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서일까... 아이들이 오늘은 지쳐보입니다.
큰아이는 캠프(9시~1시) 갔다와서 점심먹이고는 욕조속에 풍덩 집어넣고...(엠피삼과 영어책 같이 들려서...)
아이들은 각자 편하게 타자연습. 피아노연습. 책읽기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집 방학 스케줄은 다른때와 다름없이 9시 시작~~~되고 있습니다.
달라진건 신이가 9시에 져희 집으로 가방메고 온다는것만 달라졌죠
그리고 큰아이들의 경우 수학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처음 계획에서 조금 수정해서 신이엄마는 시간마다 저희 아이들 피아노레슨을 하고 일주일에 두번씩 큰아이들(중1,6학년) 뎃생을 해줍니다.
신이와 울막내는 2학기 수학과 국어를 예습합니다.
오빠도 안하는 선행을 하는 이유는.. 두 아이 모두 여러면에서 느린 아이이고 이해력이 부족하여 미리 해 두어야 선생님 수업을 따라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한가지 신이의 경우 교실에서 똑바로 앉아있거나 준비물을 제때 꺼내는등의 학교생활 연습을 하고자 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점심도 일주일에 세번은 제가, 두번은 신이엄마가... 이렇게 나누어서 하니 조금 편하고
아이들도 오전내내 영어공부만 하던것에서 한타임씩 피아노를 치니까 조금 덜 힘들어합니다.
저 역시 피아노의 경우 아이들 공부봐주면서 소리로만 확인하고 가끔씩 직접 확인을 했었는데 한짐 덜고나니 예전에 비해 널널합니다 ^^
진행기가 아니라 이게 모냐....^^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는 지금부터입니다.
우리딸도 느리지만 신이도 많이 느린아이입니다(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이 아이둘을 이해시키려니 국어의 경우 계획했던 범위보다 훨씬 적게 수업이 진행됩니다.
한장 한장 단어하나하나도 천천히 이해시키고 반복하고...
아마도 울막내만 가르쳤더라면 에네르기파 수십번 발사했을겁니다.
남의 자식 앉혀놓고 가르치려니 몰라도 느려도 잊어도.... 그래..괜찮아..다시하자.. 또 해보자...가 되네요.
물론 신이가 다 느린건 아니에요
어떤면에서는 우리딸보다 더 잘하고 빨리 할때도 있어요.
우리아이들 피아노 치는 소리 들으면서 속으로 욱~~~할때가 있는데 그럴때 오히려 언니한테 맡기길 잘했다 싶어요.
신이와 함께 공부하면서 속터지고 답답할때도 있지만 예전에 울막내 처음 가나다라 공부할때를 떠올리며 지금은 많이 훌륭해진건데 내가 너무 욕심을 내고 있구나 하며 반성 많이 합니다.
그래....삼백번으로 부족하면 삼백세번 해주면 될것을...(사실 어제도 핸리앤머지 16분짜리 열번들으면 160분이네...앗..160분은 몇시간몇분이지??? .........................불러도 대답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속터져 죽을 이름이여...ㅜ.ㅜ)<==한달이상을 반복하다 시간확인 안한지 한달쯤 되어가는군요... 근디 오늘 아침에는 별거 아니라는듯 웃으며 2시간40분이요...하네요...ㅠ.ㅠ
그렇다고 속터지고 답답하기만 한것은 아닙니다.
처음 우리딸 글자 가르치던때... 작년 신이의 모습....
그 때를 떠올려보면 우리 아이 둘다 너무 많이 발전했더라구요.
그리고 더 많이 좋아질거라는 희망도 보입니다.
쓰다보니 진행기가 아니라 또 한번 느린 아이를 키우는 맘들에게 보내는 희망의 메세지가 되었군요..^^
느려서 속상하신 맘들은 저희들처럼 친구랑 묶어서 같이 가르쳐보세요.
화가 많이 줄어들어서 우리막내 요즘 기가 하늘을 찌릅니다 ^^
아..그리고 아이가 중학생이 되었는데 1학기동안 수학에 너무 적은시간을 투자해서 방학때부터 3시간정도 하고 있습니다.
한학기 이상 선행은 하지 못했는데 6학년 아이의 경우 수학이 자리가 잡히는듯 하고 두번 가르치기 귀찮아서 중학교 수학을 누나와 같이 합니다.
6학년 아이의 경우 수학에 많이 집중하고 심화를 풀면서 수학을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이고 중학교 선행을 나가도 무리없이 해나가더군요.
그에 반해 중1아이는 심화를 많이 안풀고 1학기 학기중에 수학을 좀 소홀히 했더니 벌써 좀 버거워합니다.
초등 고학년 아이들의 경우 지나친 선행보다는 심화를 꼭 짚고 넘어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물론 단지 우리아이의 경우일 수도 있긴 합니다만....)
방학에 휴가에 더운 날씨에 지쳐 계신 맘들.... 남은 방학도 다같이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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