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을 보며 열심히 따라해본지 언 1년 9개월여가 되어갑니다.아이가 8개월때부터니까요. 지금 28개월에 접어들었어요.나름대로 읽어주고 생활영어도하면서 아웃풋을 기대했었어요.물론 아이가 어느날부터인가 단어도말하고 지금은 제법 간단한 문장도 짧게나마 하고있어요. 근데 아이가 이젠 머리가 조금 커졌는지 나름대로 말장난을 시작하면서부터...it's a 사과, 이런식으로 씩~~웃으면서 저를 놀리면서 말을하네요.처음엔 저도 웃으면서 그러려니했는데 그게 갈수록 더해지는것같아요.그리고 잠자리에서 저랑 영어로 대화하면은 제가 제법 긴문장을 이야기해주면 그걸 궂이 한글로자기가 해석을 하면서 이해하려고하는것같아요.(물론 저는 절대로 해석 안해줍니다).아이가 다 알아듣는것같아서 내심 기쁘다가도 아웃풋은 한글로 응답을하니 조금 허탈하기도하구요.아직 긴문장을 영어로 말하려니 자기도 쉽게 안나오니 그러는걸까요?아이는 한국말도 남자아이치고는 빨리 시작해서 지금 거의 못하는말이 없답니다. 최근 몇개월여를 제가 영어를 게을리해주어서 나온 결과인것인지.아니면 영어도 중요하지만 한국말도 늦출수가없어서 읽어준 한글동화책의 영향때문인지, 요새는영어책보다는 한글동화책을 더 읽고싶어해요. 선배님들은 영어책을 정말로 1주일에 한권씩 바꿔서 새로운 책을 계속 읽어주시나요?아이가 예전 읽었던 영어책들은 지겨워하는것같기도하구요.정말로 아이가 이해하든 말든 새로운 내용을 자꾸 접해주는것이 필요한건가요? 이것이 아이와 저의 순수영어의 끝이 아닌가 왠지 서글프기도하구요.나름대로 열정을 갖었던 처음을 되돌아보니 가슴도 아프기도하고 그래요.또 행여 아이가 저로인해 영어를 싫어하게되면 어쩌나 걱정도 되기도하구요. 저와같은 고민을 갖었던 분들 혹시계세요?어떻게 극복하셨나요?선배님들의 조언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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