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 전에 댓글로 쓴 글인데 제가 쓴 댓글 중에서 가장 긴 글인 것 같습니다. 다시 올려 달라고 하신 분이 있어서 다시 올려 놓습니다. 참조가 되실런지요. 모든 분들 환경이 다르기에 좀 이상하게 보일 수 있겠다 싶어서 지웠는데 다시 올려 놓습니다. 만재는 리더스 (ort 1-6,7)를 처음 읽기 시작한 것이 7세 여름 정도였습니다. 12월까지 ort 대충 보면서 an i can read level 1 을 몇 권 읽었습니다. 12월부터 초1 초입까지 an i can read level 2 책자들 몇 권을 읽었습니다. 오디오 없이 했습니다. 그냥 옆에서 엄마가 읽어 주기도 하고 ( 발음 엉망이지만 ) 같이 놀기도 했답니다. 기억에 남는 것은 초1 이후에 단어 플래쉬를 이용해서 단어의 뜻을 알아 맞추는 게임을 많이 했습니다.이것을 좀 더 길게 했어야 하는데 그렇게 오래 하지는 못했습니다. 영유2년을 다니고 초1에 입학한 후에 같은 영유 초1 과정 학원을 몇 개월 다녔습니다. 영유다닐때 그곳에서 무엇을 했는지 자세히는 제가 모르겠습니다.
영유를 다녔기 때문에 영어를 집에서는 거의 한 것이 없습니다. 제 자신이 영유에 대한 심한 거부감이 있었기에 보내면서도 집에서는 영어에 대한 교육 이야기를 와이프가 함부로 저에게 끄내어 이야기를 하지는 못했던 시기입니다. 영유는 사교육의 일종이다. 공인된 교육기관이 아니고 장사치들이다. 선생님들 졸업증명은 확인 가능하냐? 화장실은 왜 이리 더렵냐? 이외에도 독설을 워낙 뿜었기에 영어유치원을 저 몰래 보내다 시피 한 것입니다. 분명 처음에는 일반 유치원을 다닌 것 같은데 어느날 보니 바뀌어 있더군요.그래서 월급 통장을 압수하려고 생각하다가 그건 좀 심하다는 생각에 그냥 놔두어 버렸습니다. 와이프와 싸우기 구찮은 것이지요. 논술학원도 지금 ( 유치원때 ) 신청해야 몇 년 뒤( 초1 ) 에 가능하다는 이야기에 제가 '여편네들 단단히 돌았구나' 하고 생각하면서 '이건 싸우면 내가 먼저 죽는다. 국가도 어쩌지 못하는 사교육 문제 가정파단이 오는구나. 정말 심각하구나.' 하면서 집안에서라도 해보자 하면서 '논술학원 싸움' 한 판 대단하게 싸운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 논술 이야기는 초등 4학년인 지금까지 절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잘 한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 고집으로는 제가 이겼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논술학원을 다니지 않아서 글 잘못 쓴다는 이야기 나오면 밥상을 엎어 버릴 연습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어리굴젓, 창란젓, 조개젓 있으면 밥상을 어떻하겠느냐 하는 식으로 찍어서 질문하지 마십시오. 사실 저도 아이 교육을 너무 소중하다고 판단하기에 무엇이 옳은 판단이다 라고 장담을 절대 못하는 성격입니다. 다만 집사람에게 좀 심하게 제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제가 못난 것이지요.
그러던 어느날 와이프가 쑥쑥닷컴 설립시에 만들어 놓은 아이디가 zine 이니 쑥쑥에 들어가 보라고 해서 들어 와서 보니 하니비님의 글이 보였습니다. 그 때부터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는데 처음에 서점가서 로알드달 책을 보고 이걸 아이들이 어떻게 읽는다는 말인가 하면서 정말 놀랐습니다. 학원샘이 아이들 엄마들 꼬셔서 데려가려는 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보고 헉헉 거리면서 읽어 보았습니다. 지금이야 이런 저런 책 소개와 글이 많지만 당시 하니비님의 글은 절대적으로 전설적인 것이었습니다. ort 레벨에서 보면 정말 태산같은 책들이지요. 그래도 몇 권 구입을 그냥 구입했습니다. 당시 매일 지하철 안에서 마틸다, 찰리와초코렛 공장 등 위대한 어린이 작가 로알드달을 제가 만나게 된 것입니다. 오허 재미있네. 아이들에게는 정말 재미있겠다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읽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세월에 아이가 이걸 읽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지 잠시 뒤 ( 2학년때 ) 무난하게 읽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비디오를 무자막으로 보는 모습만 보아도 배 부르다 생각을 했었습니다. 마틸다, 찰리와 초코렛 공장 등 비디오 무자막으로 보는 등 1학년때 정말 비디오를 많이 보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글 저런 글 매일 읽고 또 읽고 프린트하고 자다가 벌떡 일어나서 읽고 다음날 또 읽고 읽다가 초1 3월쯤 발견한 것이 "매직트리하우스"였습니다. 만재에게 읽으라고 하니 잘 읽지 못했습니다. 읽지는 못해도 이 때 이미 소리만을 듣고는 전체를 다 알아 듣는 상태였는데 아마도 영유와 비디오 보기에서 늘어난 듣기 능력때문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런데 제 욕심에 문법,쓰기,남북전쟁, 잠수함원리 등까지 아주 상세하게 별의 별 오버를 다 했었습니다. 롤플레이를 한다던가 그림 칠하기를 한다던가 하는 부분은 큰 도움이 되었다고 판단됩니다. 하지만 쓰기와 문법은 전혀 도움이 된 것 같지 않습니다. 백과사전에서 그림을 자주 찾아 보여 주었는데 이것은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냥 계속 책없이 듣게 할 것을 난리를 쳐서 테이프도 듣게 하고 따라서 발음도 하게 해 보고 장황한 저의 설명과 놀이를 함께 했습니다. 완전 엉터리지요. 선무당이지요. 그 때 그 난리 친 것을 지금 후회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그냥 테이프만 틀어 놓았으면 되는 것이었는데 말씀이지요. 만순이는 혼자서 오빠 듣고 읽었던것 다 듣고 읽고 여자취향의 책까지 구해다가 즐겨서 듣고 읽고 있습니다. 영유를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 말씀입니다. 그런데도 만순이 보면 다시 불안해 지는 것은 제 성격입니다. 집 식구들 일 시키는데 재주 있고 남 다 괴롭혀 놓고도 덜 시켰나 해서 불안하고 와이프는 왜 TV를 매일 보고 있나 분통을 터트립니다만 이건 전적으로 성격입니다.
듣기는 초1 이후에 꾸준히 비디오 무자막 많이 보았습니다. 그 때 본 비디오들을 아직도 ( 초4 ) 또 본다면 믿으시겠습니까 ? 매직스쿨버스, 스펀지밥, 나홀로집에, 인크레더블, 토이스토리, 마틸다 등이 그렇습니다. 많이 많이 정말 많이 비디오 무자막에 노출시키려 노력했습니다만 오디오북은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았었습니다. 매직트리하우스 10권 정도 할 때 쯤 오디오북을 펴 놓고 소리를 들으면서 손가락으로 문자를 따라가면 자동으로 읽어진다 했더니 처음에 무척이나 어려워 하더군요. 하지만 몇 일 지나자 바로 쉽게 집중듣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Jim Trelease 의 Read Aloud 에 빠져있었습니다. ( http://www.trelease-on-reading.com )
거기서 멈출 제가 아니지요. 7월인가 8월에 로알드달 몇 권, 샤롯의 거미줄 등을 집중듣기 시작했습니다. 마틸다는 밑줄 좌악 좌악 색깔별로 그려가면서 문법까지 제가 시도를 했었습니다. 그러면서 역시 공부는 서한샘 처럼 밑줄을 좌악해야 머리에 들어오는 거야 하면서 혼자 상상속에 꽤나 즐거워 했습니다.아차 학원은 초1 중간쯤 관두었습니다. 아무래도 학원에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말하기, 쓰기, 읽기, 듣기 등을 제 맘데로 시도해 보았습니다. 지치기도 했었지만 보람도 많았습니다. 별의 별 코스북도 이것 저것 시도해 보고 단어장도 시도해 보고 CD Rom 도 무슨 짱 책자 때문에 몇 달 심취해서 찾아서 구해다가 아이와 같이 해 보았습니다. 이 책을 쓰신 분은 오디오북은 어른도 듣고 앉아 있지 못하는데 아이들이 그것을 들어서 영어가 되겠는가? 하면서 CD Rom 으로 게임을 해야 영어실력이 극대화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었습니다. 잠수네도 밤을 지새우면서 읽어 보면서 '도대체 무슨말인가?' 하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좌우지간 잠수네는 이것 저것 다 골고루 하는 방식이었는데 너무 복잡해서 못 따라하겠다 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반면 여러맘들의 사생활과 아이교육 이야기들은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저는 과감하게 짐트렐리스의 방식을 선택하게 됩니다. 하루 15분 그래 무슨 세시간이냐? 15분이다 15분 이것이 나에게 맞는다. 물론 제가 읽어 줄 수 없으니 오디오북을 그냥 틀어 놓는 것이지요. 15분은 직접 읽어 줄때이고 오디오북은 좋다고 하면 몇 시간이고 계속 틀어 주는 방법으로 했습니다.
그냥 듣기에 좋은 것들이 있고 책자를 보면서 듣기에 좋은 책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것 따질 것도 없고 그냥 무식하게 소리의 융단폭격을 시작한것이 초1 10월 이후였던 것 같습니다. 에라이 모르겠다 학원비 쓴다는 마인드로 사다가 들이 밀어보자 하면서 드룬의비밀, 어스본, 마빈레드포스트, atoz 미스테리, The Wizard of Oz (unabridged), 잭파일, Five Children and it ( Unabridged ) 심지어 초2 바로 전에는 The Wind in the Willow 까지 들이 밀었습니다. 학원비보다 더 돈이 많이 드는 것은 확실해 보였습니다. 정말 집에서 하려면 돈 많이 듭니다. 이유는 책을 많이 구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도서관이 있으면 빌려보기라도 하겠고 비디오 대여점라도 동네 있으면 빌려다가 보겠으나 주변에 없고 성격상 불법다운로드 절대 못하는 고매한 성격을 가졌으니 돈 제대로 많이 들어가는 길을 가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초기 영어 학습은 학원으로 해결된다면 학원비 쓰는 것이 월등히 저렴합니다. 그러나 학원에서 아주 잘 하기는 힘들다고 판단해서 무식하게 계속 지름신과 싸우게 됩니다. Kate dicamillo 의 책자들도 이때 구입을 한 것 같습니다. 줌마병 제대로 걸린 것이지요. 온갖 CD롬, 교육관련 책자들 등 지름신과의 전쟁이 초1 겨울에서 초2 1학기까지가 가장 심했던 것 같습니다. 모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주문후에 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학원 체인점 하시는 분이세요? 하시더군요. 책을 너무 무식하게 사는 것이 창피해서 온라인 쇼핑몰을 한 곳에서 구입하지 않고 돌려가면서 이 곳 저 곳에서 구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돈 많이 들고 효과 불안한 방식으로 영어를 할 필요 있는가 하는 생각은 수천번도 더 해 보았습니다. 학원비보다 더 드는 것이 확실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책자가 두꺼워지고 오디오는 다운받아서 구입하기도 하고 팟캐스트 무료로도 보기 때문에 아주 저렴하게 해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정말 심각하게 생각해 볼 문제였습니다. 과연 이럴 필요가 있나 하고 코 앞에 원어민 학원이 즐비한데 말씀입니다. 정치,경제,사회,문화,과학을 분야별로 펼쳐서 제대로 골라서 구하려고 했으니 제가 심하게 갈 때까지 간 것이지요. 조금 본인이 심하다고 자작 증상이 나타나면 책 구입은 바로 중단해야 합니다. 구입하고 나면 절반정도는 후회하게 됩니다.
책을 보면서 듣던 그냥 듣던 절대 건드리지 않고 그냥 무조건 오디오+책을 던졌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거의 구할 것이 없을 정도로 가져다가 계속 그렇게 했습니다. 그래 보아야 하루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러던 중 대박은 초2에 터졌습니다. The Story of the World Volume 1과 그리스 로마 신화 관련 책자들 그리고 Percy Jackson 등 그럴싸한 책들의 내용을 듣기도 하고 책으로 읽기도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 때다 싶어서 저는 불핀치의 그리스신화와 호머의 서사시 일리아드와 오딧세이를 읽으면서 아이가 성장해서 금세기 최고의 책자인 율리시스 ( james joyce ) 를 고등학생때 무난하게 읽는 정도의 영어실력을 갖추게 되는 것을 목표로 정했습니다. 그러면서 호머의 일리아드와 오딧세이의 여러 번역본을 읽어 보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설명해 주면서 오딧세우스는 만재가 페니로프는 만순이가 Athena는 엄마가 역활을 하고 저는 언제나 오딧세우스를 괴롭히는 나쁜 역활이었지만 아주 즐거운 경험을 하게 되었고 그리스 로마 신화를 통하여 교육 전반에 대한 큰 나무 하나 심었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매직트리하우스를 쓴 작가 Mary Pope Osborne 의 그리스 신화 챕터북, Alfred J. Church 의 iliad for boys and girls, odyssey for boys and girls 를 같이 읽어보았고 The Adventures of Ulysses ( Charles Lamb ) 도 즐겨 들었습니다. Samuel Butler 번역본의 The Odyssey는 몰입해서 재미있는 부분 골라서 집중듣기도 해 보았습니다.
온갖 판타시 가져다가 밀어 본 것이 초2 부터 지금까지 입니다. Howl's Moving Castle, Inkheart, Ender's Game, StarCatcher, The Phantom Tollbooth, Percy Jackson, Sea of Trolls, Warriors, Indian in a Cupboard 등 많이 책자를 구입해 보았습니다. 판타시는 구입한 것의 절반은 실패라고 보시면 됩니다. 듣기 싫고 아니 보는데 어찌하겠습니까? 뉴베리의 경우 Holes, Number the Stars, Hatchet, The Sign of the Beaver, The ear, eye, arm, The Egypt game 등 수도 없이 듣게 했습니다. 집중듣기 절반 정도에 그냥 책자 없이 들은 것이 절반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하다가 좋아하는 책이 생기면 그 작가의 책 전체를 주루룩 다 해버리고 넘어가곤 했습니다. 작년말에서 올해에 걸쳐서는 에라이 모르겠다 '혹시 가능한가?'하고 던져본 Heidi,Pollyanna,Just So Stories, Treasure Island, Anne of Green Gables 등의 알라딘 클래식과 제가 찾아서 제공해 주는 고전들도 소리와 함께 제공하니 너무나 쉽게 감동을 받고 몰입이 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남자어린이가 싫어할 듯한 여자 주인공 책자들도 좋아하면서 읽어서 정말 신기하게 생각했습니다그리고 나서 느꼈지만 챕터북,판타시 너무 오래할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시장에 엄마표 열풍과 함께 무리한 챕터북에 대한 환상과 거품이 좀 있다고 생각됩니다. 차라리 이솝이야기와 Hans Christian Anderson, Andrew Lang, E. Nesbit, Alfred J. Church, James Baldwin 등의 고전 어린이 작가들의 책자들이 더 훌륭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 해 보자 더 하면서 장하다 만재 돌진 앞으로~~하면서 앨런포우의 Short Stories 로 유명한 것들 찾아서 시도도 해 보고 다윈의 비글호 항해기( The Voyage of the Beagle )까지도 시도해 보았습니다. 결과는 실패~~ 못 알아 듣고 딴 소리 하면 다른 책으로 넘어가야 합니다. 고집은 절대 부리지 말아야지요. 고집은 위에 말씀드린 별로 중요하지 않는 논술을 보내느냐 마느냐 집사람과 기싸움할때 부리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저의 결론은 unabridged 로 문자를 따라가면서 좋은 고전을 찾아 듣는 것이 가장 좋다 입니다. 잔잔하고 장면전환이 빠르지 않으며 단어가 풍성하게 제공되고 인생의 갈등과 삶의 의미 등이 고스란이 남아 있기에 어린이 명작 고전을 집중듣기하기에 가장 좋다 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Narrator가 좋은 고전 망치는 것 정말 많기 때문에 들어 보고 구매하셔야 합니다. 이쪽으로 어떻게하면 더 당겨볼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뉴베리 보다 쉽게 접근가능하다고 판단됩니다. 피터팬 ( 해리포터보다 리딩레벨이 높습니다. Jim Dale 버전 좋습니다. ) 을 읽고 슬퍼하고 모파상의 단편 '목걸이'를 듣고 마지막에 깜짝 놀라더군요. 톨스토이의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등 단편도 몇 개 들려 주었습니다. 오스카와일드의 단편도 몇차례 즐겨 듣고 읽고 했습니다. 알라딘 클래식에는 없는 알라딘 클래식 수준으로 계속 집중듣기를 진행하다가 적정 수준의 책자 좀 더 거친 후에 찰스디킨스로 넘어가려고 합니다. 찰스디킨스를 넘어서면 장족의 발전을 가져 올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1년 이후인지 2년 이후에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집중듣기 방식과 레벨이 올라가면서 아무리 두껍고 어려운 책자에 대한 아무 꺼리낌이 없기 때문에 몇 년내에는 완판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캐롤은 이미 몇 차례 들어 보았고 두 도시 이야기와 올리버 트위스트로 먼저 시작하려고 합니다. 위대한 유산은 중3 이후가 적당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등을 제가 읽어 보고 있는데 헤밍웨이도 언젠가 한번 폭풍우를 돌파해서 만나 보아야 하는 위대한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멀었습니다. 이 정도 하고 나니 리딩레벨 4.0 정도 아닌가 생각됩니다. 앞으로 무조건 더 많이 듣고 집중듣기를 통하여 단어를 확장하려고 합니다. 일년에 리딩레벨이 한 단계씩 차곡차곡 올라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단어를 화이트 보드에 적어서 일정 부분 어려운 단어들도 sight words 식으로 인지할 수 있게 하는 잔기술을 제외하고는 잔기술 다 필요없고 무조건 책읽기 하나 한다 라는 마인드로 영어교육에 접근해 보고 있습니다. 단어는 많이 확인을 하면서 하고 싶은데 아무래도 이것이 어렵습니다. 후에 Latin하고 Greek어원은 공부시킬 것입니다. 하루에 영어책을 하루 종일 듣고 보는 날도 있고 전혀 하지 않는 날도 많습니다. 복습, 학교숙제, 각종 교내대회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습니다. 바이올린 하루 1시간정도 ( 예원 가시고 싶답니다.), 운동 1시간정도, 그리고 나머지는 복습, 학교 숙제 등인데 이 학교 숙제가 서너시간도 걸립니다. 영화,연극,공연 보러도 자주 나가기 때문에 학원을 다니지 않지만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학교 과목 복습하다가 백과사전도 들쳐 보고 한참 읽어도 보고 영어로 찾아서도 읽어 보기도 합니다. 엄마가 도와주면 제가 막 혼냅니다만 숙제를 보면 정말 '저걸 아이가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학교 숙제 하다가 중간에 만순이 듣고 있는 책 같이 듣기도 하고 중간 중간 하도 놀아서 30분이면 할 수 있는 학교숙제가 보통 2시간 걸립니다. 학교숙제가 없는 날 책을 붙잡는 날은 두 세시간 이상 독서를 하게 되는데 그렇지 않은 날은 20분도 읽지 않습니다. 틈틈히 읽기는 합니다. 밥먹을때 제가 없으면 만화책 읽으면서 밥을 1시간 넘게도 먹습니다. 차안에서는 무조건 영어책을 듣습니다. 책 읽기를 독려하고 있으며 주말에는 우리말 책 읽어주기, 함께 토론하기에 힘쓰려고 합니다. 아이들은 영어는 특별하게 공부했다는 생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영어책도 부담없이 즐기고 있기에 저는 대단히 만족해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원에서 보내는 시간 없고 스트레스 없고 하기 때문에 집에서 하기를 잘했다 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길게 적어 보았는데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습니다. 재미있으시면 추천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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