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 그 개구장이 아들의 엄마랍니다. 홍기영님께는 죄송한 말씀니지만 사람들이 적어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몰라요. 그런 강의는 정말 태어나서 첨가보는 건데 애가 그렇게 애먹일줄은 꿈에도 상상을 못했어요. 정말 홍기영님께도, 강의들으러 어렵게 오신 엄마님들께도 죄송스러워요. 그리고 강의동안에 우리 개구장이 호연이를 땀까지 뻘뻘 흘리시면서 잘 봐주신 히플러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덕분에 좋은 강의 하나도 안빼먹고 잘 들을수 있었어요. 직장다니면서 거의 매일 야근,철야(밤을 홀딱샐때가 더 많아요)하느라고 이것저것 영어동화책이며 영어비디오며 분에 넘치게 사놓고 우리 애는 왜 저런거 안보냐 하고만 있었어요 그런데 홍기영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아이랑 영어로 대화하기에 대해 한줄기 빛에 보이는 것같았어요. 맞아,맞아, 하면서요. 하지만 반면에 마음이 또 무거워지네요. 엄마가 되기가 너무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 욕심 채우느라 힘들어도 꿋꿋이 직장에 다니느라 호연이얼굴 제대로 못보는날이 일주일에 절반이 넘어요. 그 와중에 책읽어주고 노래불러주고 비디오 보여주고 ... 또... 한숨만 나오네요. 직장을 때려치고 싶은 맘이 하루에도 열두번이지만 왜 못 그만두는지 모르겠어요. 어떨때는 직장다닌다는 핑게로 아이에게 아무 신경도 못쓰고 심지어는 화내고 짜증부리고 할때도 있어요. 제 남편은 아이에게 그렇게 하면서 무슨 영어고, 한글이고, 교육이냐면서 화를 냅니다. 그말이 맞아요. 남편도 저와같이 회사는 다르지만 같은 업종에 종사하고 있어 누구보다도 저를 많이 이해해주고 도와주고 배려해줍니다. 건축설계사무소라는게 거의 야근은 필수고 철야는 선택이거든요. 여자라고 아줌마라고 안봐줍니다. 기냥 짤립니다. 어쩝니까 안짤릴려면 필수고 선택이고 다 해야지... 제가 무슨 소릴 하는 건지... 홍기영님 강의들을때는 정말 뭔가 해보면 될것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았는데 집으로 돌아오면서 점점 기분이 우울해지더니 쓸데없는 넋두리를 했네요. 게시판 성격에 안맞는다고 쫓아내시려나? 하지만 황새 따라가다 가랑이가찢어질망정 한번 해볼랍니다. 매일이 안되면 일주일에 한번,아니 한달에 한번이라도 하면 아이가 영어에 그나마라도 노출되니 안하는것보다 낫겠죠? 저에게 동기부여와 자극을 주신 홍기영님과 주최측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보답으로 쑥쑥회원님들께 제가 할 수있는일이 뭐 없을가요?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집 새로 짓거나 수리(리모델링이라고 하더군요)하실분, 빌딩 지으실분, 아파트 지으실분 제가 무료로 상담해드릴께요. 홍기영님, 히플러님, 동영상이나 사진보다 실물이 훨 이쁘시네요. 저는 태연한척 했지만 사실은 연예인 만난것처럼 들뜨고 흥분됬었어요. 제가 얼마나 자주 참석할수 있는지는 약속드릴 수 없지만 이런 강연회가 종종 있었으면 좋겠어요. 일해야하는데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모두들 행복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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