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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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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늦게 트인 아이를 키워본 경험있으신분 계신지요.

  • 답답맘
  • |
  • 2009-07-17
13

저희 아이 꽉찬 4살입니다.

5세를 몇개월 앞두고 있는 이시점에서 저희 아이는 말이 안트이고 의사소통이 원활히 되지않아

제가 너무 답답합니다.

동생을 보느라 넘 바빠서 집에있으면서도 항상 바쁜엄마였던게 화근인거 같아요.

어느정도 어른이 하는말은 알아듣지만 본인이 그걸 말로 답변하는 능력이 많이 떨어져요.

가령 저희아이가 "엄마 아까 친구 순이 봤지?  이렇게 물어봐서

제가 "어.. 그래 아까 봤지.  어디서 봤더라?  하고물어보면 친구이름인 순이.. 라고 대답한다든가..

 

"엄마 동생이 자꾸 저것을 뺏어가요.  라고 말해서 제가 " 몰뺏어가는데?  라고 물어보면

좀 뜸뜰이던가 아니면 "동생이" 라고 엉뚱하게 대답해요.

한마디로 질문의 요지를 못찾는거예요.

 

의사소통이 잘안되니 친구와의 다툼도 많고 친구의 행동에 오해를 많이 사기도 하구요.

제가 오해를 산 상황을 말로 설명해 주면 이해를 안하려고 하는건지 이해를 못하는건지

고집을 부립니다.

또래아이들과 비교했을때 1년정도의 언어차이가 나는듯 보입니다.

 

근데 또 아이러니하게 저희아이는 문자에는 강한듯보입니다.

아이가 17개월경... 제가 집안일을 하고 있는데 제가입은 티셔츠에 영문자를 하나하나 짚어서 자꾸 물어보는거예요.  저는 아이에게 문자를 가르칠 생각이 전혀없었는데 알려주다보니 19개월경 알파벳 대소문자를

모두떼게되었고 23개월경에 시작한 한글도 제가 그냥 놀이식으로 조금씩 해주었을뿐인데 29개월경에 스스로

한글의 원리를 깨우치며 모두 읽기시작했어요.

현재는 한글책을 술술 잘읽습니다.

거기다 영어책도 쉬운 두줄 정도는 읽기시작해요.

사이트워드를 하면서 본인이 즐기며 책을보며 익히더니 똑바로 인지를 하였습니다.

새로운것을 계속 찾아하는것보단 반복하는걸 더 좋아하는 성격이구요,

"got" 과 "get" 같은 혼돈될수 있는 단어도 제대로 읽더라구요.

cd를 틀어주니 거기에 맞춰서 유심히 들으며 보더니 익힌것 같아요..

하지만 요즘엔 영어고 뭐고 다 집어치우고 싶고 우리말만 시키고 싶은 심정입니다.

 

 생활자체가 아이의 의사소통의 원활함이 없으니 넘 답답하고 항상 일어나는

트러블을 제가 감당하기 힘들어지네요.

본인도 말을 잘못하니 손이 먼저 나가구요.. (동생,또는 친구)

 

혹시 이런아이를 키워보신 분 계신가요?

넘 답답해서 초등선배맘께 여쭤봅니다.

제가 이 아이를 어떻게 해주어야 될지요..

참.. 제 아이는 말수는 그렇게 많진 않지만 그 또래에서 보는 산만한 활발함은 없지만

듣고 보는건  유심히 관찰하는 편이며 새로운 무언가를 할때 낮설어 하는것도 있지만

 일단 유심히 본다음

행동으로 옮기는 스타일입니다. (가령 선생님의 율동을 따라할때 아이들은 보면서 바로 따라하지만

저희아이는 두번이고 세번이고 일단 보구나서야 나중에 따라하는 타입이예요.)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아이는 아니예요.

현재는 어디 보내는곳 없이 집에 데리고 있지만 내년부터 유치원에 갑니다.

쓰다보니 넘 길어졌습니다. 죄송해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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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드리될뻔
  • |
  • 2009-07-20 01:18
답댓글

큰 아이와 비슷한 경우네요.

일단 큰 걱정 안하셔두 될것 같은데요..

울 집 큰 아이 만 다섯살이 되어서야 말문이 확 트여서 지금은 완전 수다쟁이 남자아이어요.

엄마 아빠 이외엔 말 못했구요..

모든 의사소통을 어버버..로 표현해서 놀이터 나가면 덩치는 커서 오해사기 일쑤였어요.

반면 활자 인지능력은 좋아서 저랑 책 읽으면서 저절로 한글 뗐는데

칠판 하나로 혼자 두 세시간도 거뜬히 놀아서 나중에 혹시 자폐 아닌가도 의심했었어요.

지금은 4학년인데 활달하고 유쾌한 편이라 사람들이 말 못했던 아이란거 상상도 못한답니다. 넘 걱정마세요~

 

그러나, 둘째는 좀 다릅니다.

말도 느리고 이해도 느렸구요.. 활자인지 능력도 느렸어요.

말도 큰 아이 처럼 한꺼번에 안터지고 오래오래 걸렸구요.

그래선 전 지금도 두돌 남짓한 아이들이 말하는거 보면 넘 신기해요..그런 아이를 키워보질 못해서요.. ㅠㅠ

 

혹시해서 다섯살 무렵 청력검사 해보니 역시나 청력이 일반인 보다 떨어졌어요.

귀에 종이 한 장을 가려놓은 정도라고 표현해 주시더라구요.

표현이 늦게 전달되니 말하기도 늦을 수 밖에 없었던거죠.

일단 보청기 달 정도 아니라 해서 안심했었구요.

아마도 어려서 중이염을 자주 앓아 그런거 아닌가 합니다.

지금껏 꾸준히 소리내어 책 읽기 하고 있구요. 또래 보다는 솔직히 이해능력은 좀 낮은 편이지만

귀엽고 인사성 바르고 말도 잘합니다. 그런데 아직도 정확한 발음은 좀 부족한 감이 있네요.

영어도 그렇구요. 주변분들 보면 전문기관에 도움을 받아도 결국 엄마 노력이 많이 필요로 합니다.

이름있는 전문기관에서 검사도 받았는데 큰 이상 없어서 별다른 치료는 하지 않았구요.

대신 아이 기살려 주기를 많이 했어요. 제가 말이 빠른편인데 것두 좀 조심하려구 노력도 하구요.

윽~~ 지금 생각하면 진짜.. 연년생 말 못하는 형제 상상이 가시나요?

둘째 아이 얘긴 혹시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실까 해서 올려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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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셋맘
  • |
  • 2009-07-18 22:59
답댓글

우리집 아이 이야기가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네요

우리 막내 아이 6세이고 위로 아주 큰 형과 누나가 있어서 지적이나 심리 운동 등등 모든 면이 빨랐습니다

우리아이도 어릴때 혼자 한글 영어 한자 숫자 를 혼자 (?)터득하고요

 

아기떄 부터 그림책을 많이 읽어주어서 그런것 같아요  우리아인 막내라 집에 있을땐 그다지 말을 하지 않았고

주로 형 누나 이야기를 듣거나 주로 몸을 움직여 놀았습니다

그런데 5세에 유치원에 가기시작하자 아이는 웃음을 잃어 버렸고 짜증과 친구들과의 다툼 ,,,,

비슷합니다  유치원은 3개월다닌후 그만두고 지금도 유치원 안갑니다

 

물론 지금은 예전의 밝고 덜 충동적인 아이로 됐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바둑을 배우느라 내년에 병설유치원 보내려 합니다

답답맘님 어휘가 부족함이 아니고 심리적인 면이 더 많은 나이입니다

동생이 생겨서 엄마 가 항상 바쁘게 아이를 대했거나 아이가 당황하거나 두렵거나....

똘똘한 아이일 수록머릿속에 많은 표현을 생각해 내서 더욱더 횡설수설 할수도 있습니다

님의 아이행동특성이 우리아이에게 다 있던 행동입니다

 

제가 우리아이를 위해서 한것은 변합없이 책읽어주고 말 하면 눈 마주치고 들어주고 산책을 다녔습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당분간은 사람들이랑 많이 부딪히는건 좋지 않습니다

아이가 차분히 표현력을 기르고 안정이 될때까진 부모가 가장 좋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라 경험맘이라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어린아이들은 어른들보다 훨씬 힘들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림책을 보면서 아이와 대화하는것 아주 좋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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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감맘
  • |
  • 2009-07-18 20:30
답댓글

저희 아이는 생후 2개월부터 "엄마"라고 말을 시작하더니 또래보다 말이 무척 빨랐어요. 또래가 "엄마" "아빠"라는 단어를 할 즈음엔 "곰 세 마리" 노래를 얼추 불러대서 주위의 부러움을 샀었지요. 그런데 36개월 이후 부터 갑자기 말 수가 줄어들더니 지금 43개월인데도 발음이 영 서툴러서 대화가 무척 어렵더군요. 그래서 언어 치료기관을 알아봐야 하는가 싶어 EBS의 "부모"라는 프로를 찾아 시청해보았어요. 그 프로를 보고 우리아이의 문제점은 발음을 담당하는 소근육 문제였던것을 알고 안심했습니다. 6세정도 되면 이런 문제는 없어질 것이라고 하더라구요. 저희 아이도 집중력은 좋은 편이구, 모든 대화를 이해하고 있으니까요. 인지력 문제같지는 않아요.

언어치료기관을 무조건 가는 것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닌것 같아요. 비전문가가 자칫 잘못 판단해 버리면 정말 심각한 문제로 돌변해 버리거든요. 말을 좀 어눌하게 한다고 해서 자폐아라고 판단되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하네요. 자폐아 기준은 해당 전문가가 그것도 경력이 한 20년 된 분들이 판단하는 중요한 문제인데 언어가 좀 늦다고 해서 자폐라고 판단하는 것은 아주 위험하다는 것이지요. 한번 EBS 홈페이지에 가셔서 "부모" 프로그램을 살펴보세요. 비슷한 아이의 경우가 나올 지도 모르거든요. 전문가 선생님들이 나오셔서 아이의 문제점과 해결책 등을 제시해 주시니까 꼭 참조하세요. 그럼 한결 마음이 놓이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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