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이 너무나 늦어버렸네요...
연초부터 여러 일들이 겹쳐서 수요일 앤님 연락을 받고서야 이렇게 들어와 보게 되었습니다.
핑계를 대자면...
6일 시사촌 결혼식으로 부산에 내려가 8일 화요일 올라왔습니다.
친정 식구들도 보고 요양 병원에 계신 시할머니도 뵙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서울에 도착하여 다음날 일어나보니 아침 일찍
전화가 옵니다. 병원에 계신 시할머니가 위독하시다네요...
오전 11시쯤 운명하셨다는 연락을 받고, 다시 오후에 부산으로 내려갔습니다.
시할머니는 연세가 97, 시어머니는 75세 되십니다.
작은 아들이 부산에 계시지만, 고흥에서 저희 시어머니와 가장 많은 세월을 보내셨고
병원에 입원해서도 가장 보고 싶어했던 사람이 시어머니셨습니다.
장례식장에서도 가장 서럽게 우시는 분 또한 시어머니시더라구요.
같이 사실 때는 아웅 다웅 싸우셨는데, 먼저 보내고 나니 못한 것만 생각이 나더랍니다.
지난 추석 때만 해도 잡채를 한 접시 가득 드실 정도로 식성이 좋으셨는데,
갑자기 쓰러지셔서 아무 것도 드시지 못하시고 2달 만에 돌아가셨네요...
장례식장에서 2박 3일을 지내고 아이들도 염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물론 옷은 다 입혀놓고
천으로 감싸는 것만 보았구요, 아이들은 저와 함께 유리문 뒤에서 보았습니다.
토요일 고흥에 가서 화장한 유골을 할아버지 산소 옆에 뿌리고 혼자 주무실 어머니 걱정에
하루 자고 일요일 올라왔습니다.
연세는 많으시지만, 참 건강하셨는데, 부모님에게도 시어머니께도 살아계실 때 효도해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지난 일주일을 무리해서인지 계속 머리가 아프고 온 몸이 무겁네요.
미션 책도 생소하고, 지금 무거운 머리로 미션을 내기도 힘들 거 같습니다.
이번 미션은 읽은 부분에서 나누고 싶은 부분이 있으면 간략하게 소개하고
관련 경험이 있다면 자신의 이야기를 해 봤으면 합니다.
새해 들어 열심히 하려는 회원님들의 의지를 꺾게 한 것은 아닌지 조심스럽습니다
거듭 죄송하구요.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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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ICR> Mouse Tal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