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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100분 토론 주제가 '교육'이네요-정리했어요.

  • 자전거
  • |
  • 2009-08-14
11

지금 100분 토론 막 시작했네요.

미래형 교과과정 (교과목 축소 등), 입학 사정관 제도 등에 관한 이야기들이 나올 것 같아요.

시청 추전합니다~~  

-----------------------------------------------------------------------------------------

토론의 주제는 “미래형 교육정책 사교육 잡을까” 였습니다.

전반부 미래형 교육과정에 대한 찬반 논의가 있었고, 후반부 입학사정관제도에 관한 내용이었어요. 초록색은 저의 부연설명이거나 생각입니다.

 

우선 미래형 교육정책의 주요내용은 아래와 같고 늦어도 2011년 시행예정이랍니다.

1>   10개의 교과목을 7개의 교과군으로 통합하는 것

-통합대상과목들 : 사회+도덕/과학+실과/음악+미술

2>   집중이수제를 통해 한 학기 혹은 한 학년에 한 과목 이수 가능

-도덕을 3년에 걸쳐 배우는 것 아니라 한학기에 몰아서 배울 수 있음

3>   학교장 재량으로 교과군에 따라 수업시간을 20% 증감가능

-음악,미술이 통합된 예술 과목군의 시간을 줄여 영어 시간을 늘릴 수 있음

 

찬성 측 주장 : 과목 수가 적어지면 학생들의 부담이 적어질 것이고, 학교에서 교과과정을

융통성있게 운영할 수 있고, 고등학교에서 특성화된 교과 프로그램운영이 가능해지고 학교교육의정상화가 이루어 질 것이다. 독일,프랑스의 경우 초등이수과목이 4개이다. 우리도 학교에 이것이 가능하게 허용함으로써 교육의 질과 효과를 높이자. 공교육강화와 입학사정관제도를 연결하려는 기초작업이다. 이 정책의 후속과제는 수능과의 연계인데 수능의 변화”계획”은 국,영,수 위주의 수능으로 강화되지 않는 것, 기회 넓히기(응시횟수 확대), 과목과 범위 축소 등이 될 것이다. 새 정책으로 고등학교 과정이 잘 운영되면 입학사정관제도가 잘 정착될 것이다. 교과과정이 국,영,수 중심으로 바뀌지 않을 것이다.

 

반대 측 주장 : 입시제도, 수능과 연계되지 않으면(현행 수능이 유지된 채 진행된다면) 교과과정이 국,영,수 위주로 편성되어 오히려 학습부담이 과중 될 것이다. 도덕성, 예술성등이 단기간 훈련에 의해 끝날 수 없으므로 교과특성과 학생들의 발달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다. 정부가 수능에서 탐구과목(사회, 과학)을 줄이겠다고 이미 이야기한 적이있다. (그러면 국,영,수 위주로 가는 것 아닌가) 교장선생님의 성과 평가에 반영하겠다는 일제고사의 시행으로 오히려 초, 중등 교육과정조차도 국,영,수 위주로 바뀔 수 있다. 입학사정관제가 신뢰와 공정성을 먼저 얻어야, 고등학교 교과과정이 새 정책 도입 목적에 맞게 바뀔것이다. 현 교육과정과 수능의 문제점은 전공하려는 과목과 상관없이 모든 학생들에게 국,영,수 공부를 고3까지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입시제도가 어찌 변화하느냐에 달려있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요즘 선발인원을 급속히

늘리고 있는 입학사정관제도가 후반부 주제였나 봐요. 

 

입학사정관제도는 대학입시에서 입학사정관들이 학생의 독특한 잠재능력을 찾아내어 학생부(내신)와 수능 성적 이외의 사항을 고려하여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입니다.

 

찬성 측 주장 : 고등학교에서 독자적으로 미래형 교과과정 잘 운영하면 입학사정관이 그 학교를 기억하여 입시에 유리할 것이고 사교육비 감소될 것이다. 모든 대학이 도입할 필요는 없고 40-60개 대학이 여력이 있을 것이고 특히 10-20개 선도대학이 제대로 도입하여야 한다.

 

반대 측 주장 : 미국의 입학사정관제도는 성적순으로 학생들을 뽑다보니 아이비리그에 유대인 학생들이 너무 많이 입학하게 되어 이를 막으려는 의도에서 시작되었다. 우리나라는 부모의 경제력과 사교육 덕에 좋은 성적과 경력을 가진 학생과 가정형편과 여러 가지 이유로 사교육을 받지 않은 부족할 수 있는 그러나 잠재력 있는 학생 중 입학사정관이 어느 학생을 뽑아야 하는지 정부와 대학들이 고민하고 성찰하는 시간이 부족해 보인다. 몇 년 전 대입이 내신,수능,논술추가로 죽음의 트라이앵글이라 불렸다. 지금은 거기에 자기소개서(추천),면접,토론,비교과(토플,경시대회등)으로 5각,6각이 된 상황이다. 입학사정관제로 이미 새로운 사교육시장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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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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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8-1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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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나름 괜찮은 교육 및 입시제도가 제대로 뿌리내리기 어려운 이유는 기본적으로 신뢰가 없기 때문이고 '시기'가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입학사정관제도야 말로 사정관들의 안목과 역량도 중요하지만 제도 자체에 대한 신뢰와 지지가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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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전거
  • |
  • 2009-08-14 21:45
일마레님...
제도를 운영하는 사람들의 의지에만 의존하기에는 입학사정관제도로 뽑는 학생 수가 너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 같아요. 타 방송에서 들은 바로는 2009년 2,500명에서 2010년 2만명 예정이라고 했거든요. 입학사정관들의 증가는 그에 미치지 못하고요. 입학사정관들은 2년 계약직으로 모집공고 나더라고요.계약직이라 가질 수 있는 한계(능력의 한계가 아닌 지위의 한계)도 있을 것이고 경력과 경험이 필요할텐데, 짧은 경험과 제한된 시간(입시철)으로 그 많은 학생들의 포트폴리오를 잘 살펴볼 수 있을까싶어요... KAIST같이(전체 정원수가 타대학에 비해 매우 적지요) 교수님들이 직접 지원자들의 고등학교 방문하시고 꼼꼼히 지원자들을 챙겨볼 수만 있다면야 제도에 대한 신뢰와 지지 보낼 수 있겠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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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울
  • |
  • 2009-08-16 00:19
아구 요 방송못봤네요..
입학사정관제 관심이 많은데....
어찌될지 불안하네요...
자전거님 좋은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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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전거
  • |
  • 2009-08-16 16:08
주울님,
좋은 제도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잘 지켜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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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죵
  • |
  • 2009-08-14 10:41
답댓글

자전거님...

엉뚱한 이야기지만요...

 

저는 아이가 고학녀이되면 시키고픈 것들이 참 많아요. 봉사활동도 하고 싶고

책도 많이 읽었으면 좋겠고, 악기도 배웠으면 좋겠고, 즐겁게 운동도 많이 했으면 좋겠고...

 

저학년 때 하는 독서나, 운동이나 악기보다는 청소년기에 하는 것들이 훨씬 몰입할 수 있고,

자발적이면서 인생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아이들이 초등 고학년만 되어도 학원에 쩔고, 공부에 쩔어서.. 새로운 악기하나 배우는 것도

고민 많이하다 결국 포기하더군요. 책 좋아하는 아이도 책 못읽고 시간을 보내구요..

 

고학년가서 하기 힘드니 저학년 때 ,선행하듯 수영을 배우고, 악기를 배우고 책을 읽는 것들...

늘 회의적입니다.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들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면서, 자신의 적성에대해서도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들이 충분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리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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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전거
  • |
  • 2009-08-14 21:28
브죵님 동감이어요. 저도 그런 생각해요. 그래서 큰 아이 5학년 겨울방학 때 과감히^^ 수영2달 맛보기로 배웠잖아요. 진작에 걸어서 5분거리에 수영장있던 저학년시절엔 물 무섭다고 싫어해서 못 배웠었어요. 겨울방학 땐 셔틀버스 타고 나중엔 재밌어하며 다녔어요. (보건복지부서 일부 지원받는 기회가 있었거든요). 6학년 됐다고 그만 두었는데 무척 아쉬웠어요...
기다려주어야 하는 아이들도 배려할 수 있는 느긋한 분위기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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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박샘
  • |
  • 2009-08-14 08:45
답댓글

리포터도 이보다 더 잘 정리할 수 있을까나. 나의 애제자 자전거를 칭찬합니다.

 

입학 사정관제를 준비하려면 그야말로 긴 안목이 필요하고, 아이의 적성과 특기를 오래도록 갈고 닦게 이끌어주어야합니다. 위에서 주장하신 반대측 주장도 맞아요. 그런데 남이 못 보는 면을 주목해서 활동하면 꼭 돈 있는 집 아이들에게 유리한 것은 아니에요. 예를 들어 반크활동을 열심히 하거나, 한 주제를 가지고 블로그 활동을 꾸준히 몇 년간 하여 전문가가 되든지, 봉사활동을 오래동안 해서 사회 문제를 분석하던지, 다양한 길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본인이 정말 흥미로워서 해야하는 겁니다. 아무리 부모가 도와줘 기록을 갖고 있다고 해도 인터뷰나 에세이에서 그 경험이 잘 우러나지 않으면 허위라는 것이 드러나죠. 글로 쓰자면 너무 기네요.

 

좋은 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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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플라이프
  • |
  • 2009-08-14 11:16
반크활동이 뭔가해서 인터넷에서 찾아봤네요.
저만 몰랐던것 같네요.
아니, 엇~~쩜, 제가 딱~~ 생각하던거에요. 혼자 자발적으로 생각한 idea인데.

우리나라에서 우리끼리 잘났다고 하면 뭐해요.
다른 나라 사람들 우리나라에 아~~무 관심없어요.
오히려 북한 김정일에 관심이 더 많지.

미국친구한테 우리나라 사람들이 조류독감 잘 안걸리는데
아마도 김치때문인것 같다고 했다가 완~~전 바보된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우리아이에게 점심으로 김밥 싸 줬더니 어떤 아이들은 중국음식이라고 하고
어떤 아이들은 수시라고했다고 투덜거렸던 생각이 나네요.

오히려 어떤 사람들은 한국이 중국어 쓰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어요.

그리고 우리나라 애들 공부하는 것 얘기 해주면 왜 그렇게 사냐고 웃어요.
어떤 엄마는 우리나라 애들 이렇게 피터지게 공부한다고 외국인에게 말하다가도
창피해서 더 이상 말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노벨상이라도 받은게 있냐하면
할말이 없다는 거에요.

외국에서 절실히 느낀 건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다'란 말과
아직도 우리나라가 중국,일본, 인도 등에 비해 홍보가 많이 안되어있다는 것이에요.

날씨가 선선해지면 안동화회마을에 가서 아~~주 한국적인 장면들을 찍어
미국친구에게 보내줄 생각이에요.

쑥쑥에는 왜 이렇게 제가 열변을 토하게 하는 글들이 많을까~~
그래서 이렇게 중독이 되었나 보네요. (흐흐흐)

==================================================================
남이 못 보는 면을 보려면 세상을 보는 눈이 있어야겠지요.
이런 점에 대해 홍박샘님께 코치 좀 받고 싶네요.
언제 한번 이야기 보따리 좀 풀어 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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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전거
  • |
  • 2009-08-14 20:51
에구구... 숙제도 자꾸 밀리고 있는데 ^^;; 애제자로 끼워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칭찬까지 들으니 부끄럽사옵니다...

미국의 입학사정관제도가 (정착되는데 100년 걸렸다고...) 우리나라에서도 잘 정착되기 위해서는 학부모들의 지켜봄도 필요할 것 같아요. 대학과 입학사정관의 공정성과 신뢰 확보가 관건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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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전거
  • |
  • 2009-08-14 21:01
심플라이프님,
앞으로도 열변 자주 보고싶어요^^
외국인과 이야기할 때 가끔은 자신감과 뻔뻔함^^이 영어실력보다 중요할 때가 있는 것 같아요.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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