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 아들이 이번 기말고사에서 올백을 맞았습니다~~~~
언제나 늦게 시작한 아이, 느린아이들의 이야기 올리면서 그래도 희망을 여유를~~만 적다가 처음 씨~~게 자랑하는거니 눈꼴시다 여기지 말아주세용ㅇㅇ ^^
솔직히 수학은 방학때 미리 한학기씩 선행하고 매일 조금씩 풀기때문에 실수만 안하면 틀리는 일 없는거고
과학은 워낙 아이가 좋아해서 과학에 대한 책은 매일 끼고 살다시피하니 따로 공부하지 않고도 틀리면 망신이라고 할 정도로 자신있어 하는 과목이긴 합니다.
그러나 사회나 국어의 경우... 특히 사회는 지난 중간고사때 80점을 맞기도해서....ㅡ.ㅡ;;
그런데 저희 아들의 올백을 더 자랑하고 싶은 이유는....
학원은 커녕 문제집도 제대로 안풀고 책만 읽고 본 시험이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더 큰 이유는 워낙에 이녀석이 산만, 돌출, 엉뚱의 대명사인 아이이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이 숙제로 문제집 한권씩 시험범위 풀라고 하셔서 올해 처음 국어, 사회, 과학 문제집을 구입했고
이번 기말고사 역시 이문제집 한번씩만 풀고는 따로 공부한것이 없습니다(....그렇담 이 아이가 과연 천재란 말이더냣ㅅㅅㅅ 에잇ㅅㅅ 빈정상할라고한당ㅇㅇ )
시험 전날도 공부 안하고 책만 읽고 있어서
"내일이 시험인데 공부 좀 해야하지 않을까?? 아들.."
"엄마 책 읽으면 머리 좋아지는거잖아요... 책 읽을래요..."
ㅡ.ㅡ;; 참...이걸 팰수도 없고...
첫날 국어, 사회 시험을 보고 다음날 수학, 과학을 보는날....
전날 보았던 국어랑 사회를 백점 맞았다고 하더라구요.. 지난번 보았던 kme상장도 받고..
사실 더 불안해지더군요... 국어랑 사회는 백점 기대 안했던건디...괜히 수학이랑 과학에서 실수할까봐..
많이 산만하고 엉뚱하고 돌출행동 잘하는 우리 아들...
사실 학기초마다 선생님 면담을 제가 스스로 알아서 자진납세하듯 해야했고..
같은 반 아이들이나 엄마들한테도 많은 부분 양해를 구해야 하는 아이입니다.
그런데 3학년이 되어 영어수업을 하면서 영어를 좀 잘하고 올백을 맞고나니... 그모든 돌출행동이나 산만하고 엉뚱한 행동이 너무 영특해서~~~라고 이해가 되어지네요....ㅡ.ㅡ;;
이제는 아이의 행동을 조금은 너그러이 봐주게 되어서 어미로써 기쁩니다.
혹시 이런문제로 고민하시는 엄마들... 내 아이의 행동을 조금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애정어린 마음으로 안아주세요.
3학년이 되어 처음 배우고 시험을 봐야하는 과학과 사회...
과학은 워낙 좋아하고 책을 많이 읽어서 걱정안했지만 사회는 그렇지 못해서 일부러 도서관에서 빌려서 많이많이 읽게했습니다.
책을 많이 읽어서 뜻모르고 외워야 하는게 아니라 그저 이해만 하면 되는 내용이 많았기에 따로 공부하지 않고도 쉬웠던게지요..
아이가 천재라서가 아니라 자신도 모르게 배워야 할 내용의 책을 수도 없이 읽었으니 선생님 말씀도 시험도 수월했던거겠죠.
3학년인 아들의 하루는 참 널널합니다.
일주일에 한번 방과후에서 하는 플룻을 제외하고는 학교가 끝나면 바로 집으로 옵니다.
숙제를 하고는 밖으로 나가서 뛰어놉니다. 땀뻘뻘~~~
영어듣기 2권, 읽기 1권, 수학 1시간 그리고는 책읽기를 합니다.
요즘 I SPY에 빠져서 하루에 두개씩 하고 노는것도 잊지않고 합니다.
고학년에 가서도 이 스케줄은 그다지 변하지 않을 듯 합니다.
6학년 형도 이것과 별다를것 없이 생활하면서도 잘하고 있거든요
내일모레면 7월.... 서서히 방학을 준비하게 됩니다.
올여름 영어책과 한글책에 풍~~~덩 빠지려합니다.
해야할게 참 많은 아이들이지만 딱히 안하고도 별 문제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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