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9시가 되어서야 친정엄마한테 전화를 받았습니다.
오늘 일식 있단다.. 아냐?
늦잠자다 일어나서...
부랴부랴 준비하고..
(뭐 갑자기 뭐가 있나요.. 시리얼 은박포장으로 보면.. 필름 역할을 하거든요..
요사이는 필름도 쓰질 않고..)
그걸 썬글라스에 대고 봤습니다.
갑자기 방학숙제 급조해서 내 볼까 싶어서..
검색하니 관찰일지도 나오고 자료도 나오더군요.
첨엔 10분씩 관찰하다.. 아이가 급짜증모드 돌입해서
절정 뒤엔 20분마다 했습니다..
자료 올려볼게요..
http://www.astrocamp.net/ 게시판에 가시면 일식 자료가 잘 되어있네요..
: 홍박샘님의 글입니다.
9시한 반부터 하늘이 어두워지던걸요.
"남쪽 하늘 일식"이라는 짧은 문자가 휴대폰에 와서 꽂혔습니다.
카메라 들고 나가면서 물었습니다. "남쪽이 어디야?" 다시 답 문자, "베란다."
이상 22년 묵은 부부의 짧은 대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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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었습니다. 원래 특수장비가 있어야는데 제 걸로 찍었더니 요 모양이네요.
부분일식이라는데 왜 이렇죠? 카메라 탓인가봐요.
렌즈를 통해 볼 때는 분명 해가 가려져 있었는데 찍으니까 그냥 구름낀 것처럼 이렇게 되네요.
다른 사진도 신통치 않아요.
전문가가 찍으면 다음과 같습니다.
영국이 텔레그라프 지가 인도 상공에서 찍은 로이터 사진을 신문에 실었어요.
이런 설명도 들어있네요.
A solar eclipse occurs when the moon is caught between the sun and the Earth
while each of them moves along their fixed orbits.
사진을 한 20여방 찍고 실내로 들어오니 앞이 잘 안보입디다.
맨눈으로 일식 보지말라더니 헛말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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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 해에게서만 일어나고 마음에서는 일어나지 말기를.
Your love is like a shadow on me all of th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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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s nothing I can do.
A total eclipse of the heart.
보니 타일러의 마음의 일식이라는 노래 가사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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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 끝나고 몇 분후 또 다른 문자입니다.
"치과에 있"
"자기야, 나 치과에 있어 조금 있다 들어 갈게" 하면 손가락이 부러지나 봅니다.
A partial eclipse of the f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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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하면 바로 나오는 것이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