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1 딸 아이에 대한 저의 우선순위입니다.
첫째. 무조건 하루에 한시간에서 두시간은 미친듯이 신나게 땀날때까지 놀아야 한다. 가슴 뿌듯하게.
그래서 학교에 남아 친구들과 놀기도 하고(달팽이도 잡고 나무에도 올라가 보고 운동장을 뛰어다니기도 하고 앵두도 줍고 그네도 타고 사방치기도 하고...) 집앞 놀이터에서 동생과 놀기도 하고(금새 놀이터 나온 애들과 또는 언니들과 동생들과 친구가 되어 놉니다.) 이렇게 뛰어놀지 못하는 날은 집에서 줄넘기나 훌라우프 땀날때까지 합니다.
둘째. 숙제. 몇 일 뒤까지 하면 되는 숙제도 일단 숙제가 발생한 날 끝내려고 합니다. 밀리면 힘들수도 있고 잊을 수도 있으니까요.
세째. 한글책 독서 최소 30분 길면 한시간.요새는 글밥이 많아져서 어떤 날은 한 권 밖에 못 읽기도 해요.
네째. 피아노 연습.레슨은 일주일에 두 번. 집에서 하구요. 연습은 날마다 20분 정도 합니다.
다섯째. dvd .시간이 없는 관계로 요새는 거의 하루 30분 정도 .. 가끔 한시간.
여섯째. 영어책 두 권. (30분 정도)
일곱째, 일주일에 한 번이나 두 번 시간 날까말까 하지만 그래도 시간이 나면 수학이나 영어 독해집 합니다.
주말에는 가능하면 밖으로 나가지요. 토요일은 전혀 학교에 가지 않는 학교에 다니는 관계로 주말은 정말 원없이 놉니다.
사교육은 피아노(주 2회) 와 방문미술 (주 1회)만 합니다.
가능한 이 우선순위 대로 움직이구요.. 고로 첫째가 충족되지 않으면 둘쨰를 시키지 않는다는... 대체적으로 세째까지는 거의 매일 가능한데 그 후부터는 장담하지 못하지요..ㅎㅎ
더 나이가 들면 우선순위에 변동이 오겠지만 초등 저학년(제 생각으로는 6학년까지 쭉) 요대로 가고 싶습니다.
참 주말에는 부여에 다녀왔어요.
연잎 그득 떠있는 궁남지에 가서 서동왕자와 선화공주 이야기도 들려주고
엄청 긴 그네 타면서 춘향이 이야기도 해주고(요건 부여와 상관 없지만)
낙화암에 가서는 여기가 의자왕과 삼천궁녀가 떨어졌다는 낙화암인데 하면서 사실은 의자왕이 중국에 가서 편하게 살다 죽었다는 역사기록도 있어서 삼청궁녀가 너무 억울했겠다는 뭐.. 그런 이야기도 나누고.
부여 국립박물관 가서는 여러 유물들 보면서 석기 시대와 청동기 철기 시대의 이야기도 잠시 들려주고..
박물관을 나오면서는 백제야 놀자 라는 네 권짜리 학습만화를 사들고 나왔지요.
그래도 알아듣는 이야기가 많아졌으니까 이 만화가 더 흥미롭게 다가갈 것 같습니다.
일전에 같은 초 1인데 학원 숙제로 엄마랑 언성 높이고 울고.. 그렇게 혼내놓고 엄마 맘도 편치않고.. 하는 글 읽으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마음의 욕심을 조금만 놓아봅시다.
8살짜리 아이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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