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은아빠 안녕하세요. 저번 조언 감사드려요. 비디오 수준을 좀 낮춰보라는 조언에 Learn to read set를 구매하고서 덤으로 받은 고고의 영어 모험 2편을 보여 주기 시작했어요. 첨엔 시큰둥 했습니다. 조금 보고 안봐, 안봐 하고 까이유를 찾았거든요. 근데 요즘은 고고의 영어 모험을 훨씬 더 잘 보구 있습니다. 영어책을 읽어주기 시작하고서 output이 나오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음을 생각할때 녀석이 요즘 비디오를 보며 조금씩 쫓아 말하는 것을 보면 기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까이유를 덜 보긴 해도 여전히 까이유는 녀석이 좋아하는 친구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스토리를 볼 때는 꽤 잘 쫓아 말하기도 하거든요. 근데 까이유보다 낮은 레벨이라고 말씀하신 Little bear는 별 인기가 없네요. 고고의 영어 모험 2편만 주구 장창 보여 줬는데 1편이랑 3편도 구매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이 여세를 몰아 공부 좀 시켜보려는 엄마 맘을 저희 아들은 모를겁니다. 재미로 보구 있으니까요. 하여간 까이유랑 위씽 투게더에 빠져 살던 녀석을 이제는 구해 낸 것 같습니다. 녀석과 전쟁 아닌 전쟁을 몇번 치르고 요즘은 비디오를 볼때 알람 시계를 맞춰 놓구 보구 있어요. Handon, when you hear 따르릉, you have to stop watching the video. Okey? 이젠 알람 시계 따르릉 소리 나면 군소리 없이 지가 알아서 비디오 전원 끕니다. 이거 아주 확실한 방법이더라구요. 저번에 한번 알람 시계 안 맞춰놓구 보여줬다가 통제가 안되서 혼나는 줄 알았어요. 오늘 쑥쑥을 돌아다니다 ORT 정보를 들은 전 또 오바하려고 했지 뭡니까? Learn to read도 사놓구 아직 활용도 못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26개월인 제 아들에겐 아직 더 많은 스토리 책이 필요하겠죠? 그래서 오늘 노부영 책 몇권 샀습니다. 한동안 책 읽기가 시큰둥 해서 녀석이 좋아하는 자동차 책을 몇권 사줬더니 다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거든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애들은 자기가 받아들일때가 되면 알아서 받아들이고 그 결과도 내 놓는 것 같아요. 항상 조급한 건 엄마 마음뿐이죠. 요근래 녀석의 output이 별로 없어 책 읽어주는 재미가 별루였습니다. 새로운 책을 한달동안 말한마디 없이 듣기만 하더니 엇그제부터 자기가 책장을 넘기면서 읽고 있더라구요. 사실 읽는 건 아니구 들은걸 외우는 거죠. 녀석이 엄마가 노력하는 만큼 쑥쑥 output을 내어 주면 좋은데 사실 아이가 다 엄마 맘에 부응을 하는 건 아니잖아요. 기다려 주는 것이 참 많이 필요한데 울 엄마들 조바심이 많이 내죠? 쑥쑥맘들 모두 힘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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