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자만에 빠졌던 저의 생활에 화가 나고 은근이 아들에 대한 자랑심이 있었던걸 고백하며
저에 대해 회의를 느끼면서 이 글을 씁니다...
초5,초2학년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그냥 눈팅으로만 글을 대해왔고......
아주 오래전에 글을 썼고...
초5학년 아들 이야기입니다...
어렸을적부터 문자 중독증 걸린 아이처럼 책을 읽어대기 시작했고 지금도 여전합니다..
책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벌칙으로 책을 못읽게 하면 다 통하는 스탈입니다..
이게 제게는 쥐약인지 논술이나 글짓기 독서록등 별 신경 안 썼습니다...
수학도 여태껏 퇴근후에 스스로 풀어놓은것 채점식으로 해서 점프왕중왕까지 나갔구요..
우리 학교는 전체등수를 순위몇등까지만 공개하는데 항상 손에 꼽히구요..
셤도 거의 올백, 논리정연하게 발표잘하며,독서편독 없이 잡히는대로 읽는 형입니다
다독을 한 아이답게 굉장히 이해 빠릅니다..
5가, 5나를 점프왕수학 왕중왕까지 마무리하고 지금 6가 거의 마무리해가고 있습니다..
약간 늦음감이 있지요..
점프왕수학다음 올림피아드 풀려고 했다가 도저히 제가 시간과 능력이 안되 약 두달전에 학원이라는 기관을 의뢰해 높은 반에 배정해서 수학학원을 다니게 했습니다..
아이는 넘 좋아하고 단원마다 평가시험보는데 복도게시판에
늘 첫번째로 이름이 올라 있으니 의기양양해 합니다 .
지금 5학년이구요..개념 5나가면서 5가 천재교육 올림피아드를 나가더군요.....
실망입니다...6가까지 거의 개념은 제가 같이 하면서 간단하게 심화를 건드렸는데 지금
다시 학원에서 5가 심화끝내고 5나 개념 나가면서 올림피아를 손대니
(천재교육올림피아드가 아주 쉽습니다) 답답합니다...
정말 개념을 이렇게 많이 짚고 가야 되나요? ....
또 우리 아이가 수학선행이 안되어 있어서 깊은 심화를 못한다니 말이 됩니까?
그래서 자체 학원교재 심화문제집을 아는 지인인 수학원장님께 보여드렸더니
이정도 수준할것 같으면 집에서 가르치라고 더 깊은 심화를 과외로 붙이라고
우리 아이를 테스해 보더니 그러시네요...
울 아이는 학원은 학원대로 하면서 과외선생님을 붙여달라고 하구요
근데 학원에 이런저런 문제를 상담했더니 우리 아이가 잘은 하지만 썩 월등한 편은 아니라고...
그럼 가장 높은반인데 불구하고 제일 잘한다는 아이가 월등한 편이 아니면 학원자체가 수준이 낮다는건가요? 높다는건가요?
그리고 아이가 자만심에 있게 하면 안된다고....정말이지 맘이 불편합니다...
지금 6학년반은 올림에서 만점받은 아이들이 몇있다고 하시면서 ....
지금 있는 반에서 또 별또로 2~3명을 그룹으로 짜서 민사반 하나를 만들 계획이라며
그때까지는 맘 차분히 기다리라고....너무 조급해 하지 말라고...
사실 학원 다니면서 아이의 사고력이 많이 깨지고 있다는걸 실감합니다....(학원시려~~)
아이는 피타고라스부터 파이의 원리등 등(제가 제목들이 생각이 안나서..)
수학책을 끼고 사는데.....수학 과학이 재밌다는데..... 과외까지는 붙일 여력이 안되는데....
학원에서 저리 말하니 그동안 수학잘한다는 제 생각이 너무 좁았구나!
너무도 평범한 아이인데 엄마인 내가 욕심부렸구나....
환경제공하면 될줄 알았던 아이였는데 아이는 고작 이것밖에 안되었구나...
다수의 아이를 가르쳐 보니 아이별로 수준을 알기땜에 수학샘이 저한테 그리 말했겠지요?
지금껏 꽉찬 제 허영심 버리느라 속앓이를 좀 했네요....진정 저 실력밖에 안되었던가.....
한편으론 4학년때 담임샘도 아이의 재능을 알아주셨고...추천까지 해주시고...
알아왔던 샘들은 모두 아이의 재능을 썩히지 말고 키워라 하셨는데 유독 저 학원샘만 그러시나...
전 우리 아이가 이야기만 하면 다 빨아들이는 스펀지인줄로만 알았습니다...ㅋㅋㅋ
지금 학원을 관두고 다시 엄마표 수학을 할것인지..
학원을 그냥 다니게 놔둬야 할지..고민입니다...
딱 아이 맞춤수학하는 기관이 없을까요?
사실 학원을 싫어하는 편이라 첨으로 보내면서도 약간 기대는 안했는데....
다시 학원 옮기는방법은 택하지 않으려 합니다....
과감히 학원을 끊자니 퇴근하면 그 밑에 동생이 있어서 할게 넘 많아 시간이 안되요...
과외는 별도로 선행위주라고 하던데...전 선행보단 심화위주로를 하고 싶거덩요.....
지금 성대경시 문제 그냥 서서히 하루에 몇문제 풀고 있어요...유형익히느라....
또 영어학원이라는데도 이제 첨으로 보냈는데 숙제가 장난이 아니네요...
중학과정과 병행하는데 영작숙제에 워크북에 별도 프린트에....
수학에 할애했던 시간이 그만큼 영어숙제에 배당되니 왜 이리 시간이 없는지.....
말이 빙그르 돌았네요....
이런 아이는 학원경향이 아닌것 같구 해서 저와 같은 경험을 하셨던 분들 계시면 어떻게 대처하셨는지...궁금합니다...저의 욕심을 빼고 그냥 아이 원하는 대로 해주고 싶습니다....
지금까지는 책값 빼면 사교육비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리구 학원과 과외를 병행하기는 버겁구요
스스로 욕심도 있구 하니 아이는 두마리를 잡으려 하고...
저는직장 다니니 주변 상황을 몰라 과외샘 구하기도 어렵고....
물론 제아인 제가 가장 잘 알겠지요...조급함 별루 없어요..
대신에 정말 아이한테 맞춰가는 형태의 학습을 하고 싶습니다.
이런경험과 저런경험도 해봐야겠지요....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직장이라 글은 복잡하고 의사전달은 잘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글을 읽다 불쾌한점이 있었다면 양해해주시고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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