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비님, 안녕하세요?
그 동안 좋은 가르침을 받기만 하고 한번도 감사의 글을 남긴 적이 없어서 송구한 마음입니다.
이 땅의 어머니들이 밤낮으로 자식교육을 걱정하며 잘 되기를 기도하는 맘은 누구나 같을 것 입니다. 본의아니게 염치없는 사람이 되었는데요, 상황이 급한지라 용기내어 글을 올리네요.양해부탁드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 큰 애가 초6인데요, 저는 처음부터 제가 지도할 능력이 전혀 되지 않아 학원교육으로 지금까지 해 오고 있는 상황입니다.여태까지 학원 공부와 숙제가 영어공부의 전부가 되었는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버거워지는 학원숙제들과 수학의 비중이커지며 갑자기 영어교육의 방향에 회의감이 생기네요. 저희 아이는 소위 말하는 대치동의 빅쓰리 중에서도 가장 숙제량이 많은 곳을 다니고 있는데, 학원숙제때문에 맘 편하게 독서도 못하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개 초등학교 고학년의 일정 수준의 영어가 되면 많이들 집에서 문법공부와 영어책읽기,CNN 뉴스나 영자신문 따위로 실력을 늘리기보다는 유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시는 것 같던데, 전문적으로 가르치시는 선생님을 구하기도 쉽지 않고 계속 학원에 다니자니 잃는 것도 많은 것 같아 제가 고민스러우니 아이에게 어떻게 하라고 조언을 할 수도 없는 대략난감한 상황입니다. 이럴 때 제가 지도할 능력이 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지금같은 상황에서는 영어공부의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할까요? 현장에서 오랫동안 지도하셔서 잘 아시니 방향을 알려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워킹맘이라 사실 정보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보다 어렵네요, 큰 아이라 잘 알지를 못해서 그동안 시행착오를 무수히 거쳐서 오늘에 이르렀는데 아직도 영어공부는 어려운 대상입니다.고등학생 학부모들께 여쭤보면 힘들어도 해둬야한다고 하는데, 요즘은 공교육 강화로 예전처럼 외고 진학을 위한 영어공부의 방향은 아닌것 같더군요. 게다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을 비롯한 학교공부의 중압감도 무시 못하겠습니다. 부디 지혜로운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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