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교육은 어떻게 하는게 답일까요? 저는 아이들이 영어시험보고 단어 외우고 이런 거 정말 싫습니다. (초등학생이면 얘기가 다르지만) 책 놓고 워크북 놓고 다음 페이지 너 읽어봐, 답이 뭐야.이런 수업 정말 싫습니다. 아이들 아무리 재미있고 즐겁게 수업을 해도 다른 나라말로 전달이 된다면 우리 말과 같은 맘껏 자유로움이 없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더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할까 머리 싸매고 고민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어린이 영어는 그렇습니다. 어렸을 때는 바탕만 잘 만들어주면 됩니다. 씨앗이 잘 자랄 수 있는 좋은 밭을 만들어주면 됩니다. 영어 뿐만 아니라 뭐든 눈에 띄는 놀라운 잔 재주보다는 지금 당장 보이지는 않더라도 이 다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바탕을 만들어줘야합니다. 어린 시기에는 무엇보다 언어에 대한 충분한 감을 배울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언어에 대한 감이라는 건 많이 접했을 때 생기는 '감'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그런 언어에 대한 자생력, 이해력, 응용력 그런 여타의 것들을 포함한 거죠. 100% 완벽한 Sentence를 구사해야 잘 하는 것으로 인정하는게 아니라 충분히 이해하고 자신의 의사를 전달할 수 만 있으면 이 시기에는 100점으로 봐주셔야 합니다. 그런 '감'은 정형화된 책 펴놓고 달달달 하는 방식에서는 배우기가 힘들다는 거죠. 그 교과서 이상을 넘지 못하니까요. 문제는 아이들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기 까지 기다리지를 못해 속성비료를 찾아 튼튼하지 못한 생명체로 키워낸다는 거죠. 아이들은 그 능력이 무한대이기 때문에 시키면 다 합니다. 궂이 즐겁게 안해도 그저 공부 시키면 다 합니다. 수많은 단어와 문장들을 뱉어내고 읽고 쓰고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합니다. 그저 드러나는 결과로 그 방법이 옳다고 해야할까요? 요즘은 정말 혼란스럽습니다. 내 생각과 다른 사람들이 많이 다르다는 것도 많이 깨닫고 또 제 생각을 남에게 이해시킨다는 것은 정말 힘든일이라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아이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배운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해서 표시나게 배울 수도 있지만 노는 과정에서도 아이들은 배웁니다. 어떤 교재인지가 그렇게 중요한지요. 교재는 말 그대로 교재입니다. 그게 다가 아닙니다. 그게 1권,2권,3권의 level로 어떻게 질을 논합니까? Level이 높으면 수준이 있는 것이고 낮으면 수준이 없는 것이고, ... 제 생각이 잘못되어 있을 수도 있겠죠. 어떻게 제 생각을 바꿔야 할까요? 넋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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