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가은아빠 책을 사보았습니다. 생각보다 통통(?) 하시더라구요. ^^ 아,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우리 27개월 된 딸아이에게 제가 이렇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조언을 좀 얻을 까 해서요. 제가 푸름이닷컴을 알고 나서 영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6개월 된 아들도 있구요. 제가 영어를 좋아해서 그리 큰 부담은 없는 편입니다. 기억력도 좀 좋은 편이라 영어표현을 좀 빨리 외우는 편입니다. 아직 6개월된 아들에게는 마술피리 책 가끔 읽어주는 것 외에는 특별히 하는 것 없구요. 우리 27개월 딸아이한테 주로 영어로 대화를 합니다. 먼저 집에 들어가서요. 영문자판이 어려워 한글로 적어요. -히얼 아이 컴-하우 어바웃 투에이 혹은 디우유 해브어 나이스 데이?-웨얼 아 유얼 데디? 웨얼아 유얼 베이비(동생을 지칭)? 웨얼아 유얼 그랜드 마?-렛츠 잇 디너?-히얼 이즈 워러. 두유 원트 섬 워러?-유 퍼 워러(니가 물 쏟았어). 이츠 서프라이징. 이츠 테러블. -렛츠 리드 어 북 이렇게 주절 주절 이야기해주고 영어동화책을 봅니다. 하루에 3권정도 보고, 책을 펼치면 제목을 크게 읽어주고 작가를 읽어주고 책에 나온 글 말고도 그림으로 그려져 있는 상황도 같이 이야기해줘요. 예를 들면 그림책에서 아이가 책을 보는 장면이 나오고 그 옆에 곰돌이도 같이 책을 읽는 장면이 있으면, the girl read a book. the bear is reading a book. too 라고 크게 크게 눈에 보이는 그림은 영어로 설명을 해줍니다. 저희 아이가 "하지마" 이렇게 까지 하지는 않고 그냥 멀뚱멀뚱 바라보는 상태이구요. 그래도 알아는 듣는 것 같아요. 아빠는 거의 'daddy' 라고 말하고 'daddy 어디있어?'라고 물어요. 알아듣는 말은, put in the waste basket. colse the door. open the door. let's read a book. what are you doing. baby mommy grandma grape, apple stand up potty chair water 이정도 입니다. 하루에 2-3번씩 제가 집으로 전화를 해서 영어로 뭐하냐고 간단히 물어보면, 아이는 아무 소리 안하고 듣기만 해요. 저는 전화가 끊어진줄 알고 조금 조마조마 하지요. 아니는 그냥 듣고만 해고 지는 말을 못하니까. 계속 한국말로 "엄마, 엄마' 합니다. 이정도로 하고 있구요. 제가 차타고 이동할 때 간단히 영어로 대화하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영어에 신경쓰다 보니 한국말로 된 동화에 신경을 덜 쓰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이런 생각을 했어요. 한국말로 된 동화를 읽거나, 영어로 된 동화를 읽거나 책을 자주 접하게만 해주면 되지 않을까? 지금 이시기 한국말로 된 창작동화를 많이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자꾸 나네요. 직장 다니니 시간이 없어서 집에 가면 책볼 시간이 겨우 1시간입니다. 그것도 신랑 눈치봐가면서요. 신랑은 밥안한다고 난리치고, 방 안치운다고 난리치고. 전 피곤해서 누워있고 싶은데, 아이도 챙겨야 하고. 에궁 힘드네요. 이렇게 계속 진행해도 괜찮을지 가은아빠님께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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