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새 쑥쑥에 빠져서 너무 늦게 자서 아침에 일어나기가 너무 힘드네요. 덕분에 우리 딸은 아침에 일어나서 거의 한시간은 혼자 멍하니 놀고~~ 이거 완전히 주객이 전도된것 같아요. ^^ 연우는 며칠전에 만 16개월을 맞은 귀여운 딸래미입니다. 여태까지는 그저 영어동요, 10개월때 산 위싱 테이프 가끔 틀어주는 정도였는데 최근에서야 언어 환경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어 영어환경에 지금보다는 더 노출시켜주고자 의식적으로 시도를 하고 있거든요. 지금 우리말은 많이 알아듣는것 같고 발음이 부정확하긴 해도 20-30개 단어 이야기하고, 냥마(양말), 남무(나무), 꼬~(꽃), 이런 식이죠. 가끔가다 엉성한 발음이지만 노래도 얼추 따라하려하고 (아빠고으 뚜뚜~ 아기고으~ 이런식이지요) 자기 스스로도 언어 표현에 자신감을 얻어 옆에서 보기에도 가속도가 붙는 느낌이 들거든요. 영어로 이야기하면 굉장히 뜨악한 표정으로 봅니다. 오늘도 얼룩말 그림을 보면서 what's this? it's a zebra. 하니까 싹 무시하고 말! 그러면서 따그따그따그 (따가닥따가닥) 그럽니다. 제 고민은요, 돌 전에 접했더라면 모국어, 외국어 구분 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였거나, 조금 우리말이 자리잡은 후에 시작하면 나름대로 우리말로 사고,인지의 틀이 잡힌 바탕위에 헷갈림 없이 시작할수 있는것을 이제 겨우 한두마디 단어 이야기하기 시작하는 가장 어정쩡한 시기에 영어를 더해 이도 저도 아닌 결과가 나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거든요. 울 아이 또래에 영어 접하고 자란 아가들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궁금합니다. 현명한 쑥쑥맘들의 많은 조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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