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담회를 위해 직접 준비하신 원고를 부탁드렸더니, 흔쾌히 보내주셔서..좌담회에 못 오신 분들을 위해 올려드립니다. 원고이다보니 실제 좌담회 떄와는 내용이 좀 다를 수 있습니다. 유머감각이 있으셔서 참여하신 분들을 많이 웃겨 주셨거든요...^^ 내용이 길어 두 번에 나누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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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세상에서 가장 힘든 것이 엄마 되기인 것 같아요. 저도 이렇게 힘든 줄 알았으면 아이 안 낳았을 것 같아요. 저만 아이 키우 길 힘들어한 것은 아니지요. 저만 아이하고 갈등한 것이 아닙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가정을 예로 들어 보겠어요, 하나님은 아들 아담에게 에덴동산이라는 최고의 환경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해 달라는 대로 다해주시고 아담 마음대로 하라고 하셨습니다. 동물 식물에 마음대로 이름 붙이게 하시고 마음대로 먹고 옷 입기 싫으면 벗고 있고 공부 안 해도 되고 심심하다니 여자도 만들어 주시고 모든 것을 다해 주셨다. 이렇게 모든 것을 다 해주고 모든 자유를 주셨으나 딱 한 가지만 금 하셨습니다. 선악과만은 따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지금 같으면 컴퓨터게임 같은 존재인 뱀과 친해서 (뱀이 갑자기 나타났겠는가? 아마 무지 친한 사이였겠지요 )이브와 함께 선악과를 따 먹습니다.이렇게 자식은 부모 말을 안 듣습니다. 부모이신 하나님은 그 한 번 실수를 용서 못하고 (남은 일곱 번씩 일흔 일곱 번 용서할 수 있어도 자식은 안 되나 봐요 )내 쫒으십니다. 뱀 즉 컴퓨터는 박살내시고. 그러나 아담과 이브는 아버지 하나님을 별로 그리워도 안하고 잘 삽니다. 하나님은 자식을 못 잊어 아담과 이브가 사는 세상까지 쫓아와서 에덴의 동산으로 다시 가자고 애원하십니다. 자신의 사랑을 믿게 하시려고 십자가에 못 박히시며 목숨까지 내놓으신다. 그러나 우리들은 그 사랑을 믿지 못하고 아직도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아이와 갈등이 있거나 힘이 들 때 저는 창세기를 이렇게 저렇게 제 맘대로 해석하면서 스스로를 위로하곤 합니다. ‘하나님도 자식 키우면서 속 많이 썩으셨다 .그래서 하나님은 더 이상 이 자식 키울 자신이 없어서 아마 나에게 이 아이를 맡기신 것이다 그러니 나는 대단하다. 하나님도 힘들어 못 키운 아이를 내가 키운다. 그것도 아주 잘 ’이라는 자신감도 가져보곤 합니다.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기에 아이도 다 다르게 키웁니다. 가장 지혜로운 방법으로 아이를 키우기 위해 ,휼륭한 인간을 만들기 위해 여기 계신 분들은 쑥쑥도 들어오시고 이 좌담회도 오시고 다른 여러 방법으로 정보를 얻으시려고 합니다. 저는 제가 키우면서 많은 시행착오 끝에 얻은 제 나름의 생각을 말씀드리려고 하니 참고만 해주세요. .
명문가를 만드는 것이 모든 부모의 소원입니다. 명문가란 무엇입니까 ?
먼저 내리 사랑이 있는 집입니다. 명령과 복종, 짜증과 비난대신 부탁과 자유와 자발적 행동이 있고 웃음과 칭찬이 있는 집입니다.
두 번째로 겸손한 부모가 사는 집입니다. 들판같이 개천같이 위선이 없는 야한 ( 한자 들 야 를 의미합니다)부모, (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 라는 책을 쓰고 많은 곤욕을 치르신 마광수 교수님의 책 ‘비켜라 운명아 내가 간다.- 제가 자녀교육의 많은 영감을 얻게 해주신 책입니다 - 에서 강조하신 야한부모 ) 내 말이 무조건 옳다. 라고 주장하지 않는 부모입니다.
세 번째로 자식을 믿는 부모가 사는 집입니다. 무엇을 믿는 겁니까? 보이는 것은 현상이지 믿음이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이 아이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믿어 주는 것입니다. 이 아이는 백조가 될, 하지만 아직은 미운오리새끼라고 믿는 것입니다.
명문가를 만드는 아이의 성격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1) 행복한 아이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부모가 행복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내가 행복해야 남도 행복하게 만들 수 있지요. 내가 우울해서 괴로운데 남을 즐겁게 해주기는 힘듭니다. 어떤 사람은 한 송이 꽃만 보고도 기쁨을 느끼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 어떤 부귀영화에도 기쁨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녁에 잠자리에 눕기만 해도 아 오늘 하루도 무사히 살았구나 하고 감사를 느끼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 때까지도 낮 동안의 고민과 걱정을 잊지 못하고 잠을 못 이루는 사람이 있습니다. 행복은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닙니다. 행복이란 내가 만드는 것입니다. 내가 행복하다고 강하게 생각하고 결심하는 것입니다.
2)이성적인 아이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부모는 여자가 아니라 엄마가 되어야하고 남자가 아니라 아버지가 되어야합니다. 감정적이고 약하고 변덕이 심하고 질투심이 있는 여자에서 이성적이고 강하고 한결같고 너그러우며 검소한 엄마로 변해야합니다. 만약 승부욕이 강하고 명령과 복종을 좋아 하는 묵뚝뚝하고 고집 센 남자였다면 져줄 주 알고 상냥한, 아이 말에 귀 기울이는 아버지로 변해야합니다 .
3)남을 사랑 할 줄 아는 아이입니다.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everything else를 위해 사는아이입니다. 먼저 부모의 사랑을 받은 아이가 사랑을 알고 남도 잘 사랑할 수있습니다. 부모의 사랑이 무엇인가요? 사랑의 기술이란 책에서는 부모의 사랑의 기술을 잘 알려 주고 있습니다. 부모 사랑의 목적은 아이의 독립입니다. 이 목적을 잘 이루기 위해 4가지가 필요한데 care responsibility respect knowledge 이라고 하였습니다. care란 관심을 가지고 아이의 성장을 돌보는 것입니다. 책임이란 아이의 필요에 즉시 응답하는 것입니다. 아이의 자유에 대한 존중이 없는 지나친 돌봄과 책임감은 지배나 소유로 변하기 쉽습니다. 부모의 지배나 독점을 받고 자란 아이는 거기서 놓일려고 반항적이 되거나, 마마보이가 되어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는 ,남의 눈치나 보는 무능한 인간이 되기 쉽습니다. 시행착오를 많이 격어 보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자주 화분에 물을 주면 화분이 죽습니다 .꽃을 자꾸 손으로 만지면 살지 못합니다. 아이에게 너무 부지런히 훈계를 하고 인간사를 가르치면 창의성이 없는 애 늙은이가 되기 쉽습니다. knowledge 아이에 대해 잘 알아야합니다. 사람은 빙산의 일각만 보입니다. 90%는 감추고 있습니다 그것이 무의식이든 의식적이든 자식은 부모에게 더욱 많이 감춥니다.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또는 야단맞기 싫어서입니다. 예민한 엄마가 되어 아이의 속을 보고 있어야 하고 아이의 심리파악을 잘하여 아이를 항상 근심 걱정 없게 도와 주어야 합니다. 저의 둘째가 4학년때 저와 같이 저희 아파트 앞 동을 지나면서 제가 “ 얘 저동에서 어제 대학생이 떨어져 죽었다더라 ”하였더니 우리 아들 “ 좋겠다 ” 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저는 얘가 왜 그렇게 말했을까 밤새 생각하고 틀림없이 죽고 싶을 정도의 고민이 있구나, 결론을 내리고 다음날 학교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했습니다. 선생님은 아이에게 뒤 게시판을 멋있게 꾸미라고 시키고 독촉을 하셨다고 했습니다. 저는 “ 선생님 저의 아이는 그런 것 혼자 못합니다. 하지 않게 해 주세요 ”하고 부탁했습니다. 이 일이 해결 되고 나자 아이는 다시 명랑해졌고 며칠 뒤 저는 그 사건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아이는 그것이 고민되어 죽고 싶을 정도였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다시는 그렇게 나약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되지 말라고 얘기해 주었습니다. respect 란 있는 그대로의 개성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게으르면 게으른 데로 까다로우면 까다로운 데로 바보 같으면 바보 같은 데로 그대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런 아이를 잘 알고 이해하여 책임감을 가지고 돌보아 주는 것이 사랑입니다.
좌담회 내용(2) 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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