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두 4살 딸아이 11개월된 딸아이 딸만 둘입니다.^^
둘째 낳으면서 부랴부랴 큰 애 놀이방에 넣었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느끼는 건데 큰 애가 올해 초에 비해서 넘 큰 것 같아요.
몸도 컸지만 마음이나 말투 행동같은 것들이 제가 깜짝 놀랄만큼 변했답니다.
말도 넘 잘하고...
그런데 저도 제일 아쉬운 부분이 둘째 낳고 부터는 큰애에게 책 읽어주는 시간
이 적어졌다는 아니 거의 없어졌다고 하는 것이 맞을거예요.
둘째 돌보느라 잠자기 전에만 책을 조금 읽어줍니다. 두어권 정도...
남들은 책의 바다에 빠지게 한다느니 그러시고 책도 이것저것 많이들
사서 읽어주시고 하는 것 같은데, 저희 집에는 전집 딱 한권에 자투리 사서 모은책 몇개씩 있답니다.
개인적으로 다 보지도 못할 책 쌓아두지 말자는 생각이 있어서 .. 정말 좋다고 생각되는 책들은 낱권으로 사서 모으는 편입니다.
경제적으로 넉넉치 못해서 인지 책 한 권을 살 때도 몇 번씩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암튼 이야기가 샛길로 빠졌군요.
저두 요즘 몇 번씩 큰 애를 쥐잡듯이 잡을 때가 있었답니다.
그냥 넘 화가 나서리... 그러다 또 미안해 져서 안아주곤 하지만..
그러지 않을려고 하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정말 화가 날 때는...
그래도 큰 애는 아빠한테는 잘 안가고 보통은 저한테 어리광을 많이 부리고 그럽니다.
안쓰럽죠... 그래서 앞으로 힘 닿는데까지 더 잘 해줘야 겠다 다짐해 봅니다. 다짐 또 다짐^^
아참! 그런데 제가 큰애한테 일주일에 2~3번 정도 해주는 것이 있습니다.
책은 잘 못읽어 주나, 비디오만 보게 하는 건 넘 맘이 아파서
놀이방에서 돌아오면 같이 요리를 만듭니다. 요리에 참여하게 하는 것이죠.
어제는 같이 계란도 풀고, 밀가루도 체에 거르고, 반죽하고, 모양을 찍고 하여
도너츠를 만들었답니다. 도너츠 뿐 아니라 같이 피자같은 것도 만들어보고
메츄리알 장조림할때 메츄리알 까는 것도 같이 하고 그럽니다.
제가 영어를 잘 해서 요리할때 영어로 과정을 설명할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사정상 그냥 한국어로 진행합니다.^^
제가 유일하게 큰 아이와 함께하는 놀이입니다. 요리는...
시간을 내서 책을 읽어 준다는 것..
정말 보통 일이 아니더라구요...
다들 비슷하신 것 같아요.
그나저나 이번 아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립패드나 하나 선물해 주고픈데
책이 모두 전집으로 구성되어져 있어 부담이 되네요...
낱권으로 살 수 있음 좋을텐데...
그럼 이만 줄여야 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마리에따님의 글입니다.
> 4살된 남자아이와 14개월된 여자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 둘째가 태어나기 전에는 큰 애가 무척 의젓하고 순한 아이였는데 동생을 본 후로 많이 과격해졌어요..
> 제 탓이 크죠...
> 그 전에는 동화책 하루에 30권이상 읽어주고 영어 품앗이 모이도 하고.. 개인 홈페이지도 만들어 꾸준히 사진도 올리고 했었는데...
> 이젠 완전 방임입니다...
>
> 큰아이 유치원 갔다가 돌아오면 좀 혼자 놀다가 티비나 비디오를 봅니다...
> 못 보게 하면 안 보겠지만...4시면 동생 자는 시간이라 조용히 시키려고 제가 오히려 보여줍니다...
> 게다가 동생이 울면 무조건 큰 애부터 잡습니다...
> 나중에 보면 약아빠진 동생의 헐리웃 액션이였던 경우도 많은데...참 그럴때 미안하지만...그냥 제 화를 못 이겨 그러는 적이 많네요...
> 물감놀이 하자고 할까봐 꽁꽁 숨겨버리고...가위는 동생이 있어서 손 안 닿는 곳에 넣어버리고...몇달 전에 사놓은 학습지는 10장을 못 넘긴채 그대로이네요...
>
> 일찍부터 영어동화를 읽어줘서인지 24개월쯤 brown bear what do you see, big green monster 같은 베스트 책들은 첨부터 끝까지 다 외워서 노래를 부르곤 했엇는데...영어책을 안 보여준지 언제인지 지금은 발음도 이상하고 중간중간 다 빠뜨려먹고...책 보자고 해도 잘 안보네요..
> 다른 분들은 아이 둘 이라도 정말 온 몸으로 잘 놀아주시던데...전 시도조차 할 엄두가 안 나네요...
> 이곳에 들어오면 자극이 되는 것을 넘어서 제 자신이 넘 혐오스러워질 정도랍니다..
>
> 아이 둘 이신 분들...
> 어떻게하면 살림, 육아, 아이교육, 자기개발까지 하시는지 노하우를 좀 알려주세요...
> 어떤 글은 보니깐 일일 계획표를 짜서 아이랑 놀아 주라고 하시던데...
> 정말 그렇게 하시나요??
> 정말 님들이 넘 존경스럽습니다....ㅡ.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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