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하신지요. 오늘 첨입니다. 전14개월된 쌍둥이를 키우고 있어요. 우리 애들은 좀 말이 느린지 다른집애들이 9개월이면 한다는 엄마, 아빠,할머, 안돼, 내놔, 인줘등등을 요새 한창하고있습니다. 둘이 하두 극성인지라 애들을 배에 갖고 가졌던 많은 육아에 대한 꿈은 접은지 오래이며 하루하루겨우겨우 살고 있지요. 근데 요새 애들이 전에 사두었던 교구나 책들을 들여다 보며 "이어.." '오우고 " 하면서 뭐라는 지는 모르겠으나 둘이 쑥덕거리는 거에요. 곧잘 꽤오래 들여다 보기도하고... 그런걸보면 뭔가 내가 해야하는데 집안일에 바빠 애들끼리 내팽겨쳐 놓는게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미안하기도 하고요. 같이 놀자고 애들이 장남감이나 책같은거를 들고와서 "여-"하면 대개는 잠깐이라도 놀아주는데 바쁠때나 피곤할때는 짜증이 절로나면서 "저리로가- 너희들끼리 놀아라...." 등등 혹은 도망가기도하고... 죄책감이 듭니다. 애들을 행복하게 지내게해주려고 노력하지만 때로 삶이 나를 지치게하는지라 힘들군요. 심기일전하려고 애들 낮잠자는 틈을 노려 여기 가입했습니다. 힘내야지요... 애들아 미안해 앞으로는 되도록 잘놀아줄께... 하지만 마음한편으로는 애들이 좀 오래 낮잠자기를 바라고 있군요....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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