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2월 생이라 고민많이 하다 초등학교 보내기로 했는데, 가은이는 아직 취학전이라 저회아이와 상황이 다르겠지만, 이제부터는 어떤 식으로 영어를 해야할지 가은이 아버지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지금까지는 영어책 읽어주고, 밤에 오디오 1시간듣고, skylife 한시간보는걸로 해가고 있고 1주일 한번 원어민 선생님 오셔서 회화위주로 수업하는게 전부입니다. 아이스스로는 자신이 무척 영어를 잘한다고 생각하나봐요. 오늘은 빕스가서 저녁먹는데 저에게 영어로 말하는데 (워낙 목소리가 커서 주위 사람들이 바라보는것 같더라구요), 옆에 앉은 직장인남성분이 재수없다라는 식으로 여자친구에게 말하는걸 들었어요. 제가 워낙 안면이 두꺼워 주위사람들 시선은 신경안쓰지만, 오늘은 기분이 상당히 안좋았어요. 그이후로는 영어를 쓸 용기가 안나더라구요...본론으로 돌아와서 듣고 말하기는 어느정도 되는데 책을 완전히 읽을 수준도 아니고, 분명히 학원가면 낮은 레벨이 나올것이 분명한데, 가은아버님께서 어느분 답변에 쓰셨듯이 (가장 체계적인 교재는 영어 단행본 읽기라는) 어느날 아이혼자서도 책을 줄줄 읽을수 있는날이 올거라는 희망만으로 지금처럼 꾸준히 읽어주고 듣기를 고수할지, 아니면 시리즈로 된 워크북식 교재를 정해 단어도 암기 시키고 공부처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너무 답답해 내일은 영어학원도 좀 돌아볼 생각도 있구요. 아참, 이전에 추천해주신 창작동화 단행본 잘 읽고있고 매번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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