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애들 왜케 말을 안듣는지...협박도 소용없고....ㅡ.ㅡ;;
하교후에 점심먹고나서 밖에 나가서 비 맞고 놀자는데....
우리 애덜이 말을 안듣습니다.
싫다네요.................................ㅡ.ㅡ;;
이렇게 비가 많이 내리는데 왜왜왜 비맞고 놀기가 싫은건쥐..
비맞고 놀고와서 I SPY도 하게 해주고 아이수쿠리무도 사주기로 조건을 내걸고서야 나가겠다는 대답을 얻어냈습니다..
처음엔 옷이 젖는다고 쭈뼛거리던 아이들...
주루루룩~~~~~빗줄기가 굵어지고 흠뻑 젖고나서부터는 신나게 놀더군요
물이 고인곳에가서 첨벙첨벙 뛰놀고, 발로 물튀기기도 하고, 신나서 뛰어다니며 떠들고 웃고...... 여기저기 공원을 돌며 신나게 놀다가 신이도 불러내서는 같이 놀았습니다.
우산들고 나온 신이 우산 바로 뺏어서는 물튀겨서 일부러 옷 젖게 만들고..ㅎㅎㅎㅎ
처음엔 '아줌마 도대체 나한테 왜이러는걸까..'라는 원망의 눈초리를 보대던 신이..
한시간쯤 놀고나서 집에 가자고 했더니...
이제는 '아니.. 사람 이렇게 적셔놓고 벌써 들어가자고???? 정말 나한테 왜이러는걸까...ㅎㅎㅎ' 라는 눈초리로 바라보더군요
집에 오자마자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고 따땃한 핫초코 한잔씩 찐~~~하게 마시고 거실에 누웠습니다..
이제 편히 누워서 디비디 봐야겠네요.
흙을 묻히지 않고 깔끔떠는 아이는 성격 안좋아진다를 외치며 매일 모래깔린 놀이터로 내모는것으로도 모자라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이면 아이들을 밖으로 내쫓는 나는............................................................참 사악한 듯^^
나중에 나처럼 어른이 되었을 때 우리아이들의 기억속에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어요
비가 많이 내리는 주말..... 아이들과 행복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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