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전 예전에 영어 방문지도 교사를 잠깐 했었습니다. 그 회사에선 문진 미디어에서 판매하는 책들을 교재로 사용 했었죠. 그래서 우리 큰애는 lady bird동화책을 많이 읽어 주었더랬습니다. 그리고 그즈음 히플러님의 첫 유아영어책이 발간되어 각종 잡지에 히플러님이 인터뷰도 좀 하던 시절이었죠. 그당시를 회고(?)하자면 전 좀 거만했었다고나 할까. 우리 아이는 내가 이 정도로 하니까 분명히 다른 아이보단 나을 것이다란 확신이 있었죠. 그리고 전 전공 관련 일(영어아님)을 하게 되어 5년정도 근무해 오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일선에서 물러난 셈이죠. 그리고 작년 후반기 어찌어찌 하다 suksuk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각종 영어관련 싸이트와 서점들..... 한마디로 판이 완전히 바뀌었더군요. 넘쳐나는 교재에 넘쳐나는 정보들, 며칠 검색못하면 금방 뒤쳐지는 영어관련 교육정보들.... 컴퓨터를 꺼도 눈이 아팠습니다. 가지고 있던 교재 외에 무진장 돈을 쏟아부어 이것 저것 사기 시작했습니다. 일하는 엄마라 아이들에게 평소에도 신경을 많이 못써서 큰애는 7세인데 이제 겨우 한글을 읽기 시작했어요. 나날이 양이 늘어나는 교육정보의 홍수 속에서 스스로를 주체할수 없을 정도로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몰랐던 것을 알게 되어 좋은 점도 있지만 다 소화 할수 없는 괴로움 또한 크더군요. 그리고 친구왈 , 너는 돈을 버니까 돈으로 때울 수 있지않느냐(영어학원등을 보내서), 나는 집에 있기 때문에 몸으로 때우겠다(직접 가르친답니다. 중국어 회화까지). 그런데 사실 영어 유치원이란게 돈이 좀 많이 들지않습니까? 보통의 월급쟁이가 내집마련을 위한 준비에 애 둘 보육비까지감당하기도 빠듯한데 언감생심 월 5~70만원이 더 든다면 좀 힘들죠. 그런데 주위 환경은 안그렇데요. 다들 어떻게 그렇게 쉽게 지출할 수 있는지, 아님 저와 제 남편이 무능한 건지. . . . 홧김에 이민가 버릴까 생각도 해 봤어요. 여길 찾으시는 수많은 맘들, 이렇게 방대한 자료들을 진짜루 100% 다 활용이 잘 됩니까? 게시판의 유명한 맘들말구 진짜 진짜 보통맘들도 이 자료들이 다 소화 되시나요? 저는 직장에선 회식자리도 참석못할 만큼 마치자마자 귀가해야하구요, 집에가면 밥챙겨, 청소,설거지에 빨래, 그리고도 온 집안이 난장판입니다. 작은애가 세살이고, 큰애는 일곱살인데 애들은 애들대로 불만이 많습니다. 엄마는 잘 놀아주지도 않고 매일 야단만 친다구요. 작은녀석은 책읽어주길 좋아하는데, 엄마는 일만 하다가 시간나면 누나만 붙들고 책읽준다고 불만이 많습니다. 어쩌다 애가 아프기라도 하면 큰일납니다. 병원 가려면 진짜루 눈썹휘날리게 날아다녀야 되거든요. 아! 머리가 아프네요. 요즘은 유치원에서도 글씨 못 쓴다고 선생님이 집에서 지도좀 하랍니다. 왜이리 육아가 힘든지.... 뭐 처음 시작은 이게 아니였는데 갈수록 신세한탄만 하고 있군요. 사실 지금 굉장히 바쁘게 일해야 하거든요. suksuk에도 눈도장만 찍고 가려 했는데 이렇게 또 주절주절하고 말았군요. 어쨌든 우리나라는 평균치 부모가 되기도 너무 힘들다. 아것이 제 글의 요지였습니다. 이만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