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_^..
님글 중간 중간에 제 생각을 적어 보아요..^_^...
매날 눈팅만 하다가 오늘에서야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전 아이 낳고서 회사를 그만두었는데 그로 인해 엄청난 우울증에 시달렸었습니다. 정말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뭐라도 배우러 다니자 해서 범문사에서 하는 영어 홈스쿨링을 수강하게 되었지요. 그게 인연이 되어 스토리텔링 과정도 수강하게 되었고, 그러다 이 쑥쑥이란 공간을 알게 되었어요. 글구, 지금은 어떻게 하면 한동이에게 더 많은 영어를 노출시켜주고 자연스러운 영어 환경을 만들어 줄수 있을까 고민하는 엄마가 되었네요...
여기 올려진 여러 쑥쑥맘들의 조언, 가은아빠의 책을 읽으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한동이는 지금 25개월에 접어든 남자애입니다. 그닥 책을 좋아하지 않아서 제가 엄청 고민했었는데요 23개월쯤 되니 책을 읽는데 집중을 하더라구요. 엄청 늦었지요? 그 전엔 한글책 읽어줄라치면 한두장 읽고 도망가버려서 영어책을 읽어주는 것은 꿈도 못 꿨습니다.
23개월때부터 한동이의 영어책 읽기는 시작되었습니다. 엄마 욕심에 그 전에 사둔 단행복 스토리북이 많았는데 드뎌 읽혀주게 된 것이지요. 녀석이 싫어하지만 않으면 그냥 무조건 읽어주었습니다. 글구 잠자기 전엔 꼭 영어책을 읽어주었습니다. 그렇게 한 지금, 녀석이 영어를 받아들이는 수준은.........
'My mum', 'My dad', 'Walking through the jungle', 'Brown bear, brown bear, what do you see?'에 나오는 동물 이름은 say missing word를 할 정도로 말할 수 있구요, The very hungry caterpillar에 등장하는 음식도 인지를 하고, It looked like spilt milk와 Good night moon에 나오는 여러 사물도 많이 인지를 하고 있고 말을 할 줄 압니다. 특히 녀석이 정말 좋아하는 Papa, please get the moon for me에서 Long & short, High & low, Big & small의 개념을 깨우쳤습니다. 이 형용사를 가르치는데는 블럭도 한 몫 했습니다. 책을 보며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과 달, 별, 고양이, 나무등을 짚으며 저혼자 말하기도 하구요. 위 책 말고도 홈스쿨링, 스토리텔링을 수강하면서 추천받은 책, 가은아빠께서 책에서 추천해준 책들을 구매해 다양하게 읽어주었더니 나름대로 사물 인지는 제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렇게 인지가 되다 보니 한동이의 말하는 법이 웃깁니다. 예를들면, 엄마 bear 안아, 엄마 hippo 없어 등등...
두돌 무렵 가은이도 우리말과 영어를 같이 섞어 많이 말을 한걸요..^_^..
이중어를 해주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무렵에 보이는 현상이니 걱정 할
필요가 없을 듯 해요..^_^… 시간이 갈수록 아이가 우리말과 영어를
확실히 구분하기 시작하며… 섞어 사용 하는 것이 줄어 들거예요..^_^..
제가 하는 영어는 주로 책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한동아 뭐가 보여, 이게 뭔지 알아? 되게 크네? 무서워 보이니? 이건 한동이가 좋아하는 거네. 기타 등등.... 뭐냐고 물어봤을때 자기가 알고 있는거면 금방 대답을 하는데 좀 더 긴 문장이거나 Why가 들어가는 질문이면 제가 말하는게 무언지 갸우뚱하는걸 느낍니다. 그럼 제가 혼자서 자문자답을 합니다.
Why 에 대한 질문에 아이가 대답 하기는 좀 이른듯 해요..^_^.. 제 기억에 가은이도
30개월이 넘어서야 why 에 대한 질문을 답을 하기 시작 했는걸요,,, 제 교육 다이어리
31개월 “동물 인형 놀이”에 보면 그 내용이 나와요..^_^... 지금은 님이 하는 방법인
자문 자답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 생각해요..^_^.. 예를 들어 “you know why ~~” 질문
을 하고… “ because…” 로 답을 엄마가 하는 이런식의 방법이 좋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요즘 들어 고민이 많이 생겼습니다. Flash card를 들고서 무언지 맞혀보라구 하니 썩 잘합니다. 근데 단어 인지가 잘된다고 해서 곧바로 말을 잘 하는 것으로 연결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말도 단어에서 시작해서 두문장, 세문장 이렇게 늘어가는게 정석이거늘,,,.. 우리말이야 맨날 들으니 저절로 되는게 당연하지만 그걸 영어로 할 수 있게 하려면 제가 지금 하고 있는 것 보다 더 많은 다른 자극을 주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영어 와 우리말을 같이 input 을 주게 되면.. 조금지나면 우리말과 영어가
같이 상승 작용을 하며 도와 주어 우리말로 아는 단어는 영어로도 빨리
알고.. 영어로 아는 단어도 우리말로 빨리 알게 되어 .. 말로 꺼내게 도와
주더라구요..^_^…
참, 책 외에 한동이는 까이유와 메이지를 봅니다. 까이유는 엄청 좋아해서 아침에 눈뜨면 틀어달라고 하구요, 메이지는 자동차랑 기차가 나오는 것 말고는 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가은 아빠의 책을 보면 가은이가 비디오를 이해하게 된 6단계 얘기가 나오지요... 근데 제가 궁굼한 건 한동이가 까이유를 보면서 어느 정도 이해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거에요. 자기가 좋아하는 장면에선 까이유가 하는 행동을 쫓아하고 Hide and Seek 장면에선 숨는다며 숨어 숨어 하는데 이런 장면에선 아 애가 이해를 좀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조용히 아무 말 없이 집중해서 보구 있으면 정말 모르겠어요. 옆에서 제가 물어보고 해도 아무런 대꾸도 없으니 그냥 저 좋아하는 대로 그냥 보여주기만 해도 괜찮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말씀 드려도 되지요..^_^.. 까이유 같은 경우… 25개월 아이가 전부
이해 하기에는 스토리 자체도 어렵고.. 말도 어렵다고 생각해요..^_^.. 비디오의
경우 아이의 스토리 이해 수준에도 적당 하고… 영어도 적당한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_^… 지금 님의 아이 수준이면…”리틀베어” 정도가 적당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네요..^_^..
아이에게 뭔가를 더 해주려고 하면 할수록 더 고민이 되는 상황이네요.. 이 야밤에 제가 너무 두서없이 글을 썼으니 여러 맘들 너그러이 이해하시고 저에게 많은 조언 부탁드릴께요....
저도 두서 없이 적었는데…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_^…
가은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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