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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마세요!

  • 서울대
  • |
  • 2010-05-28
9

네 맞습니다. 초중고에서 죽도록 공부하고 1등으로 서울대 들어와서 또 죽도록 공부하는 면에서는 세계최고라고 인정할 만합니다.

하지만 그 방식이 잘못됐다는 겁니다. 그 노력은 가상하나 죽도록 한 것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제대로 가르쳐 준 사람이 없기 때문이죠.

한국은 아직 아마추어입니다. 아마추어들에게 잘못 배웠다는 겁니다.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으려면 한국아마추어들에게는 크게 얻을 것이 없습니다.

오서코치, 히딩크, 수많은 해외학자들에게 우리들이 배워오지 않습니까?

한국에서 완전무시당한 사람이 해외에서 인정받아오면 그제서야 호들갑을 떨지 않습니까? 아직은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안됩니다.

프로의 눈으로 보면 서울대는 그리고 서울대교수들은 아직 아마추어들의 행진일 뿐입니다.

그래서 서울대를 나와도 노력하지 않으면 졸업장이 휴지조각인 것입니다.

그렇게 열심히 하는 한국학생들이 서울대가 아니라 만약 선진국의 유수대학에서 공부했다면 지금쯤 노벨상 몇 개쯤은 받지 않았을까 싶어서 좀 안타깝네요. 이것이 서울대의 한계라는 겁니다.

우물안 개구리들에게는 서울대가 대단해 보이는 것 당연한 거지요. 더 좋은 것을 못 봤기 때문에...

서울대는 선진국에서 보면 그냥 그런 이름없는 시골학교에 불과하다는 실상을 좀 아셔야 할 것 같네요.

 

한국사람들이 서울대, 일류대 들어가고 싶어서 난리치는 것이 그 학교가 질적으로 우수해서 라고 생각하십니까? 착각마세요.

서울대 출신들이 우리나라 정관계 요직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온갖 호사를 누리며 잘 살아온 것이 부러워서 내자식도 그 대열에 한번 끼어들어 잘 살아보세 하는 심산이지요. 어쨌든 일류대 출신인 그들이 특별히 창의적으로 나라를 바꿔놓은 거 없습니다. 패거리문화로 똘똘 뭉쳐서 제 식구 챙기기, 그리고 부정부패로 일관한 삶을 살았죠. 이곳에도 대승적으로 생각지 못하고 제 식구 챙기기에 바쁜 모습들 보이시는군요.

 

재벌들이 서울대를 못가서 안달이라구요? 큰 착각하시네요. 서울대는 한끗발 떨어집니다.

한국의 최고는 서울대 무시하고 외국대학 갑니다. 그게 안되는 사람들, 즉 돈이 없거나 정보 면에서 한 수 떨어져서 서울대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개구리, 아님 외국나갈 용기가 없는 사람들이 서울대를 가는 추세죠.

큰 사업하는 사람들이 그 누구보다 세계정세를 빨리 읽습니다. 정보도 가장 빨리 흡수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무섭게 변하고 있는 세상에서 살아 남을 수 없거든요. 그런 약삭빠른 재벌들이 바보라서 서울대를 목표로 하지 않을까요? 실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 쪽에 관심이 없습니다. 한끗발 떨어지는 우물안에서 뭘 배우라구요. 재벌들이 서울대의 아마추어들에게 안배우길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의 프로들에게 배워서 안목을 넓혀야지요. 수천만의 생계를 책임질 큰 인물은 큰 물에서 놀아야 합니다.

 

제 자식이 서울대를 간다면 저 또한 일단 보낼 겁니다. 학교가 질적으로 좋아서 보내는 것이 아니라 실력만으로는 절대 살아남을 수 없고 썩어빠진 한국학맥패거리들에게 평생 변방으로 내쳐질까봐 겁나거든요. 본인이 길 필요없는 빵빵한 인맥의 재벌들과는 달리 저는 그 패거리를 무시하고 버틸만큼 빽이 세지 않거든요. 하지만 서울대에서 절대 시간낭비할 일 없습니다. 기회만 된다면 일이년만 공부하다가 외국대학으로 서둘러 보내서 프로의 세계를 배우게 해야겠지요.

 

수많은 유학출신 대학교수들이 있지만 진정으로 외국교육방식 배워올 틈이 없습니다. 한국에서 배운 휴지조각같은 정보암기능력만으로 박사논문쓰느라 너무 힘들어서 해외초중고 교육까지 신경쓸 여유가 없거든요.

 

선진교육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제대로 알려면 그리고 제대로 된 방식으로 가르치려면 조기유학으로 어릴 때부터 외국의 교육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보고 와야 아는 거지요. 5년 10년으로 알 길이 없습니다. 조기유학의 폐단으로 말도 많고 희생양도 많지만 지금은 과도기라 한번 치루어야 할 홍역입니다. 조기유학부터 시작해서 대학, 박사학위까지 외국에서 공부해 본 사람은 한국교육을 바꿀 수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 그런 프로들이 한국에 많아지면 더 이상 외국으로 안 가도 되는 날이 올 수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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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늬맘
  • |
  • 2010-05-29 16:20
답댓글

어느 한 학교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닌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온 사회,온 분야가 저런 시스템을 만드는데

모두 나름대로(?) 기여하고 있으니까요.

 

부정부패 사건이 나올때마다 정치인들을 욕하죠...하지만

그 나라 정치는 곧 그 나라 국민의 수준입니다.

독일사람들이 우리정치인 뽑은 게 아니죠.

우리가 뽑았는 걸요.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 다들 핏대올리며 비판합니다.

하지만 나와 아이도 언젠가

그 이기적이고 특별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날이 올것이라는 야망이

속에 꿈틀거립니다. 

마치 부정하고 부패한 검사를 욕하면서

그래도 우리아이가 저런 검사라도 됐으면 하고 바라는 은밀한 욕망...

혹자는 그것을 "내안의 이명박"이라고 표현하더군요.

 

부자를 욕하면서 부자가 되고픈 욕망,

땅값,집값 떨어져야한다고 외치면서 내집값은 오르길 바라는 이기심,

가난한 이들을 돌봐야한다고 주장하면서도 내집옆에 고아원이 들어서면

극렬하게 반대하는 이중성,

옳지 않은 것을 알면서도 내게 이익이 된다면 모두 눈 한번 딱 감아주는

센스(?)가 필요한 사회...

 

이런 총체적인 문제들이 사방곳곳에 산재한 나라에서

교육현장이라고 예외겠습니까.

우수한 우리 한국의 청소년들이

사회와 부모의 잘못된 가치관과 교육으로 인해

그 총명한 빛을 나날이 잃어가고 있어요.

그런데 이젠 지성이 둔해지는 걸 넘어서서

인성과 도덕성이 완전히 파괴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네요.

 

아이들의 스트레스와 폭력성,거친 언어와 이기심,

어른에 대한 심각한 불순종,잘못된 성인문화의 무분별한 모방,

초등생이 화장을 하고 중고생아이들이 지나치게 짧은 치마를 걸친 채

10센티의 하이힐을 신고 거리를 활보하고, 교복을 입고 담배를 피는 아이들,

이를 그들만의 문화라며 해방구라며 방치하는 부모들...

 

세대차이라는 것으로 봐주기에는

이미 한참전에 도를 넘어섰다는 생각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정말로 심각한 문제입니다.

 

다들 자기아이들의 "속"을 점검해주세요....거기 어떤 상처가 있는지...

어떤 서운함과 분노가 있는지...아이의 꿈은 무엇인지...

 

그 상처들을 그냥 지나치시는 것은 정말 위험한 일입니다.

그리고 세상이 그렇더라도

부모가 올바른 눈과 가치관을 가지고

아이들을 그 세상으로부터 보호해야 합니다.

때로 따 당할 각오를 하고 싸워야 합니다.그리고 옳은 가치를 아이들에게

끊임없이 이야기해주어야 합니다.

베드타임 스토리가 꼭 영어공부여야 할 필요 있습니까.

탈무드의 지혜나 옳은 가치들,소중한 가치들을 이야기해주세요.

 

부모님이 정말 중요합니다....엄마의 역할이 정말 중요해요..

아이들은 도자기공의 손에서 빚어지는 그릇처럼

우리가 빚는대로 그 모양이 나오거든요...

하지만... 이렇게 여기저기서 이야기해도

'그래도 역시 공부잘하는 게 최고야'

이렇게 생각하는 부모들이 다수겠지요...?

 

아니라구요?? 흠흠...그렇다면 정말 다행이고

희망이 있는 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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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치 흐름
  • |
  • 2010-05-29 11:09
답댓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몇가지 말씀을 드리고 싶은게 있습니다.

 

먼저 토론의 의미를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이 글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느낀점은 상당히 감정에 치우쳐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세계적인 수준의 세상까지 보시고 계시는 분 같은데, 그런분께서 건강한 토론의 문화에 동참하지 못하고 감정이 많이 표출되는 모습은 보시고 계시는 시야의 넓음과는 어째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토론은 토론이 되어야 합니다. 다양한 의견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나와 생각이 다르다해서 화를 내거나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글로벌 트랜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또 한가지는 자학적인 부분입니다. 글을 읽으면서 같은 한국 사람이시면서도 왜 자신을 사랑하지 못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에서 언급하신 것처럼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는다는 것은 일정부분 사랑을 받는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는 것이 아닐가 합니다. 그런데 자국민에 대한 자긍심이나 사랑이 없이 어떻게 타 국민과 국가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사랑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 스스로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우리 스스로를 인정해줍시다. 그것이 설사 우물안 개구리일지라도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국제 사회에 대한 오해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 미국이 세계 최강국이 된 것은 불과 100년 남짓합니다. 미국이 19세기 후반에 영국에서 빌린 차관을 갚지못해 몇몇개의 주정부는 모라토리엄을 선언했던 적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그랬던 미국이 지금은 세계 최강입니다.  그들이 어떻게 세계 최강이 될 수 있었는지를 배우고 우리의 현실에 맞게 받아들여서 발전을 이루는 것인 현명한 생각이 아닐가 합니다.

 

6,25 전쟁의 아픔부터 시작하여 IMF 사건까지 겪어가면서 우리나라는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세계적인 상품들을 많이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눈부신 발전을 일구어내고 있음에 자긍심을 갖고 이 과정을 칭찬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

 

이곳은 교육에 대한 토론의 장이니만큼, 보다 현실적으로 이 부분을 가정으로 돌려서 교육적 측면에서 바라봅시다. 아이의 교육에 있어서 칭찬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런데 아이를 칭찬하지 못하고 지금 당장의 결과만을 가지고 비판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 올바른 대응은 아닌 것 같습니다. 발전해가는 과정을 칭찬하지 못하면 그 아이의 미래가 밝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님께서 아이를 결과물로만 평가하고 칭찬하면서 교육을 시키고 계시지는 않지요? 같은 이치가 아닐가 합니다. 결과물 위주의 교육 방침이나 국가에 대한 결핍된 자긍심은 글로벌 수준에 더욱 더 어울리지 않습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분야에는 비서울대 출신이면서도 너무나도 실력이 출중하여 도저히 따라가기 어렵겠다라는 생각이 들정도인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그분들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기가 심히 부담스럽고, 또 그래서도 안되기에 이곳에는 쓰기가 어렵습니다만, 현실이 이렇습니다. 와튼 스쿨이나 하버드 MBA를 하고 왔음에도 같은 기간의 경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이분들 밑에서 일하고 있는 해외파 인재들도 많습니다. 사회 생활을 오래하면서 느낀점은 인맥이 중요하지만 결국은 실력이라는 점이었습니다. 미국에도 인맥이 있고, 일본의 인맥 사회, 중국 공산당의 인맥 정치는 우리나라보다 더 심한 느낌도 듭니다. 이 부분을 서울대 폐지와 연결시키는 것은 확대 해석이 아닐가 싶습니다.  

 

글은 그 사람의 인격입니다. 건전한 토론문화를 이루어 가는 게시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구요, 말씀하신 의견도 일정부분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습니다. 올려주신 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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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올림
  • |
  • 2010-06-08 16:41
님의 생각에 절대 공감입니다.
머리 속에 맴도는 생각을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를 해주시다니
기립박수를 보냅니다!!!!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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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전거
  • |
  • 2010-05-29 01:00
답댓글

댓글다시며 다른 닉을 사용하셨나봐요. 쑥쑥의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일입니다.

프로:아마추어 = 외국:한국  이러한 공식에는 동의할 수가 없네요. 

외국인들이 만들어 놓은 틀에 굳이 우리가 아마추어라는 주눅들은 옷을 입고 끼워 맞춰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서로 다른 것일 뿐.

조선시대에는 중국. 대한제국때는 일본. 요즈음에는 미국. 그러면서도 살아남은 우리민족의 생존력은

가히 프로답지 않나요 ?  

 

그리고 설대 출신 중에 좋은머리를 나쁜방향으로 사용하는 바람에 비리와 패거리 문화로 얼룩진 사람도 많지만, 이땅의 자유와 민주주의 복지를 위해 힘써왔고 지금도 애쓰고 있는 사람도 많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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