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다시 또 고민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국어교사입니다. 아이들을 위해 몇 번 휴직을 했지요. 지금은 복직해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상태구요.
학원을 보내도 엄마 손이 많이 필요하고, 학원에서 1시간 공부하고 오면 집에서 숙제든 복습이든 3배의 시간 자기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가져야할터인데,...
저희 딸 지현이는 초2(9살)인데, 책을 너무 좋아합니다. 좋아해도 너무 좋아해서 그만 읽으라고 할 정도입니다. 숙제부터 하고 읽어라 잔소리를 하게 되지요. 6세부터 아이가 영어를 본격적으로 접하면서 영어에 미친 아이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영어를 아주 많이 좋아했는데, 어느 순간 영어가 쉽지 않다는 걸 알고 자신없어 합니다. 일반 어린이집을 나오고, 영어전문서점에서 스토리텔링, 런투리드, 파닉스, 사이언스 수업을 받으며 영어실력을 쌓았습니다. 그래선지, 엄마가 잘 못해줘서 스피킹이 약하죠. 요새 엄마가 짧은 영어실력으로나마 영어로 대화하려고 하면 낯설어하고 겸연쩍어하며 거부하는 듯한 태도를 보입니다. 오히려 둘째 규준이(1월생 5살)이 잘 따라줍니다.
8살 때,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고민하다가 아이에게 미국교과서 수업을 받게 하고 싶어서 분당 폴리를 보냈습니다. 다행히 입학테스트에 제일 낮은 반에 입학허가를 받았지요. 잘 다니다가 엄마,아빠 직장 문제로 서울로 이사를 했지요. 엄마 직장이 서울이라 아이를 돌보는데는 엄마 직장 근처가 훨씬 낫겠다 싶어서였지요. 아이에게 아주 힘든 시기였지요. 영어학원도 전학하듯 이관했구요. 그런데 저희 아이에게 텃새를 부리며 괴롭히던 남자애 때문에 학원을 그만두고, 겨울방학동안 맛있는 영어캠프를 한 후, 현재 랭콘잉글리쉬를 다니고 있답니다. 두 달 넘게 다닌 아이는 이제 적응했으니, 학원 그만두지 말라고 최소한 1년은 다니겠다고 하는데, 저는 학원 다니는게 능사가 아니니, 엄마표로 성공한 천재적인 소녀 서지원양 프로그램을 보여주면서 엄마표로 유도했지요.
아이가 자아가 강하고 생각이 많고 다소 산만한 편이라 엄마 말에 착착 안따라올 때가 많고, 제가 직장을 다니고 있는 실정에 엄마표로만 돌리는게 좋은 선택인지, ......걱정입니다. 학원을 걸쳐야하는건 아닌지,.... 제가 집에만 있는게 아니니 불안합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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