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맘님의 말씀이 맞아요. 때때로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인 저두 성장하고 있다는걸 느껴요.아이의 모습 속에서 또 내 이웃의 모습속에서..자연속에서나를 발견하고 반성하고...사람은 죽을때까지 배우고 느끼며 자라는것 같아요.^^ 그래요...엄마표 영어...참 힘들고 지쳐요..생활영어 외워도 외워도..자꾸 까먹구..시간은 왜이리 빨리 지나가는지..아이 입에선 가뭄에 콩나듯 output이 나오구.. 직장맘인 저두 사실 맘만 먹으면 그까이꺼 얼마나 돈 든다구영어학원 일찍 보냈을수도 있었습니다.편안하게..... 어쩜 지금보다 아이가 훨씬 영어를 잘하게 되었을지두 몰라요.시간두 단축되고..영어 하나만 생각하면요.. 그러나 그렇게 하질 않았어요. 안그래두 엄마와 지내는 시간이 별루 없는 아이인데 나머지 시간은 아이와 즐거운 추억을가지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쩔쩔매는 엄마표 영어지만 내 손으로 지은 찰지은 밥 한끼 먹인다치고 힘든 고행길을(?) 스스로 선택한거랍니다. 엄마표 영어여기 오시는 엄마들마다 각자 다양한 상황이겠지만..어쨌든 아이와의 시간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았어요..맨날 아기로만 있지않으니까요...아시죠? 요즘 아이들 초등4학년만 되면 이젠 엄마랑 아빠랑 같이 안다닐려고 하고친구들과 어울리려고 한다잖아요. 엄마표 영어는 영양가가 의심되는 패스트푸드와 비교할수없습니다. 패스트푸드처럼 빠르지 않고좀 늦고 촌스럽지만 김이 모락모락 영양가 듬뜸 깃든 엄마표 영어와는 비교할 수 없답니다. 좀 더디구 느려서 속 터지는 날도 있겠지요..그래두 어쩌겠습니까..그게 인생인걸...ㅎㅎㅎ 에구에구..또 수다가 길어졌네요..캔디맘님 화이팅팅!!!
: 캔디맘님의 글입니다.
> 방울토마토를 키웠어요. 뜬금없이 왠 방울토마토냐구요? 아이가 유치원에서 받아온 것을 정성스럽게 키웠지요. 전 제가 나무,꽃 이런 데 별 관심없다가 처음 키워보았는데....교육적 효과를 내심 기대하면서...
> 너무 애착이 가는 거예요. 탐스럽게 달린 토마토를 보며 비가 오면 혹 떨어질까 염려하며.... 그러던 어느날 동네 아이들이 열매를 다 따서 바닥에 짓이겨 놓았더라구요. 어찌나 화가 나는지 , 얼마나 열심히 물주고 아침에 보고, 낮에 보고, 정말 잡아서 혼내주고 싶더라구요. 그러길 한번, 또 열매가 열리면 따고, 또 열매가 열리면 따고, 빨간 방울토마토를 영영 못 볼것만 같았어요. 너무 맘이 상해 물도 안 주었죠.근데 비가오고, 햇빛받으며 혼자서 열매를 또 맺고, 빨갛게 익었더라구요. 내가 아무런 것도 안해주었는 대도 ,힘들어서 포기했는데도 말이죠. 그래서 아 내가 하는 것이 아니구나 생각했어요, 그리고 그냥 내버려뒀어요. 그랬더니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주아주 아주아주 흉한 모습으로 변해가더군요, 가지도 엉키고 뒤죽박죽, 열매도 지저분하게 떨어지고.......처음에는 아이에게 너무 기대하는 제 모습이 마치 제 뜻대로 안 될때 화가 치밀어 오르는 그 모습이었다가, 아이가 알아서 스스로 할 때 정작 필요한 관심을 못 주는 저의 모습같아서 반성해 보았어요. 아이는 사실 알아서 잘 해요, 영어든 무엇이든 자신의 관심분야에 대해서 좋아라 하고 열매를 맺지요. 그것이 엄마의 뜻대로 되지 않더라도 엄마가 끊임없이 사랑과 관심을 가질 때 아름다운 방울토마토 열매가 되어가는 것 같아요. 초반에 지치지 마세요. 엄마표는 즐거움과 꾸준함이 최고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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