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님의 글입니다. > 물론, 어떻게 얼마나 많이 접해 주느냐에 따라 > 당장 아이들에게 드러나는 효과는 분명히 있겠지요. > > 더군다나 남자 아이들의 경우는 우리말을 듣고 말하는데 아주 능숙할 나이들이라 > 그냥 영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아이들이 어색해 하는 만큼 엄마가 조바심 나는 것도 당연하구요. > > 하지만, 하나마나란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 > 적어도, 아이들에게 있어서는요. > > 저도 일찍 시작한 축에 끼긴 하지만, > 요즘은 아기가 돌만 넘어도 늦는 것이 아닐까 너무 걱정들을 하시는 것 같아요. > > 단언하건데, > > 지금 두 아들들은 절대 늦은 나이가 아니구요, > 지금 하시는 대로만 꾸준히 해 주셔도 분명히 아이들에게는 득이 된다는 거죠. > > 지금 또래 아이들과 견주어 단어 얼만큼 더 알고, > 얼만큼 더 알아듣고 말하는지는 비교할 필요가 없습니다. > 물론, 엄마로서 신경쓰이지 않을 수 없는 일인 것 만큼은 분명하지만, > 초연해야 하는 일인 것도 사실이지요. > > 영어라는 또 다른 언어가 있다는 것만 아이가 확실히 인지하고 > 조금씩 어색함을 떨쳐 버릴 수 있도록 인도만 잘 해 주신다면 > 나중에 영어 공부에 대한 필요성을 스스로 느껴서 > 그야말로 '공부'를 해야 할 나이가 되면 > 아이는 그 때 진가를 발휘하게 될 겁니다. > > 아이가 영어라면 질색을 하는 정도라면 > 여러 가지 다른 방법을 구사해 봐야 겠지만, > 책을 한 두권이라도 읽어주시고 계시다니 정말 다행한 일이예요. > 회화가 일사천리로 된다면야 좋겠지만, > 대부분 그렇게 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구요... > 그런 바에, 가장 좋은 방법은 엄마와 책읽기거든요. > 꾸준히 읽어주세요. > > 그리고, 어려우시더라도 책을 읽는 와중에 > 이건 나도 써먹을 수 있겠다싶은 표현이 있으면 꼭 저장해 두세요. > 아이와 생활하는 중에 이때다 싶은 절호의 기회가 오면 놓치지 말고 써 주시구요. >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 이를테면, 그냥 헤어질 때 인사를 Good bye.로만 알다가, > 책을 통해 So long.이라는 표현을 봤다고 생각해 보세요. > 그건 얼마든지 실생활에서 쓸 수 있지요. > 그렇게 가랑비 옷 적시듯 하다 보면 어느새 한 단계 올라선 엄마와 아이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으실 거예요. > > 어려운 일이지만, 영어에 대한 조바심은 접어 두셨으면 해요. > > 대신,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 시간을 조금씩 더 늘려 주세요. > > 다른 아이들과 비교는 가장 금해야 하시구요. 아시죠? ^^ > > 언제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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