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만 22개월이 되어 가는 태현이 엄마입니다.영어를 좋아하고 영어로 그런대로 먹고 살기도 했었기에제가 영어로 고민하게 되리란 생각은 안하고 살았어요.다만 아이가 두돌 지나면 천천히 시작해야지 했었지요. 그러다가 아이 돌 전에 쑥쑥을 알았는데 그로부터 1년이지난 지금까지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답니다.많은 고수맘들께 질문도 많이 했었는데 제가 용기가없는 탓인지 꾸준함이 부족해서인지 하다 말다 하며 지금까지 왔습니다. 영어모임을 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은 틀이 완전히 잡혀 있지도 않고단순히 아이들에게 영어의 존재에 대해 알려주는 정도라고 할까요?언젠가는 가은이와 친구들처럼 되길 바라고는 있습니다만....(쿨럭~ 욕심이 많지용...) 영어 동화책도 노부영 등을 꾸준히 읽어주다가 제가 책 선정을잘 못하는 바람에 맥이 끊기는 일이 자주 있었구요.게다가 아이의 우리말이 늘면서 영어를 거부하는 통에생활영어고 뭣이고 하나도 진행이 안됐습니다. 매일 약 20~30분간 비디오 보여줄때와 하루에 서너권 영어그림책 읽을때만영어로 말을 걸곤 했었습니다. 아이의 아웃풋은 거의 없지만 노부영 노래를 들으며 외운 부분들 뱉어내고색이나 사물 이름들은 어느 정도 알고는 있는 것 같아요.그래도 영어에 대한 거부감으로 영어책 읽을 때면 안돼~! 하며 가버립니다.좋아하는 책 몇권만 빼고요.정말 문제가 심각하더라구요. 의논 끝에 오늘부터 신랑과 있을때는 제가 영어로 말하기로 했습니다.(이조차도 며칠이나 갈지 알수 없습니다만...ㅠ.ㅜ)신랑은 왜 애가 이 지경(?)이 되도록 놔 두었냐며 그 동안 영어로 말걸기를 안했냐고 묻습니다.그래서 영어책을 많이 못사서 그렇다...고 핑계를 댔습니다. 맘먹고 좋아하는 영어책을 열권 정도 쭈욱 읽어 주었습니다.중고로 사서 묵혀두었던 영어만세에 있는 책도 몇권 꺼내봤어요.그런데, 오호라~!! 반응이 꽤 괜찮습니다.단순히 사물이나 기본 개념 인지 수준이라 만만한가 봅니다.캄캄한 어둠속에서 그나마 한줄기 빛을 찾은 느낌이랄까요? 또하나의 끈을 잡았으니 한번 당겨보겠지만 영 자신감이 없네요.작심삼일이래도 끊기지만 않는다면 결과가 있지 않겠나 하는 맘 뿐입니다.열심히 하고 계신 쑥쑥맘님들 볼때마다 자극도 받고 움츠려들기도 합니다.다음에 글 올릴 때는 잘 되어가고 있다고, 좋은 소식 올릴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행복한 주말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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