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리 아이를 그 학원에 넣었습니다...
기존 다니던 학원에 안 다니겠다고 해서 제가 2주를 데리고 있었는데요...
마침 무료 레벨 테스트도 하고 그래서 좋다는 학원 다 다니며... 테스트를 봤지요~~
결론은 집에서 책 많이 읽자~!로 났었는데... 그거이 영어학원 안 가니까 정말 시간이 많더라구요....
블럭 하다하다 지쳐 그림그리다 ~~ 동생 괴롭히고....아이고...
제가 일도 하는데다가 안 되겠더라구요~~( 집으로 학생들이 오니까 우리애 신경도 못 써주겠구요..)
그래도 아이가 가겠다고 하는 학원이라서 부랴부랴~~ 등록을 했어요~
근데...의구심이 듭니다.
1. 왜 강의실을 못 보게 할까요?
2. 또.... 애들이 많다고는 하지만 줄을 세우는데 왜 소리를 지를까요?
" 어허~~ 조용히 해~!! 안 그러면 집에 못 간다~~!!!"
목소리가 쩌렁쩌렁해서 저 가슴 철렁 내려 앉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더니 뒤돌아서 자기반 아이 어머니 한테 가서는 한참을 이야기 하더라구요....
나라비로 따라오는 아이들은 멍~~하니 서 있구요... 그렇게 소리 지를 만큼 말 안 듣는 아이들이라면 불안해서라도 얼른 인솔해서 가야 할텐데요...
3. 아이를 집과 가까운 정문이 아닌 후문에다 놓고 가버렸습니다.
애가 늦게 와서 생각보다 셔틀이 더 기네~~하며 흘려 버렸지요..( 전 수업하고 있어서 더 신경 못썼구요)
피아노도 못 가니 시간 조정 해야겠다라고만 생각했어요...
근데 저녁 다 먹고 나니 아이가 자기 저~ 학교 앞에다 내려줘서 친구 엄마가 태워다 줬다고 하더라구요..
ㅎ ㅓ ㄱ ㅓ ㄱ...........
인솔 교사도 있었는데 그걸 몰랐다니 전 이해가 되질 않아요...
그러다가 이 험한 세상에 잘못 되기라도 했으면 저희 집안은 이제 끝이였던 거죠...
정말 무책임함에 화가 치밀어요...
남편, 시아버지는 일은 무슨 일이냐며 애나 잘 키우라고 했는데...
내가 고집 피워서 그것도 난 집에서 다른 애들 보느라....
내가 일하는 시간에 사고라도 났으면 전 정말~~아.............. 생각하기도 싫구요....
다행이다... 그래도 같은반였던 친구 엄마가 데려다 줬으니 망정이지.....
그래도 우리아이 하늘이 지켜 주시는 구나....하며 마음 달래다가도 ...
오늘 학원에 찾아가서 어찌 말을 해야하는지.....아휴.... 고민하다 글을 올려요...
일을 접고 딴 엄마들처럼 애만 보고 살아야하는지 부터...
애 영어는 어찌할까....까지 온갖 잡다한 생각들로 머리가 지끈....
좋은정보 드리지 못하고 맨날 친정엄마한테 투정 부리듯 이렇게 고민글만 쓰네요...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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