 딸 오즈의 마법사를 본 후라 그런지 이 노래 배우고 싶다고 해서
함께 보고 노래를 배웠어요.
이젠 아빠에게도 불러주고, 다음에 할머니댁에 가면 할머니한테도 불러드린다며 열심입니다.
매일 한 꼭지씩 다시보기로 팝송을 배워보기로 했어요. (벌써 3곡정도 배웠습니다.)
아이의 영어실력이 느는것도 좋겠지만 저는 딸과 함께 팝송을 부를수 있다는것에 더 감동하고 그 시간이
더더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
그리고 어제 딸과 함께 본 영화 한 편-
<박사가 사랑한 수식>이라는 영화인데 일본영화입니다.

교통사고로 기억장애가 생겨 기억이 80분밖에 지속되지 않는 수학자와 그의 집 가사를 돌보는
가정부, 또 그의 아들이 숫자의 아름다움과 숫자로 관계를 형성해가는 그들의 사랑과 우정이
너무 아름다운 영화입니다.
울 딸은 초2여서 조금 어려웠을텐데도 끝까지 잘 보고 박사가 아들에게 지어준 루트기호를 공책에
써 보기도하며 숫자에 담겨있는 여러가지의미를 생각해 보더군요.
동네 비디오가게에는 없어 인터넷으로 다운받아 보았답니다.
기회되시면 아이와 함께 한 번 보세요.
이제 내일이면 새학기가 시작되고 새 학년이 되는군요.
우리아이들 모두 힘내시고 쑥맘님들도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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