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가은 아버님 책을 남편이 읽고 요즘 하루에 한시간씩 아이와 남편이 영어로 놀고 있습니다.정말 그렇게 좋은 정보를 주셔서 감사하고, 또 새롭고 의미있는 시도를 하신 것 놀랍고 부럽습니다. 제가 여쭙고 싶은 것은,저의 아이는 남자로 7세, 내년에 초등학교 입학합니다.7세부터 영어 집중반이라고, 매일 30분은 한국 영어 교사, 30분은 원어민 교사와 수업을 유치원에서 받아, 지금은 간단한 단어를 읽고,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편 정도입니다. 영어책을 막 읽어보려고 하지는 않아요, 제가 중간에 실수로 혼내던 것이 원인인것 같기도 하구요. 어쨌든, 이제 주위 엄마들하고 오늘 그룹 과외 하실 선생님과 상담하고 왔는데, 파닉스와 회화책, 테이프, 읽기 동화책(런투리드같은 시리즈물)로 수업을 할 거고, 매일 단어 시험을 보며, 문장을 쓰고 해석하는 훈련도 하면서, 1년 반 정도면 스스로 책을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시겠다고 합니다. 제 두려움은, 이 수업을 아이가 재미있어하고 잘 따라하면 좋지만, 억지로 하다가 글은 읽게 되더라도혹 나중에 질려버려서, 영어책이나 글에 대한 흥미가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을까 하는 거예요.결국 영어를 배우는 목적이, 외국 사람들과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문화와 새로운 세계에 대한 이해를 넓히며, 영어로 쓰여진 양서들이나 정보를 읽음으로써 지식을 획득하고 확장하는 것 아닐까 합니다. 그렇다면, 읽는 것이 재미있어야 하는데, 이제부터 이렇게 시키는 것이 과연 옳을까요, 본인이 읽고 싶은 때를 기다려봐야 하는 걸까요. 우리나라 현재 영어 교육은 8세 이전에는 놀이였다가, 그 이후에는 파닉스, 문법, 읽기, 듣기, 쓰기 위주이면서 회화가 곁들여지는 방식인듯 해요. 회화나 노래부터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말을 들은것 같기도 한것 같습니다. 가은이 아버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읽기는 어떻게 지도하시는지, 지금 현재 아이와 어떻게 영어로 이야기하고 놀고 계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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