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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한없이 꺼지네요.

  • 우우울
  • |
  • 2009-03-19
4

쑥쑥과 함께 커나가는 울딸 넘 기특하고 신기하고 똑똑하고....

어릴적 어리버리한 나완 달라  매일매일 고맙단 생각이 드네요.

이번주는 엄마편찮단 전화에 월요일 아침부터 서둘러 병원가고

바쁜 남편 얼굴보기 힘들고 그러다보니 대화할때마다 싸움으로 번지고

살아갈수록 사람 속 모르겠단 생각이 듭니다.

요즘들어 딸아이는 딸아이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데 나는 뭐하냐는 생각이

듭니다.위로 받고자 젤 친한 친구한테 전화하니 그친구 강의 쉬는 시간이라며

이번에 박사과정 들어갔다고 자긴 둘째 빨리 놀이방에 보낼려고 개월수 체크하고

있다면서 아이랑 함께 잘 지내는 내가 부럽다고 하지만 ....전 그 친구의 말을 들으니

더 괴롭고 슬프기까지 하네요.

자식보단 자신에게 더 충실하게 살고 집에서 아이보는걸 힘들어해 일하는사람두고

일하고 공부하고....그래도 다 잘 굴러간다는게 그렇게 살아도 되지 않나...나중에는 아이들도

그런 엄마를 더 이해하고 따르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쑥쑥맘들 정말 능력되시고 꿈있지만 아이들한테 너무나 열심히 살고 계시는것 보니

제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게 이상한 걸까요?

친구처럼 저도 저만의 하고싶던 공부를 하고 싶은데 솔직히 두 가지를 다 할 용기가 나질

않네요.

고 3도 아닌데 제 꿈을 찾고 싶다는게 웃긴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하고 싶은건 많지만

뾰족히 잘하는것도 없고...정말 한심해요.

가슴이 답답하고 우울합니다.엄마표를 하며 다가오는 슬럼프라면 빨리 지나갔음 좋겠습니다.

글이 뒤죽박죽이 되버린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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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우울
  • |
  • 2009-03-20 13:35
답댓글

영양가 없는 제 넔두리에 답글 올려주시니 고맙습니다.

대한민국 엄마로 멋지게 살고 있다는걸 딸에게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관념같은게 있나봐요.

제 자신을 편안한 맘으로 좀 더 다잡아야겠어요.

힘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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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울증뚝
  • |
  • 2009-03-19 12:41
답댓글

그런기분이 들때가 있더라고요

저도 작년이맘때 딱 그랬어요

남들은 다 어디서 자기할일들 열심히 하고 나름 보람차게 사는데  아무것도 이루어 놓은것도

이룰것도 없는거 같던 존재이유 없는거 같던 내  삶들이 너무 싫어서  아무 직장이라도

나가고 싶었어요  근데 또 막상 나갈때도 없는 무능한 나........

이제는 그리 생각하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건강한 남편과  자식  가졌죠

궁전은 아니지만  따뜻한 집있죠

어른들 다들 건강하시죠

내가 가진것들에  더  감사하며 살기로 노력합니다

사람의 맘은 생각하기에 따라 천당과 지옥이라는 말이 있듯이 

항상 좋은 생각만 하시고  감사하며 하루를 보내려고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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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오름
  • |
  • 2009-03-19 12:16
답댓글

자는 아이 궁둥짝 때려감서 출근시간 맞춰

깨우는 직장 다니는 엄마인 제겐,,,,,,

미세스 문이 그리울 때가 많답니다그려..

매일 어질러진 집 들어가는 것도 싫고,

밀린 설거지며 빨래며 청소하는 것도 지겹답니다..

집에서 살림하시는 분들은

직장맘들이 좋아보일런지 모르지만,

저는 집안 살림 딱 부러지게하는

그 분들이 부럽고 존경스러워요..

힘내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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