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가 코 앞이라서 그럴까요?
이미 끝난 분들도 계실테구요... 아이들 데꼬 운동장에 나가서 자전거도 태워주고
자주 그러는 편인데 오늘은 통 아이들이 보이질 않네요.ㅡ.ㅡ::
옆집 순이네도 앞집 영철이도 모두 공부하고 있나봅니다.
보니깐 기말고사땜시 속상하신 분들도 보이공...
머지않아 올 날 들 같아 사실은 걱정됩니다. 점수에 초연해져야 할텐디....
책을 읽는 방식에 대해 요즘 제가 이것 저것 책을 뒤적이면서 나름 독서 요령이랄까
어떻게 하면 효과적인 독서를 할 수 있는지, 과연 많이 읽는 다독이 능사인지 여러방면으로
연구(?)공부(?)중에 있습니다만...
몇 가지 알아낸 좋은 방법들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첫번째, 취미를 위한 독서와 학습을 위한 독서를 구분할 것
---> 미국의 SAT 만점 학생들은 1주일 동안 학습을 위한 독서에 9시간, 취미를 위한 독서에 5시간
정도를 투자한다고 합니다. 총 14시간이니 일주일 7일, 하루 2시간 정도를 독서에 할애한다는 말이네요.
일 주일 동안 5권의 독서를 한다고 할 것 같으면 2권정도를 취미독서로 나머지 3권 정도를 학습에 관련된 독서로 하라는 의미이지요. 학습에 관련된 독서를 할 때는 좀 더 정독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말이 두시간이지 한국 교육실정에 쉬운 일 아니지요?^^::)
두번째 중요단어를 몇 개 뽑아보고 뜻을 정리할 것
----> 집중듣기 많이들 하시잖아요. 그런데 단어를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인가 아니면 그냥 대충 유추해서 읽고 넘어갈 것인가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신 걸로 알고 있어요. 저도 그것 때문에 많이 고민을 했었는데요. 지금 내린 결론은 중요단어들은 꼭 짚고 넘어간다입니다. 내용상 문맥을 살펴보고 내용의 이해에 꼭 필요한 단어 몇 개씩 뽑은 후 사전을 찾아 뜻을 짚어주거나 뜻을 아이에게 알려주는 것이죠. 해석은 일일히 하지 않습니다. 단어의 뜻은 문자로 외우는 것 보다는 어떤 이미지 형태로 기억하게끔 하시는 것이 좋은데 그게 여의치 않으시면 꼭 문장속에서 외울 수 있게끔 해 주시면 됩니다. 전혀 모르는 단어는 계속 읽어봤자 계속 모른답니다.
내용속에서 유추해서 뜻을 알아낼 수도 물론 있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비디오 볼 때도 무자막으로 보다가 자막 틀고 보면 머리에 쏙쏙 들어와 박힙니다. 요건 제 경험으로 말씀드리는 건데요. 무조건 무자막 고수하지 마시구요. 10번 정도 무자막으로 봤다면 그다음 2번 정도 영문자막으로 보여주세요. 다시 5번 무자막 또 다시 영문자막으로 ... 그리고 아주 가끔씩은 한국어 더빙으로도 보여주셔서 내용을 확실히 하시면 효과가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만약 집중듣기 계속 들이파고 있는데 효과 없어요 하시면 방법을 위와 같은 방법으로 바꿔보세요.
세번째 Reading Comprehension 단계
책이나 칼럼을 읽었을 경우 내용을 요약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은데 사실 요게 어렵습니다.
저도 아이한테 책을 읽고 내용을 말해보라하면 '잘 모르겠어 엄마" 요렇게 말한답니다. ㅠㅠ
이거이 아주 낭패지요... 책을 읽고 자꾸 확인작업을 하면 독서의 흥미가 떨어진다고 하지만,
어느정도 책을 읽어주는 습관이 붙은 아이라면 책을 어떻게 읽느냐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읽고나서 눈을 감고 생각나는 내용 5가지만 적어보라 하세요.(생각안난다면 한가지라도 적어보게 하는 겁니다.... 시작이 반이라잖아요. 하나씩 늘려가 보는 겁니다)
예전에 ebs에서 보신분들 계실까요? 공부잘하는 법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이 가르쳐 주신 방법입니다.
줄거리를 말해보라하면 뜬금없어하는 아이들에게 조금씩 말문을 틔워주게끔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공부 잘하는 아이들 교과서 쭉 한 번 훑어 읽어본 다음 눈 감고 내용을 한 번 생각한 후 백지에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는 습관을 가졌다고 하더군여.
세번째에서 생각나는 것들을 두서 없이 적었다면
네번째에서는 이것들을 시간의 순서대로 나열하기입니다. 내용이 조금씩 정리가 될겁니다.
주인공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갔는지, 논픽션물이라면 어떤 식으로 저자가 설명을 하고 있는지
아이가 감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다음 다섯번 째 적용(Application)
책에서 일어난 일과 비슷한 일을 겪어 본 적이 있는지... 스토리에서 얻는 교훈은 무엇인지,
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등등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죠...
여기까지만 해도 아주 훌륭한 독서 활동이 될텐데요.
좀 더 하고자 하신다면 인물분석을 들어가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흥부와 놀부, 거북이와 토끼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이쯤되면 토론을 해야해요.
독서활동에서 토론이야말로 꽃 중의 꽃이겠죠...
토론을 통해서 새로운 결론을 도출해 낼 수도 있고 자신만의 논리를 만들 수 있게 되니까요.
마지막으로 저자의 의도 알아내기
저자는 이책을 어떤 사람이 읽기를 의도했는가 하는 것입니다.
요건 고학년들쯤 되어야 소화해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쑥쑥에 오시는 분들 중에 영어만 잘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서 게시판에 들어오시는 분들은 소수이실겁니다.
영어를 발판으로 아이들을 글로벌한 인재로 키우기 위해서 다들 노력하고 계시리라 생각이 드는데...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제가 읽고 있는 책 속에서 내용을 정리한 것도 있어서
참고한 원책 제목과 출판사 올려드릴게요
제목: 글로벌 인재 토론이 답이다.- 죠슈아 박 지음
죠슈아님은 대원외고 해외진학반 컨설턴트 시랍니다.
대원외고는 좋겠어여... 이렇게 좋은 선생님께 토론수업을 받을 수 있다니...
민사고나 외고가 좋은 건 단 공부잘하는 학생들이 가는 곳이어서가 아닌
이런 좋은 선생님께 차별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 아이들 자체가 변화될 수 있다는 것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아참! 글고 좋은 독서지도 방법 아시는 분은 댓글로 정보 좀 교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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