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이 몇개월이나 됐는지, 평소엔 아무 생각이 없이 살다가,,정말 방목으로 일관하는 둘 째들에겐 미안해요! 내 년이면 유치원 입학을 계획중인 무지랭이 둘째,큰 아이가 (7세,초1) 낼 방학이라, 요즘 방학 홈스쿨링 계획표 짜느라, 분주합니다.방학을 배부르고 등따숩게 보낼, 책 들이기,,서 부터,,, 큰 아이랑은 writing과 speaking 연습을 위해,그간 혜택을 못 봤던 Info-Active에 발동 걸고 있는 중입니다.오늘 둘째 날인데, 감기를 핑게로 몸을 비비 꼬더니,사라져 버리네요. 암튼 제목도 When I was one라서 지난 얘기 좀 나눴는데,,그러고 보니, 모든 발달상황이 작은 녀석이랑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난다는 것을 또 속속들이 깨달았습니다.에고공,,! 그래도 느긋하게 가야겠지요! ㅎㅎ 간만에 작은 녀석 품앗이 모임을 가졌습니다.도중에 점심이 당도하는 바람에, 스토리텔링하고 컬러링만 마치고,밥에 달겨드는 바람에,,,모두 귀가 한 후에,, 모두 낮잠 잔 틈에 완성해놨더니,잠시 깨어 나서 헤죽 대고 다시 약기운에 헬렐레,,,ㅠㅠ 큰 녀석은 어제 자신이 조립한 로봇모형에 조끼 만들어 입혀 주고 싶다고,다른 천은 없냐네요,,ㅋㅋ (로봇 강아지 입힐 조끼 패브릭 무늬까지 따지구 있다니,,)
맥도날드 해피밀 포장지를 처음 도안한 디자이너가 아닌,Joseph Had a Little Overcoat 로 더 사랑받는 작가이길 바라게 되는,심스 태백(Simms Taback)의 작품입니다.아시다시피,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마땅하기도 한) 그림책이기도 하죠. 반복되는 문장도 참 간결하고 좋지만,마지막 한마디는 정말 좋은 교훈이 됩니다.창작의 고통을 기쁨으로 승화할 수 있는 탁월한 능력이 있는 작가라는 생각에,부러움과 존경심이 우러나오게 됩니다. You can always make something out of nothing.(당신은 언제나 아무 것도 없는 것에서 무엇인가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너무 정이 가는 아저씨입니다. 죠셉, 심스태백 둘 다~! 보시다시피, 조끼를 A4지로 재단해서 빨간 옥스퍼드지를 애들 문방가위로 획 오려서 단추구멍도 째고,재봉선 없이, 남편 버리는 와이셔츠(애들 작업복으로 이용)에서,맨 윗단추 두갠 무용지물이라,, 떼어 달고만들어 입혔습니다.눈대중과 오로지 수차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완성했죠.이렇게 힘들여 해 보고 나니, 이 책의 교훈이 더욱 가슴으로 느껴지네요! 후후~~ 목도리 하나 빨아 달래도, 떨어진 단추 하나 달아달래도,,세월만 흘려 보낼 뿐, 서너번 완곡한 남편 부탁에도 외면이 자연스러운 제가,,애들 놀아 준다고 이러고 있자니,, 남편한테 정말 많이 미안해지네요~!(좋아, 구멍 난 것 다 가져 와바바~~!ㅎㅎㅎ) 알뜰살뜰 살아 온 것 같은데도 뭔가 허전하고 빡빡해진 연말이잖아요~!(실은 전 그리 흥청망청은 아닌데, 글타고 야무진 알뜰살뜰하곤 워낙 거리가 멀어서,,,ㅠㅠ말씀드릴 주변은 아니지만,,)낡은 오버코트가 단추가 되도록 아끼면서도 즐기고, 그러고도 당당한 죠셉아저씨한테,없는듯해도 부유한 따뜻한 마음을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좋네요! 이 겨울 정말 포근하고 따수워지는 얘기, 또 읽어 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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