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카이스트는 올해 입시부터 당장 학력 수준이 높지 않아도 잠재력 있는 인재를 뽑겠답니다.
학원에 다니지 않아도 지금은 눈에 띄지 않아도 잠재력과 창의성이 있는 보석같은 인재들을 뽑겠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150명(정원의 16-18%)는 일반고교 출신자를 시험없이 심층면접(심층면접은 사교육으로는
준비할 수 없는 방법으로)으로 선발하고, 각종 경시대회 수상 실적은 반영하지 않겠답니다.
왜냐면 수학,과학경시대회는 본래 최상위권 학생들의 지적 자극을 위한 것이었는데, 학원이 이를
악용해 학원가 주특기인 기계적 반복학습과 사회적으로 선행학습 붐을 일으켜, 가정의 부담은 부담대로
커지고,진짜 인재는 사장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 같습니다.
카이스트 부설 과학영재 고등학교도 선발방식을 바꾸겠다고 합니다.
제가 기분이 좋은 이유는 우리 아이 아직 초등학생이고 대학입지전형과 상관없는 나이지만,
선행학습의 병폐, 어린나이에 과도한 학습등 엄마로서 이건 아닌데 하면서 어쩌지 못했던 갈등들을
씻어주는 한줄기 비 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교육에 문제가 있다 말만 많았지 달라지는 것은 없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이렇게 누군가 영향력있는 사람이 영향력 있는 자리에서 실제로 실행에 옮긴다면 아마 조금씩
변하긴 변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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