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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질 한번 씨~~~게 해봅니다

  • 종채맘
  • |
  • 2009-06-29
36

초3 아들이 이번 기말고사에서 올백을 맞았습니다~~~~

 

언제나 늦게 시작한 아이, 느린아이들의 이야기 올리면서 그래도 희망을 여유를~~만 적다가 처음 씨~~게 자랑하는거니 눈꼴시다 여기지 말아주세용ㅇㅇ ^^

 

솔직히 수학은 방학때 미리 한학기씩 선행하고 매일 조금씩 풀기때문에 실수만 안하면 틀리는 일 없는거고

과학은 워낙 아이가 좋아해서 과학에 대한 책은 매일 끼고 살다시피하니 따로 공부하지 않고도 틀리면 망신이라고 할 정도로 자신있어 하는 과목이긴 합니다.

그러나 사회나 국어의 경우... 특히 사회는 지난 중간고사때 80점을 맞기도해서....ㅡ.ㅡ;;

 

그런데 저희 아들의 올백을 더 자랑하고 싶은 이유는....

학원은 커녕 문제집도 제대로 안풀고 책만 읽고 본 시험이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더 큰 이유는 워낙에 이녀석이 산만, 돌출, 엉뚱의 대명사인 아이이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이 숙제로 문제집 한권씩 시험범위 풀라고 하셔서  올해 처음 국어, 사회, 과학 문제집을 구입했고

이번 기말고사 역시 이문제집 한번씩만 풀고는 따로 공부한것이 없습니다(....그렇담 이 아이가 과연 천재란 말이더냣ㅅㅅㅅ 에잇ㅅㅅ 빈정상할라고한당ㅇㅇ )

시험 전날도 공부 안하고 책만 읽고 있어서

"내일이 시험인데 공부 좀 해야하지 않을까?? 아들.."

"엄마 책 읽으면 머리 좋아지는거잖아요... 책 읽을래요..." 

ㅡ.ㅡ;; 참...이걸 팰수도 없고...

 

첫날 국어, 사회 시험을 보고 다음날 수학, 과학을 보는날....

전날 보았던 국어랑 사회를 백점 맞았다고 하더라구요.. 지난번 보았던 kme상장도 받고..

사실 더 불안해지더군요... 국어랑 사회는 백점 기대 안했던건디...괜히 수학이랑 과학에서 실수할까봐..

 

많이 산만하고 엉뚱하고 돌출행동 잘하는 우리 아들...

사실 학기초마다 선생님 면담을 제가 스스로 알아서 자진납세하듯 해야했고..

같은 반 아이들이나 엄마들한테도 많은 부분 양해를 구해야 하는 아이입니다.

그런데 3학년이 되어 영어수업을 하면서 영어를 좀 잘하고 올백을 맞고나니... 그모든 돌출행동이나 산만하고 엉뚱한 행동이  너무 영특해서~~~라고 이해가 되어지네요....ㅡ.ㅡ;;

이제는 아이의 행동을 조금은 너그러이 봐주게 되어서 어미로써 기쁩니다.

혹시 이런문제로 고민하시는 엄마들...  내 아이의 행동을 조금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애정어린 마음으로 안아주세요.

 

3학년이 되어 처음 배우고 시험을 봐야하는 과학과 사회...

과학은 워낙 좋아하고 책을 많이 읽어서 걱정안했지만 사회는 그렇지 못해서 일부러 도서관에서 빌려서 많이많이 읽게했습니다.

책을 많이 읽어서 뜻모르고 외워야 하는게 아니라 그저 이해만 하면 되는 내용이 많았기에 따로 공부하지 않고도 쉬웠던게지요..

아이가 천재라서가 아니라 자신도 모르게 배워야 할 내용의 책을 수도 없이 읽었으니 선생님 말씀도 시험도 수월했던거겠죠.

 

3학년인 아들의 하루는 참 널널합니다.

일주일에 한번 방과후에서 하는 플룻을 제외하고는 학교가 끝나면 바로 집으로 옵니다.

숙제를 하고는 밖으로 나가서 뛰어놉니다. 땀뻘뻘~~~

영어듣기 2권, 읽기 1권, 수학 1시간 그리고는 책읽기를 합니다.

요즘 I SPY에 빠져서 하루에 두개씩 하고  노는것도 잊지않고 합니다.

고학년에 가서도 이 스케줄은 그다지 변하지 않을 듯 합니다.

6학년 형도 이것과 별다를것 없이 생활하면서도 잘하고 있거든요

 

내일모레면 7월.... 서서히 방학을 준비하게 됩니다.

올여름 영어책과 한글책에 풍~~~덩 빠지려합니다.

해야할게 참 많은 아이들이지만 딱히 안하고도 별 문제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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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희왕
  • |
  • 2009-07-01 01:16
답댓글

종채맘 아드님께 수고했고 대견하다는 말, 해주고싶어요.

한편으로는 저 또한 흔들리지 않는 부모가 되고 싶습니다.

뭐라도 주고 싶은데....

쑥에서도 도토리같은 거 팔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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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케시스
  • |
  • 2009-06-30 20:19
답댓글

워매~~ 진짜 잘했네요~~ ㅎㅎㅎ

저희 아이도 3학년인데 이번에 처음으로 사회와 과학을 보게 된 것이 같아요~

저희도 문제집은 구입하지 않았고 국어,수학을 씽크빅을 하고 있는데

선생님이 우리 아이를 이뻐해서 사회와 과학 중간, 기말고사용 씽크빅 회원용 문제지를

주셔서 과학은 그걸 풀었는데 도움이 된 듯 합니다.ㅎㅎ

저희 아이도 월요일에 본 국어와 과학이 올백인데 반에서 제 아이 하나래요..ㅎㅎ

그래서 저도 중간 자랑 좀 해볼까 했더니 오오 종채맘님네 3학년 아덜은 모든 과목 올백~~

반에서 하나겠네요...너무너무 잘 했다고 칭찬 많이 해주셨죠?

 

저희도 시험 전날까지 여행갔다오고...그래서 기대도 안했는데 마지막날 제가 좀 닥달을

하긴 했슴다...애가 너무 태평이어서....사회과목은 자신없다는데.. 어찌 봤나 모르겠어요..

첫 시험이라 아쉬운 부분들은 2학기에 제대로 하자고 했답니다 ㅎㅎ

저는 아이한테 전부 맡겨놓고 이번에사 처음으로 과학과 사회를 보았는데 올~~ 너무 어렵더군요...

요즘 초등학생들 공부가 왜이리 어려운지..

그렇게 잡다하게 어렵게 하지 말고 한가지 주제를 파고드는게 더 좋을 것 같은데 말이에요..ㅠ.ㅠ

 

종채맘님의 글을 읽고 있으니 엄마표 화이팅...제가 다 시원해 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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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모맘
  • |
  • 2009-06-30 13:20
답댓글
저희  큰애랑 비슷한 부분이...저희 큰애는 2학년인데 작년에는 다행히 넘 좋으신 선생님 만나서 잘 지냈는데 올해는 돌출행동으로 담임샘한테 미움받거든요. 1학년때 선생님께서 장점으로 보셨던 부분은 지금은 단점으로 다 보이구. 더군다나 2학년 며칠전에 전학까지 와서 ..수업때 불쑥불쑥 궁금한 것 못참아 말하고 그래서 선생님한테 지적도 많이 받나봐요. 면담할때도 그렇고 잠시 학교 들렸을때도 연구실에 따로 불러 저한테 아이에 대해 이 이야기 저 이야기 하시더군요. 근데 지난주에 본 경시대회에서 어제 국어, 수학 상 타서 왔네요. 두개 다 탄 아이는 저희 애 밖에 반에 없었데요. 이제 좀 미운털에서 벗어날려나 .. 넘 기특한 것이 저는 선행은 커녕 가끔씩 문제집 풀어주고, 국어 역시 가끔 단원문제만 풀어주거든요. 저희 큰애 경우는 한글 독서량이 많고 저 역시 더불어서 자랑질 했어요. 축하드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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