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애는 한국나이로 5살정도까지 미국에서 살다가 들어왔어요.
전형적인 이중언어 문제로 한국말도 영어도 잘 안되는 상태였어요. 어휘도 정말 적고 또래에 비해 말도 잘 못했어요. 한국에와서 영어를 1년정도 전혀 안했더니 말그대로 정말 깜쪽같이 잊어버리더군요. 동생들 때문에 전혀 신경을 못쓰다가 초등 1학년, 애들이 전부 어린이집에 가게 되면서 엄마표 영어가 시작되었어요.
본격적으로 우리아이 진행기 이야기 해볼께요.
<1학년>
그전에 집에 있던 책은 hello readers 1, 2단계 20권정도 ,DK readers 몇 권, 그림동화책은 3~4권 정도가 전부였어요. 쑥쑥을 모를 때였죠. 1학년 3월부터 spectrum reading grade1을 한학기동안 풀고 중간에 classic tales 3단계를 함께 정독을 했어요. 읽을줄 안다는 것만 믿고 책을 들이대서 애를 힘들게한 무식한 엄마였어요^^
그때쯤 phonics라는게 있다는 것을 알고 Hooked on phonics를 힘들게 아마존에서 공수했어요(인터넷영어서점을 모를때였죠 T.T) 복습하는 의미로 필요없으면 동생을 주면 된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어요. 쉽게 쉽게 모르는 단어는 애써서 외우지 않고 쓱쓱 넘어갔구요, 좋았던점은 리더스같은 책, 초급 챕터로 된 책이 많이 있어서(delux set라서 책이 더 많이 있었어요) 챕터들어가기 전 워밍업을 할 수 있었던 거예요.
1학년 여름, scholastic 100 words Gr1 시작했어요.
가을정도에 인터넷 검색을하다가 쑥쑥을 알게어요. 충격에 빠져 몇날, 몇일을 게시판의 글들을 탐독했죠.
챕터북을 시작하자 마음먹고 starter 두권을 샀어요. 애는 재미있었다고는 했어요.
그리고 1학년 겨울쯤 주니비 4권, 매직트리 하우스를 전집으로 드디어 구비했어요. 그냥 제방식대로 같이 한 페이지씩 번갈아 책을 읽으면서 어렵게 느껴지는 것만 해석을 해주는 정도로 지나갔아요. 주니비가 말썽을 너무 부리는 애라 읽기 싫다고 했어요^^ .
매직트리하우스는 사실 힘들어했어요. 지식이 별로 없는 상태에서 읽으니 그랬던것 같아요. 한글책을 도서관에서 빌려주면서 전권은 안하고 7~8권 정도 함께 읽었어요. 나머지는 테잎 들으면서 읽으라고 하구요(이게 집중듣기 인가요^^). 2학년 중반정도까지 매직트리 하우스를 본것 같네요. 보통은 흘려듣기를 많이 한다음에 집중듣기를 하나요? 저는 그냥 처음부터 집중듣기와 흘려듣기를 같이 시켰어요.
<2학년>
학습서로는 scholastic 100 words Gr2, spell and write 2, building vocaburaly skills level1 을 번갈아가면서 하루에 4page정도씩 하라고 하고 제가 검토해주는 식으로 진행했어요. 안하는 날이 더 많긴 했어요.^^ 엄마표 하면서 고민이 되는 점은 얘가 듣기 읽기는 좀 되는데 쓰기, 어휘를 어떻게 늘려주느냐 같아요. 그래서 이것, 저것하게된것 같아요. writing과 독해를 하려하니 문법이 필요하더라구요. 그래서 코스북 welcome to america3부터 하기시작했어요. 이때는 그림동화책들을 조금씩 샀던것 같아요(동생들을 위하여).
테리 디어리의 historical chapter 중 튜더왕조, Franny, A to Z mystery, secret of droon처럼 매직트리보다 조금 높은 책을 보기 시작했어요. 매직트리 할 때보다 훨씬 쉽게 적응하고 좋아했어요. 그중 A to Z를 제일 좋아했어요.
<3학년>
현재 진행형이겠죠^^
엄마표의 단점: 엄마표는 시간을 지키기가 힘들다. 꾸준히 안된다, 무슨일이 있으면 쉽게 휴강한다. 그런것 아닐까요. 2학년때 날마다 1시간씩 봐주자 였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더군요. 3학년때는 오후 2시부터 1시간은 꼭해주자해서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학습서는 sholastic 100word Gr3, sadlier phonics C, wordly wise 3000 level 2, langauge art2 진행중이구요. 2학년때처럼 번갈아가면서 하루에 몇 페이지씩 하는 것이기 때문에 2월부터 시작한게 가을, 겨울이 되야 끝날것 같아요. 100word를 가장 좋아하고, sadlier를 제일 싫어해요. phonics책이긴 하지만, 단어도 좀 어려운게 섞여있고, writing하는 부분이 있어서 인것 같아요.
낮에 가르치는 것으로은 미국교과서 reading이 2월부터 2.1 시작해서 막 끝내고, 2.2들어갈 차례에요. social study 와 science gr1는 반절 정도 진행했구요. 월요일은 reading, 화요일은 social, 수요일은 science, 목요일은 코스북 하루에30분 정도씩 함께 읽어요.
사실 챕터북 3점대 읽을정도이면, 미국교과서 reading 2학년 것이 쉽다고 느껴져요. 하지만 workbook이 잘되어있어서, 특히 writing을 따로 해줄 수 없는 경우 쓰는 연습도 되어 전 좋더라구요. 그래서 둘째는 1학년때부터 미국교과서를 해볼까 생각중이에요^^. social과 science도 제 학년보다 훨씬 낮은 단계를 하고있기때문에 쉽고, 아주 재미있게 해요. 어려운 단어도 별로 없어 특별히 외우라고 안해도 그 수업중에 다 외울수 있구요. nonfiction를 해준다고 보면 맞구요. 좀더 일찍 시작할걸 생각도 들었어요.
30분정도 공부하고 나면 영어책을 읽어줘요. 서로 한페이지 씩 번갈아 가며 읽어요.(그냥 혼자 읽으라고 하면 읽기 싫어해서 읽어주는 거예요T.T) A to Z, arthur capture, 제로니모, oxford bookworm library, four corner등을 골라서 읽고 있어요. 두세 챕터 같이 읽고(흥미유발) 나머지는 시디들으면서 읽으라고 하고 있어요.
챕터북에서 단어를 찾아서 외운다거나 하지는 않구요, 챕터북은 말그대로 재미있게 술술 넘어가도록 읽고, 교과서할 때만 정독을 하고 거기에 나오는 단어와 vocabulrary책에 나와있는 단어만 확실히 익히고 있어요.
뭔가 거창한것(종류가 많아서)을 하는것 같지만 실제 낮에 1시간씩(제가 학원선생같은 느낌이에요), 그리고 저녁때 20~30분 학습서풀기가 저희애가 하는 전부에요. 그것도 애 빼먹기 일수입니다. 아침에 TV에서 하는 magic school bus 가끔 보고 있구요. 흘려듣기는 잘때 틀어주기는 하는데 한두 챕터면 그대로 잠으로 골아 떨어져요^^
이제까지 하면서 느낀점은 천천히 밟아왔어야 하는데(동화책도 많이 읽어주도 챕터북하기전에 리더스도 많이 해주고) 애한테 처음부터 과한것을 시키지 않았나 후회가 되요. 제일 힘들었던 때가 챕터북들어갈 때였어요. 지금은 매직트리나 주니비를 보면 쉽다고 하는것을 보면 애가 늘긴늘었구나 뿌듯하기도 해요.
그래서 나머지 동생들은 DVD 많이 보여주고 많이 들려주고 읽어주려고 합니다(큰애야 미안해T.T). 한편으로는 둘째 7살, 나머지 5살들도 엄마표를 할 것 같은데 계속가르쳐야 한다는게 까마득하기도 해요. 확 학원으로 보내버릴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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