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월 된 남자아이의 엄마입니다. 작년 여름쯤 부터 영어의 심각성을 느끼고 부랴부랴 영어동화책으로 먼저 시작했습니다. 한 18개월쯤부터 간단한 생활영어로 말을 걸어주다가 그림책도 뒤늦게 읽어주게 된 셈이지요. 워낙 우리말이 느렸지만 우리말은 언젠가 하겠지 싶어서 그냥 놔두고 영어로 먼저 단어와 문장을 얘기해줬더니 우리말을 하기 전부터 영어로 먼저 사물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파란색'이란 말을 모를때 'blue'를 알았으니까요. 두돌이 다되어갈무렵부턴 우리말 대신 영어단어를 말하게 되었구요. 그러다가 두돌이 지나니 가르쳐주지 않았는데도 우리말을 하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30개월인데 의사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을 만큼 우리말을 어른처럼 하게 되었구요. 근데 문제는 영어였어요... 영어는 별 진전이 없는겁니다. 실망스럽게두요. 헬로우 베이비 하이맘에 나와있는 문장을 거의 매일 실생활에 사용해주고있는데 제가 하는 말 거의 다 알아듣고 거기에 맞춰 행동합니다. 눈치로가 아니고 거의 다 알아듣고 비디오 같은것도 이해하며 잘 봅니다. 근데 말이 안 되요... 간단한 인사말이나 단어같은건 여전히 영어로 말하는데 문장을 만들어 말하지는 못합니다. (왕 답답...) 제가 영어로 질문하면 주요단어는 영어로 말하는데 문장으로 대답하지 못하거든요. 왜 알아는 듣는데 제대로 된 문장으로 대답하지 못하는걸까요? 듣는것 보다 말이 그렇게 어려운 걸까요? 영어동화책, 리딩교재 읽어주고 영어노래테입 들려주고 영어로된 비디오 보여주고 집에서 50%정도 영어로 말해주고 있는데 제 방법이 잘못된걸까요? 아니면 더 인내하면서 기다려야 하는걸까요... 작년부터 게시판을 일독만하다가 무지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영어신동이라는 애들은 이 정도 되면 말도 문장으로 척척한다는데 우리아인 알아듣는게 고작이니 답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고 점점 자신도 없어집니다. 8개월 전이나 지금이나 히어링 빼고는 진전이 없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먼저 이 과정을 거치신 많은 쑥쑥맘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제가 사용하지 않았던 방법중에 뭐 좋은 방법 없나요? 아니면 참고 이대로 계속 해야할까요? 흑흑... 많은 조언 바랍니다 용기를 주시는 말들도 좋구요 그럼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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